일시 : 2012년 8월 16일(목요일)
날씨 : 흐림(비)
동행자 : 없음
우의와 우산 그리고 여벌 윗도리 티를 챙겨 범어사로 향했다. 중부지방에는 폭우가 쏟아져 비 피해가 심하다고 하는데 혼자 등산한 금정산 코스는 비가 오는 둥 마는 둥 하였다. 등산 중 부산 시내에는 오전에 제법 한줄기 했다고 친구가 전화 왔다.
수십 번(100번은 다 되어갈걸) 금정산을 찾았지만 오늘은 처음으로 범어사에서 원효암을 찾아 경내를 둘러보고 북문을 거쳐 금샘으로 먼저 갔다. 비가 오면 바위가 미끄러울 테니까 몇 방울 비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것으로 비는 끝이었다. 고당봉에 올랐다가 미륵사를 찾았는데 미륵사 대웅전 지붕을 걷어내는 대 수리를 하고 있었다.
북문으로 돌아와 금샘에서 김밥 반 정도 먹고 남은 것 맛있게 먹고 나무 밑 데크에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편안하게 쉬었다가 범어사로 돌아왔다. 쉼 없이 흐르는 땀을 훔치는 게 일이었다고 할까?? 몸도 많이 망가져 있는 게 사실이고 마음가짐도 새롭게 갖기 위해 나름 많은 시간을 걸었다. 참고 견디어 이겨내는 인내력을 더 배양해야겠다고 다짐한다.
♥ 범어사에서 왼쪽으로 너덜겅을 지나는 다리가 원효암으로 가는 길이다.
♥ 원효암 표시 문을 지나 사찰을 둘러 보고 이고까지 다시 돌아와 우측의 탐방로를 이용해
북문으로 올라갔다(사진 우측의 코팅 된 종이가 화살표를 가르치고 있다).
♥ 원효암 주위의 기암괴석
♥ 멀리 회동수원지가 조망되는데 육안으로 녹조현상이 심하게 나타났다.
계속 이어진 폭염과 심한 가믐으로 어쩔 수 없었으리라 생각된다. 사진 찍는 기술이 미치지
못하는 탓이겠지.
♥ 원효암은 경계구역 하나는 철저해 철조망이 단단히 설치되어 있다.
♥ 비가 올 징조인지 제법 큰 두꺼비가 어설렁 어설렁 기어 다닌다.
♥ 금샘에서의 셀프 컷
♥ 비 온 뒤라 그런지 금샘에 물이 가득하다.
♥ 오늘 하루도 비가 올 것 같다가 맑아졌다가 변득이 심했다.
♥ 오늘은 아무도 없어 고모당 내부를 한 컷했다.
♥ 미륵사는 지금 대웅전 보수 중 - 비가 그쳤다고 판단했는지 천막을 걷어내고 작업을
시작했다.
♥ 높다란 바위에서 망을 보는 건지 망중한을 즐기는 건지
그의 속 마음을 누가 알겠나??
♥ 금샘에서 김밥을 반 정도 먹고 고당봉을 거쳐 미륵사를 둘러보고 다시 이곳에 와
남은 김밥을 맛있게 먹었다. 사진 찍은 곳에서 너무나 시원해 아주 편안하게 잠시 쉬었다.
♥ 북문에서 본 고당봉 방향 - 비가 많이 올 것 같은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었다.
♥ 범어사의 음수대
♥ 보호수로 지정된 은행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둘레를
보수하고 있다.
♥ 아래의 사진들은 성보박물관 옆 노상에 보관 중인 작품들
♥ 새로 건립된 천왕문에서 위용도 당당하게 사천왕상이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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