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2년 10월 3일(수요일)
날씨 : 맑음
동행자 : 없음
단군이 하늘에서 내려와 개국을 한 개천절 날 시약산과 구덕산 그리고 승학산을 등산했다.
개천절답게 하늘이 연린 듯 뭉게구름과 파란하늘이 완연한 가을임을 상기시켜 주듯 맑고 깨끗한 날씨였다.
여섯 번째 승학산 등산인 오늘은 예전과 다르게 코스를 잡았다. 지금까지는 모두 동아대 승학캠퍼스에서 출발하였는데, 오늘은 대티고개에서 시작해 시약산(해발 515m. 구덕산 기상관측소) ~ 구덕산(해발 565m. 부산항공무선표지소) ~ 승학산(해발 499m) ~ 정각사 ~ 당리역 코스를 등산했다.
♥ 구덕산 정상에서 셀프 컷!!
옛날 장림에 살 적에 이곳과 시약산 전망대까지 왔다가 동아대로 다시 돌아간 적이
있었는데, 그땐 표지석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이곳이 정상인줄도 물랐다.
♥ 대티고개에서 하차해 동네 어르신께 물으니이곳으로 올라가면 등산로가 나온다고 자상하게
설명을 해주셨다.
♥ 밀성박씨 문중 산소 앞에서 바라본 시약산 구덕산기상관측소가 우뚝 솟아 있다.
♥ 자태를 뽐내는 층층꽃의 모습
♥ 시약산 오르기 전 첫번째 전망대에서 한숨 돌리며 부산의 전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오른쪽 상단은 영도 봉래산이고 남항대교를 지나면 천마산이 그리고 좌측에는 감천항이
선명하다.
♥ 북항대교가 건설 중인 모습이 보인다. 그 앞쪽엔 북항 재개발 공사가 한창이다.
♥ 용두산 공원과 자갈치 그리고 영도 봉래산이 선명하다.
♥ 시약산의 구덕산기상관측소
♥ 발 아래로 구덕운동장을 비롯한...
♥ 시약산에서 바라 본 구덕산 정상부
♥ 앞에 보이는 정자가 시약정이다.
♥ 시약정 앞 전망좋은 곳에서 등산객들이 부산의 아름다운 전경을 카메라에 담는다고
정신이 없다.
♥ 끝내주는 전망바위
♥ 구덕산 정상부에서 조망된 승학산과 억새군락지의 모습
♥ 억새 구경을 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산을 찾았다. 이곳은 꽃마을에서 올라오고 작은
승학산의 들머리(날머리)가 교차하는 곳이다. 사진을 찍은 곳은 구덕산 가는 방향이고..
♥ 예전의 기억은 많이 이용하지 않은 코스라 혼자 다닐만큼의 등산로가 있었는데,
사람의 통행이 얼마나 무서운지...
♥ 본격적인 억새군락지로 접어 든다.
♥ 억새군락지 사이로 난 탐방로를 걸으니 마음이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다.
♥ 승학산쪽에서 뒤돌아 본 모습으로 구덕산과 시약산이 멀리 조망된다.
♥ 낙동강 좌측의 김해평야 - 황금물결 넘실대는 평야는 옛말이고 공장들로 가득하다.
♥ 육안으로 가덕도 연대봉이 선명했는데... 어느 방향을 봐도 멋있고 아름답다.
♥ 계절을 잊은 산철쭉이 개화해 등산객을 반기고 있다. 잦은 태풍으로 계절 감각을 잊은
모양이다.
♥ 아름다운 이놈은 이름을 모르겠네..
♥ 오늘은 동아대 방향을 포기하고 정각사 방향으로 향했다.
♥ 여러곳에 똑 같은 등산로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는데 사실 썩 도움이 되지않는 등산로인
듯 하다.
♥ 고즈넉함을 기대하고 정각사를 찾았는데 생각과는 정 반대라 실망을 크게 하고 돌아 나왔다.
♥ 정각사 뜰에 있는 느티나무가 벌써 단풍이 들고 있다. 색이 아주 선명한게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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