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2.08.31(금)
날씨 : 흐림 ~ 맑음
한 주에 두 개의 태풍이 지나니 공기가 훨씬 맑아졌고 공기 중 습도가 낮아진 느낌의 오후 황령산 편백나무 숲길을 걷고 싶어 카메라를 챙겨 무작정 떠났다. 남들보다 유별나게 땀이 많이 나는 편이라 무시하고 꾸준히 걸어 편백숲 속에 들어서니 정말로 상쾌함을 느꼈다.
1976년부터 81년 사이 경제수림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76ha에 이르는 면적에 190만 그루의 편백나무를 심어 지금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황령산 오르는 중턱에 “바람고개”가 있는데 이곳부터 넓디넓은 편백나무 숲이 우거져있다.
수령이 30년이 넘어 아름드리나무로 꽉 차 화창한 대낮에도 숲속에 들어가 있으면 어두컴컴함을 느낀다.
편백나무는 향균 및 면역효과가 뛰어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나무로 알려져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특히 편백나무 숲은 벌레가 적고 불청객인 모기가 없다시피 한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할까?
황령산 편백나무 숲은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삼림욕장으로 인기가 대단하다.
♥ 황령산 오르는 것은 자주 있었는데 오늘 바람고개에 있는 안내판을 유심히 보니
황령산 정상 표지석이 있는 봉우리가 “스핑크스 바위”라고 기록되어있었다.
.
♥ 사진의 콘셉이 편백나무 군락지를 표현하는 것인데 넓은 편백나무 숲은 경사면에 조그마하게
비치고 북항대교가 건설되고 있는 웅장한 모습과 대연동 전경, 북항 앞바다가 멋지게 조망된
모습이 크게 표현되었다.
♥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수평선이 대마도의 선명한 모습이다. 지금껏 육안으로 관찰된
대마도의 모습을 가장 선명하게 본 날이다.
♥ 뉴스로 많이 접하는 물만골 마을 모습
♥ 울창한 숲속의 편백나무 뿌리 - 풍파에 씻겨 뿌리가 드러났겠지만 그래도 근장이 건강하게
느껴졌다.
'등산 & 트레일 - 부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기대 해안 산책로 걷기 (0) | 2012.10.08 |
---|---|
시약산~구덕산~승학산 코스 등산 (0) | 2012.10.04 |
범어사~원효암~금샘~고당봉~미륵사~범어사 (0) | 2012.08.17 |
미륵사 ~ 고당봉 ~제4망루 ~ 학생수련원 입구 코스 등산 (0) | 2012.07.03 |
이기대해안산책로 걷기(동생말 ~ 오륙도해맞이공원) (0) | 2012.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