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놀러와 잔디밭에서 밭을 일구듯 아주 열심히 부리로 먹이를 찾는 아름다운 새가 있습니다.
싸늘하고 황량한 잔디밭에서 무얼 그리 열심히 쪼아대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을 정도로
쉼 없는 움직임에 감탄을 할 지경이입니다.
처음엔 경계를 많이 하더니만 요즘은 조금 가까이 가도 획하니 날아가지를 않고 주위를 살피기만 하네요.
아름답고 신기하게 생긴 놈 매일매일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후투티(학명: Upupa epops 우푸파 에폽스)는 머리에 화려한 댕기가 있고,
날개와 꼬리에는 검은색과 흰색의 줄무늬가 있는 새이지요.
한자어로는 대승(戴勝)이라고 하는데 오디새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날개길이 14-16cm, 꼬리길이 10-11cm, 몸무게 56-88g정도 된다고 합니다.
후투티는 놀랐을 때 날개와 꼬리를 쫙 펼치고 부리를 위로 향한다고 합니다.
또 적에게 공격을 받으면 꼬리의 미지선에서 악취가 나는 액체를 분비하기도 한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