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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겨울 야생화

가을이 익어 가는 꽃 - "꽃향유“ 이름만 들어도 가분 좋은 꽃, 꽃향유는 우리나라 중부이남 어디서든 쉽게 만날 수 있는 꽃으로 한쪽으로만 피는 꽃 모양이 브러시 같기도 하고 칫솔 같기도 하고… 꽃빛깔도 진하고 화려합니다.  꽃말 : '가을의 향기', '마지막 향기’라고 합니다. 학명 : Elsholtzia splendens Nakai분류 : 꿀풀과 / 한해살이풀    꽃향유의 꽃을 보면 가을을 환송하는 손짓 같기도 하고, 떠나는 가을의 뒷모습 같기도 합니다.    종류도 여러 가지입니다. 향유, 꽃향유 외에도 꽃향유와 같은데 꽃이 하얀 ‘흰꽃향유’, 제주에만 있는 ‘한라꽃향유’, 변산 바닷가 바위에 사는 ‘변산향유’, 꽃이 아주 작은 ‘애기향유’와 잎이 늘씬한 ‘가는잎향유’ 등등    꽃향유는 양지 혹은 습기가 많은 반그늘 숲속에서 자라.. 더보기
대상화 가을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꽃이라 이름도 추명국으로 더 잘 알려진 꽃이기도 하다는데, 기품 있으면서도 화려한 추명국 가을을 밝게 하는 꽃, 대상화라는 이름 그 자체로 서리를 기다린다는 뜻도 품었듯 내한성 다년초로서 기다릴 대, 서리 상, 자를 붙여 불리어 진다고 한다. 대상화는 예상과 달리 국화과 국화속이 아니고 미나리아재비과의 바람꽃속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한다. 학명 : Anemone hupehensis var. japonica (Thunb.) Bowles & Stearn 분류 : 미나라아재비과 / 여러해살이풀 대상화 꽃말은 가을의 막바지에 피고 지기에 붙여졌는지 '시들어가는 사랑'이라고 한단다. 중국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원산지에서는 해발 400~2,600m의 풀밭이나 하천가에 자란다고 한다. 대상화에.. 더보기
단풍취 일시 : 2023.10.07.(토요일) 날씨 : 흐림 금정산 금샘 주변 응달진 곳에서 막 시들고 있는 단풍취군락지를 봤다. 배낭을 내려놓고 나름 예쁘게 찍었다. 옛날 문복산 드린바위 주변에서 본 이후로 처음 보는데, 일주일만 일찍 왔어도 하는 아쉬움이 크다. 학명 : Ainsliaea acerifolia 분류 : 국화과 / 여러해살이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야생화 단풍취, 꽃말은 "순진", "감사"라고 한다. 단풍취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기로 한다. 땅속줄기를 뻗고 줄기는 곧게 서며 가지를 내지 않고 높이가 35∼80cm이다. 전체에 긴 갈색 털이 나 있다. 줄기 중간에 긴 잎자루를 가진 잎이 돌려난다. 잎은 길이가 6∼12.5cm, 폭이 6.5∼19cm이고 손바닥 모양으로 7∼11개로 얕게 갈라지고 갈라진.. 더보기
자주쓴풀 일시 : 2023.10.05.(목요일) 날씨 : 맑음 황매산 황매산성 주변 언덕바지 풀숲에서 보이는 듯 안 보이는 듯 숨어서 피어있는 자주쓴풀을 만났다. 보라색이라 눈에 확 띠지는 않지만 자세히 보면 아름답기 그지없다. 자주쓴풀이라 함은 "자주 + 쓴풀", 자주색을 띤 아주 쓴풀이라는 뜻에서 꽃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고혹적인 매력을 가진 가을여인의 미소라고 표현한 이도 있는 걸 보면 꽃이 매력적이긴 한 모양이다. 학명 : Swertia pseudochinensis 분류 : 용담과 / 두해살이풀 자주쓴풀의 꽃말은 「지각」이라고 한다. 쓴맛을 봐야 올바른 지각이 생기는지도 모르겠다. 용담(용의 쓸개)보다 더 쓰다고 하니 어떤 맛인지 짐작이 된다. 자지쓴풀·쓴풀·어담초·장아채·수황연·당약이라고도 한다. 산.. 더보기
산오이풀 일시 : 2023.09.26.(토요일) 날씨 : 흐림 밀양 천황산 정상부에서 자라고 있는 산오이풀을 만났다. 반가운 녀석이다. 해발고도 1,000m 이상 고산지역에서 자란다고 하는데, 작년 이맘때는 신불산 정상부에서 만났는데, 올해는 이곳에서 만나게 된 것이다. 꽃말은 애교라고 한다네. 학명 : Sanguisorba hakusanensis 분류 : 장미과 / 여러해살이풀 산오이풀은 오이풀속 식물의 일종으로 우리나라의 지리산, 설악산, 금강산, 함경북도 등 높은 산의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자생하는 내한성 숙근초이다. 오이풀이란 잎을 문지르면 오이 냄새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그 중 산오이풀은 주로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비교적 꽃피는 기간이 긴 자생화 중의 하나이며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핀다. 키는 40.. 더보기
물매화 일시 : 2023.09.26(토요일) 날씨 : 흐림 가을이 시작되면 물매화가 피기 시작한다고 했던가? 영남알프스로 유명한 밀양 천황산 자락에 예년과 달리 올해 많은 「매화초」가 피었다. 물매화를 보는 순간 매력에 쏙 빠지는 느낌이다. 간이 의자를 놓고 진을 차는 진사도 있다. 마치 물에서 자라는 매화로 생각하겠지만 물기가 있는 땅에서 피는 매화 같은 꽃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매화모양의 꽃이 피는 풀이란 의미로 「매화초」라고도 부른단다. 물매화의 다른 이름으로 「풀매화」·「물매화풀」라고도 한다고 한다. 카메라 렌즈 속으로 보이는 물매화의 생김새를 보고 있노라면 참 신기하게 보인다. 사진을 찍은 맛을 느끼게 한다. 물매화의 꽃말은 고결 · 결백 · 청초 · 충실이라고 한다. 물매화의 생육환경을 알아보.. 더보기
바다국화라고도 하는 해국의 자태 송도 암남공원 바위 절벽에 붙어 자라고 있는 해국을 찍었다. 습성도 있겠지만 하필이면 저런 곳에서 자라다니 하는 아쉬움이 크다. 한파가 오기 전 찍은 것인데, 며칠밖에 지니지 않았지만 지금도 싱싱할지 모르겠다. 바다국화, 해변국, 빈국으로도 불리는 꽃이다. 학명 : Aster spathulifolius Maxim. 분류 : 국화과 / 여러해살이풀 해국의 꽃말은 기다림이라네. 해국에 관해 알아본다. 생육환경은 햇볕이 잘 드는 암벽이나 경사진 곳에서 자란다. 키는 30~60cm이고, 잎은 양면에 융모가 많으며 어긋난다. 잎은 위에서 보면 뭉치듯 전개되고 잎과 잎 사이는 간격이 거의 없는 정도이다. 겨울에도 상단부의 잎은 고사하지 않고 남아 있는 반상록 상태다. 또한 줄기 아랫부분은 나무와 같이 목질화 되기도.. 더보기
금불초 만개한 금불초에 여러 나비들과 무당벌레가 날아들어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넋을 앓고 지켜보았다. 꽃이 노랗다 하여 금불초라고 하는데, 조선시대에는 하국(夏菊)이라고도 불렸단다. 꽃은 7~9월 사이에 피며, 꽃말은 "상큼함"이란다. 금불초에 관해 자세히 검색을 해보니 전국의 산과 들에 비교적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세계적으로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에 분포한다.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30-100cm다. 뿌리잎과 줄기 아래쪽 잎은 가운데 잎보다 작으며, 꽃이 필 때 마른다. 줄기잎은 어긋나며, 넓은 피침형, 끝이 뾰족하고, 밑이 좁아져서 줄기를 반쯤 감싼다 라고 한다. 학명 : Inula britannica var. japonica 분류 : 국화과 / 여러해살이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