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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야생화

현호색과 들현호색 – 어여쁜 여인의 벌어진 입술 같은 꽃

봄 산을 등산하다보면 산길 옆 어여쁘고 가녀린 여인의 입술 같은 예쁜 꽃 현호색을 자주 대하는데, 그때마다 향상 반갑고 귀엽게 느껴집니다.

 

학명 : Corydalis remota

분류 : 현호색과 / 여러해살이풀

 

 

 

 

현호색은 여느 식물과 같이 꽃이 피고 나면 무성한 잎으로 여름을 보내고 가을에 결실을 하고 겨울 앞에서 죽는 것이 아니고, 봄에 이 모든 과정의 일을 마치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므로 봄이 무르익기를 기다리는 게으른 사람에게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그야말로 봄꽃이랍니다.

 

 

 

 

 

보라색을 띤 들현호색입니다. 손가락 두 마디쯤 길이로 길게 옆으로 뻗은 꽃의 한쪽 끝은 여인의 벌어진 입술처럼 위아래로 갈라져 벌어지는데 진짜 입술인양 꽃잎 2장 모두 가운데가 약간 페어 있어 요염합니다.

 

 

 

 

 

파스텔톤의 아름다운 꽃이 4~5월에 전국 산지의 습기가 있는 곳에서 서식을 하며, 군락을 이룬 모습은 아기자기하고 보기도 참 좋지요.

 

 

 

 

 

잎은 어긋나기를 하고 열매는 6~7월에 결실을 한답니다. 꽃말은 보물주머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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