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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 모양을 한 앙증맞은 꽃 '산앵도나무' 금정산 금샘 주변 능선에서 종처럼 희한하게 생긴 꽃을 피운 산앵도나무를 보았습니다. 산앵두나무라고도 한다는데, 꽃은 앵두나무와 다르지만 열매가 앵두처럼 생겨 산앵도나무라고 한답니다. 우리나라의 고유종(특산식물)으로 높은 산에서부터 낮은 산까지 쉽게 만날 수 있는 나무라고 합니다. 높이 약 1m정도라고 합니다. 산앵도나무의 꽃말은 '오직 한 사랑'이라고 합니다. 학명 : Vaccinium hirtum var. koreanum (Nakai) Kitam. 분류 : 진달래과 / 낙엽활엽관목 가지에 털이 나 있음을 을 볼 수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바소꼴이거나 달걀 모양이며 길이 2∼5cm정도 된다고 합니다. 양 끝이 뾰족하고 뒷면 맥 위에 털이 난다네요. 가장자리에 안으로 굽은 잔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더보기
돌나물의 꽃 텃밭 가장자리에서 자라고 있는 돌나물이 꽃을 피웠습니다. 연노랑의 꽃이 아침햇살을 받아 아주 싱싱하게 보여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돌나물은 산과 들 어디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식물로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며, 돈나물이라고도 하지요. 학명 : Sedum sarmentosum 분류 : 돌나물과 / 여러해살이풀 뽑아서 아무 데나 버려두어도 곧 뿌리를 내려 살아날 정도로 번식력이 매우 강한 식물입니다. 줄기가 땅에 바짝 붙어서 옆으로 뻗으면서 마디마다 뿌리를 내린답니다. 잎은 세 장씩 돌려나며 긴 타원 모양이고 도톰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꽃은 5~6월에 지름 6~10mm 정도의 노란 꽃이 취산꽃차례로 가득 피며 꽃잎은 다섯 장입니다. 이른 봄에 김치를 담가 먹거나 어린 순을 나물로 무쳐 먹는데, 해독 성분이 .. 더보기
금정산 고당봉~사시골 코스 등산 일시 : 2024.05.11(토요일) 날씨 : 흐림 비를 가득 머금은 먹구름이 언제 쏟아질지 몰라 마음을 움츠리게 하는 토욜 아침 금정산 등산하기로 마음먹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범어사로 이동했다. 토·일요일 시간 나는 대로 꽃을 쫓아 등산을 하는데, 시간은 왜 이리 빨리도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천년기념물로 지정되어있는 유명한 범어사 등나무군락지는 꽃이 다 져 들리지를 않고 날씨도 걱정되어 등산을 하면서 야생화를 찍도록 한다. 등산코스 : 범어사 입구 버스정류장(09:20)~대웅전(09:30)~금강암(09:53)~남근석(10:47)~금샘(11:14)~고당봉(11:40)~ 미륵봉(12:23)~미륵암(12:35)~사시골(12:55)~유씨농원 입구(13:32)~국청사(13:48)~금성동 버스정류장(13:54) 등.. 더보기
숙은처녀치마 양산 영축산 자락(비로암으로 내려가는 계곡 길 옆)에 벌써 늙어버린 숙은처녀치마를 발견하였습니다. 마침 설앵초를 함께 찍었던 어르신 두 분이 옛날의 기억을 더듬어 찾았다고 하면서 찍고 있어 나도 덤으로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숙은처녀치마의 꽃말은 '절제','기세','희망'이라고 합니다. 학명 : Heloniopsis tubiflora분류 : 백합과 / 여러해살이풀    꽃이 지면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핀다하여 '숙은처녀치마'라 한다고 합니다.‘좁은잎처녀치마’라고 불리기도 한다는데, 상록성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8~20㎝정도라고 합니다.     꽃대도 없이 지면에서 바로 꽃을 피운 특이한 놈도 있습니다.     잎은 뿌리에서 여러 개가 모여나기하고 땅 위에 방석처럼 펼쳐지며, 피침을 거꾸로 세.. 더보기
철쭉나무의 꽃 걸음을 머뭇거리게 한다는 뜻의 ‘척촉(躑躅)’이 변해서 된 이름으로, 잎에 독이 있어 ‘개꽃’이라고도 한다는 연분홍의 철쭉이 고산의 능선에 늦게까지 피어 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학명 : Rhododendron schlippenbachii Maxim. 분류 : 진달래과 / 낙엽활엽관목 철쭉의 어원을 알아보니 꽃대에 독성이 있어서 양이 철쭉꽃을 먹으면 죽기 때문에 보기만 해도 겁을 내어 척촉(제자리 걸음)한다 하여 양척촉이라 하던 것이 철쭉으로 변한 것이라고 합니다. 진달래가 지고 바로 연한 꽃으로 핀다고 해 연달래라고들 하지요. 철쭉의 꽃말은 '자제', '사랑의 즐거움'이라고 합니다. 산에서 자라는 낙엽 떨기나무로, 줄기는 높이 2-5m정도 자란다고 합니다. 잎은 가지 끝에 4-5장씩 .. 더보기
벚꽃처럼 화려한 숲속의 요정 '설앵초' 너무나도 곱고 아리따운 요정이라 했던가? 해발 800m 이상의 고산지대 바위틈 등에서 자란다는 설앵초를 영축산 자락 영축능선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분홍빛의 화사하고 고고한 자태며, 깨끗하고 간결한 모습이 앵초와는 다른 맛을 느끼게 합니다. 설앵초의 꽃말은 '비할 바 없는 아름다움'이라고 합니다.  학명 : Primula farinosa L. subsp. modesta (Bisset & S.Moore) var. koreana T.Yamaz.분류 : 앵초과 / 여러해살이풀    고산지대에서는 낙엽수림의 새싹이 돋아나고 이제 봄인가 하면서 벚꽃처럼 화사한 연분홍 또는 홍자색의 꽃을 숲속에서 내미는 녀석이 바로 설앵초라 한답니다.     앵초, 설앵초, 큰앵초와 같은 앵초속(primula)의 풀꽃으로 고산지대.. 더보기
땅비싸리 낮은 산과 들의 숲 가장자리와 길가 등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무리를 지어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로 초여름에 길이 2cm 정도 되는 작은 꽃들이 화사한 연분홍색으로 피는데, 화려하지는 않지만 청초한 아름다움이 있는 나무입니다. 학명 : Indigofera kirilowii 분류 : 콩과 / 낙엽활엽관목 개화기간이 60일이나 될 정도로 길어서 관상가치가 있으며, 밑에서 많은 줄기가 올라와서 포기를 이루고 키가 작어 초본식물로 혼돈하기 쉬운 나무이지요. 어린가지에는 약간의 줄이 있으며, 처음에는 잔털이 있지만 나중에 없어진다고 합니다. 생활력이 매우 강해서 척박지나 절개사면의 생태환경 복원공법에서 1차 천이의 선구식물로 식재하면 좋다고 합니다. 잎의 모양은 기수우상복엽으로 단풍이 들면 황색을 띠며, 꽃은 .. 더보기
자주닭개비(자주달개비) 봄비 그친 오전 함초롬히 피어 있는 모습이 청초하고 신선하게 보입니다.자주닭개비는 우리나라 토종 식물은 아니지만(북아메리카 원산)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로, 자주달개비. 양달개비, 자로초라고도 답니다. 닭의장풀과 비슷한데 꽃 색이 보다 짙기 때문에 자주달개비라고 한다고 합니다. 학명 : Commelina communis분류 : 닭의장풀과 / 한해살이풀    ‘자주닭개비’는 식물 이름에 동물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자주닭개비’는 말 그대로 닭과 연관이 깊고, 닭의 배설물이 산성이라서 산성인 땅에서 잘 자라는 풀이라는 속설도 있다고 합니다.  방사선에 노출되는 정도에 따라 꽃 색이 변한다고 하여 방사능 누출 사고를 대비하는 지표 식물로써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곳에 많이 심었다고 하는데, 하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