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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지치 부곡온천 힐링둘레길 숲속에서 반갑게 반디지치를 마주했습니다. 형광빛 도는 파란색 꽃부리 한가운데 하얀 별꽃무늬가 그려져 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평온한 느낌을 갖게하는 꽃이라 생각합니다. 반디지치란 일본명의 번역이며 꽃을 반디풀에 비유하고, 뿌리는 지치색과 같은 데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학명 : Lithospermum zollingeri분류 : 지치과 / 여러해살이풀    반디지치의 꽃말은 '희생'이라고 합니다.     반디지치는 제주도와 영·호남 지방의 산이나 들, 건조한 풀밭 혹은 모래땅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생육환경은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이나 반음지의 토양이 비옥하거나 모래 혹은 황토가 많은 땅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키는 15~25㎝ 정도이고, 잎은 양면에 거센 털로 인해 껄.. 더보기
미나리냉이 전국 각처의 냇가나 계곡 등 습기가 많은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로, 잎은 미나리를 닮았고 꽃은 냉이를 닮았다고 해서 미나리냉이라는 이름을 가졌다고 합니다. 삼베를 짜는 삼 잎을 닮았고 나물도 해먹어서 '삼나물'이라고도 한답니다. 또 다른 이름으로 '미나리황새냉이'와 '승마냉이'라고도 한답니다. 학명 : Cardamine leucantha분류 : 겨자과 / 여러해살이풀    맛은 미나리 맛도 냉이 맛도 아닌 미나리냉이 맛이라네요.     미나리냉이의 꽃말은 '당신에게 모든 것을 맡깁니다'라고 합니다.     보통 꽃은 5∼7월에 흰색으로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립니다.     번식은 땅속줄기가 길게 옆으로 뻗으면서 번식한다는데, 줄기는 높이가 40∼70cm이고 전체에 부드러운 .. 더보기
양산 영축산 등산과 나도수정초 구경 일시 : 2024.05.04.(토요일)날씨 : 맑음 영산 통도사 뒤 병풍처럼 처져 있는 영축능선을(백운암 코스) 걸어 영축산 정상을 으르는 등산을 하기 위해 통도사 부속암자인 극락암으로 이동하였다. 싱그러운 신록의 산사 풍경을 감상하며 이동하는 기분 정말로 상쾌하다. 사실 오늘의 주 목적은 비로암~백운암주차장 사이의 '나도수정초'를 구경하면서 등산하는 것이고, 하산은 초행길인 반야암능선을 이용하는 것이다. 등산코스 : 극락암(09:06)~나도수정초군락지(09:30)~백운암주차장(10:20)~백운암(11:09)~함박재(11:53)~함박등(12:00)~                 설앵초군락지(12:24)~반야암능선 갈림길(13:10)~영축산 정상(13:17)~반야암능선 갈림길(13:24)~선바위      .. 더보기
쇠물푸레나무의 꽃과 열매 요즘 산 능선에 가면 쉽게 하얗게 핀 쇠물푸레나무 꽃을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 산기슭이나 골짜기 등의 물가에서 흔하게 자라는 나무입니다. 높이는 약 10m 안팎이라고 합니다. 학명 : Fraxinus sieboldiana Blume분류 : 물푸레나무과 / 낙엽활엽소교목    물푸레나무 가지의 껍질을 벗겨서 물에 담그면 녹색이 우려 나와 물 색깔이 푸른빛을 띤다고 해서 나무이름이 되었다고 하는데, 수정목 또는 수청목이라고 한답니다.     쇠물푸레나무 역시 가지를 물에 담그면 물이 파랗게 변하는 특성이 있어 천연 염색에 활용되기도 한답니다. 고력목(苦櫪木)라고도 한다는데, 꽃말은 '겸손'이라고 합니다.     쇠(小)물푸레나무는 물푸레나무에 비해 작고 꽃잎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새잎이 나올 때 향기가 .. 더보기
괭이눈 우리나라 전국 산지에 분포하는 식물로 특히 깊은 산 계곡의 반그늘지고 서늘한 습지에서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금정산 자락 계명천에서 찍었던 것입니다. 괭이눈이라 함은 열매가 익으면 깊게 갈라져 고양이 눈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답니다. 황금색 꽃이 피는 특징을 가져 '황금의(Chrysos)' '비장(spleen)'이란 학명이 붙었다고 합니다. 학명 : Chrysosplenium grayanum Maxim. 분류 : 범의귀과 / 여러해살이풀 특이한 점은 꽃이 작아서 날벌레가 보지 못할까 봐 꽃과 잎이 붙어나고, 꽃이 필 때 옆의 잎까지 노랗게 변하는 독특한 생존법을 지녔다네요. 그래서 큰 꽃처럼 눈에 띄어 벌레를 불러들여서 꽃가루받이가 끝나고 나면 잎은 조금씩 벌어지고.. 더보기
수정처럼 맑은 나도수정초 통도사 부속암자인 비로암 입구에서 백운암주차장까지의 몇 군데 군락지에서 신기하게 생긴 나도수정초를 만났습니다. 외계인도 아니고 백마가 군무를 이루고 있다고도 생각이 들고, 엽록소도 없는 어찌 보면 불쌍한 생명체라 느껴져 볼수록 여러 생각을 하게 하는 식물체입니다. 꽃말은 '숲속의 요정'이라고 하네요. 투명한 종이 인형처럼 속살이 보일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학명 : Monotropastrum humile (D.Don) H.Hara분류 : 진달래목 노루발과 / 여러해살이풀    하얀 얼굴 속에 숨겨 있는 파란 눈을 가진 외눈박이 외계인처럼 생긴 이 놈들 하얀 수정처럼 빛난다 하여 '나도수정초'라 불린다고 합니다.     나도수정초라 함은 수정초(수정난풀)와 유사하다는 뜻의 이름으로 ‘나도수정난풀’이라.. 더보기
애진봉 철쭉 구경 겸 백양산 등산 일시 : 2024.05.01.(수요일)날씨 : 흐림 백양산 애진봉 철쭉도 구경할 겸 나름의 코스를 정해 백양산 등산을 하기로 마음먹고 당감동에 위치한 천년고찰 선암사로 향하였다. 노동절 쉬는 날에 부처님오신날이 얼마 남지 않아 수많은 차들이 진입해 빈 공간이 생기기를 기다려 약 30분 만에 주차를 하고 등산을 할 수 있었다. 아래의 등산코스 대로 등산을 하니 적당한 거리에 적당한 시간까지 모두가 만족스런 그런 코스가 만들어져 그냥 기분이 좋았다. 등산코스 : 선암사(12:28)~바람고개(12:40)~만남의 광장(13:27)~매봉이봉(14:07)~불웅령(14:18)~중봉(14:55)~                  백양산 정상(15:19)~애진봉(15:33)~선암사(15:58) 등산거리 : 7,7km(총소.. 더보기
수사해당화 봄기운을 머금은 서부해당화 꽃이 활짝 폈습니다. 어디서든 쉽게 만날 수 있는 꽃이 되었는데, 꽃으로만 보면 아그배나무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사해당화 축제도 열리다고 하니 넓은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유명한 곳이 전남 강진이라고 합니다. 200만그루 서부해당화가 봄을 맞이하는 전남 강진의 남미륵사에서 열리는 봄꽃축제로 군동면의 자연과 남미륵사의 꽃이 어우러진 인생꽃길을 만날 수 있는 축제라네요. 학명 : Malus halliana분류 : 장미과 ; 낙엽활엽소교목   꿀벌도 자주 찾아 화분을 수집하고 꿀도 채취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봄기운을 마음껏 느끼게 하는 꽃과 나무인 것 같습니다. 나무 이름은 중국 이름을 그대로 빌려온 것으로, 중국에서 해당화는 꽃사과의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