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5.6.27.(토요일)
날씨 : 흐림
어제의 장맛비로 습도 높은 오후 시간 배낭에 물과 과일하나 넣고 화왕산 등산을 즐기기 위해 창녕읍 자하곡 주차장으로 향했다. 등산을 마치는 시간대라 산속은 적막감이 돌 정도의 고요함이 흐른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제1등산로를 선택했다. 오르고 또 올라도 가고픈 코스라 망설임이 없었고, 입구에서 대학생 4명이 물어 이 코스를 추천해 주기도 했다.
등산코스 : 자하곡주차장(14:10)~체육시설(14:32)~제1등산로~자하정(정자. 14:45)~화왕산·비들재 갈림길
(15:35)~배바위(15:49)~서문(16:01)~화왕산 정상(16:10)~제3등산로~도성암(16:55~17:15)~
주차장(17:22)
등산거리 : 5,63km(소요시간:3시간 11분)
등산 트립 :
♥ 오늘 등산한 코스이다.
♥ (14:10) 자하곡매표소를 통과(3,000원)해 제일 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등산을 시작한다. “창녕향토가” 비가 크게 다가온다.
♥ (14:30) 지체 없이 제1등산로를 선택한다. 하산은 제3등산로를 이용할 것이다.
♥ (14:40) 체육시설을 지나고 1·2등산로가 나뉘는 지점이다. 이정표상 1등산로와 전망대 방향이 있는데 둘다 자하정 정자로 간다. 제1등산로 방향으로 진행한다.
♥ (14:50) 자하정이라는 정자에 도착 - 소나기를 퍼부을 것 같은 일그러진 날씨다.
♥ 화왕산 정상에서 배바위까지의 능선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담아 본다. 1코스의 암릉 구간 걸을수록 즐겁다.
어제의 장맛비로 바위가 조금 미끄러운 곳이 있어 조심을 한다. 화왕산의 진면목을 새롭게 느끼며...
♥ (15:27) 오르다 돌아서 창녕읍을 조망한다. 우포늪 방향은 구름으로 가리어 잿빛이다.
♥ (15:40) 화왕산·비들재 갈림길 - 다음에는 옥천에서 비들재 코스로 해서 이곳으로 오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 관룡사 뒤로 관룡산과 구룡산이 병풍처럼 쳐져 있다. 용선대도 선명히 보이고..
화려한 단풍으로 새 옷을 입었을 때 찾고 싶은 생각을 한다.
♥ 배바위
♥ 볼 때마다 생각하는데 좌측의 큰 바위는 곰이 앉아 화왕산 억새밭을 지키고 있는 느낌을 갖는다.
♥ (15:54) 배바위에 올라 사방 천지를 구경한다. 비슬산 방향이 먹구름으로 가득하다. 고향 뒷산인 영산 영취산이 선명하다.
♥ 배바위에서 화왕산 전경을 파노라마로 담아본다.
♥ 억새 복원 공사도 한다며 팻말이 나뒹굴고 있고, 화왕산성 서문 쪽 복원공사가 한창이다.
♥ (16:06) 서문 - 동문 쪽으로 펼쳐진 억새밭이 푸른 물감을 뿌려 놓은 듯 싱그럽기 그지없다.
♥ (16:15) 정상에 서니 방금 소나기가 쏟아질 듯 먹구름이 몰려온다. 우산을 하나 챙겼기에 큰 걱정은 않는데, 날씨 변화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움칫하기도 한다.
♥ (16:24) 우측 하늘색 화살표(전망대 방향)으로 계속 진행을 하면 목마산성을 경유해 고분군과 창녕박물관으로 간다.
♥ 노루오줌 한송이가..
♥ (16:37) 위의 벤치에서 처음으로 잠시 쉬면서 갖고 간 토마토를 맛있게 먹었다.
♥ (16:49) 화살표 방향이 매표소로 바로 가는 길이다.
♥ (16:49) 제3등산로의 시작점 - 도성암 바로 옆으로 무당집 찾아가는 느낌이다.
♥ (16:55~17:15) 도성암에 들러 부처님을 알현하고 석조 아미타여래좌상도 자세히 봤다. 보살님께서 녹록한 떡가래를 살짝 구워 먹어 라고 권한다. 출출한 시간에 어찌나 맛있던지.. 다음에 꼭 와서 보살님을 찾겠노라고 하면서 고마움의 인사를 했다.
♥ (17:21) 진드기 매개 간염을 막기 위해 살충제를 설치해 놨다. 나름 즐거운 등산이었다. 땀으로 범벅이 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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