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8.10.13.(토요일)
날씨 : 맑음(구름 많음)
지하철4호선 동부산대역에서 시작해 바로 능선으로 들어가 무지산과 개좌산을 오르고, 개좌고개를 건너 아홉산 능선을 걸어 회동수원지 버스종점까지 등산을 하기로 한다.
등산코스 : 동부산대역(10:50)~능선~무지산(12:20)~개좌산(13:06)~개좌고개(13:29)~아홉산 능선(제4봉.13:45)
~아홉산(옛 정상석. 14:00)~하영봉(15:15)~회동수원지 버스종점(16:01)
등산거리 : 7,37km(총소요시간 : 5시간10분 – 마음 산책 등 머문 시간 많음)
등산 트립 :
♥ 오늘 등산한 코스를 국제신문 등산지도에 그린 것이다.
♥ (10:50) 지하철4호선 동부산대역 1번 출구로 나와 진행 방향 우측으로 반송여중 쪽으로 올라간다.
♥ (10:53) 역에서 50여m 오르면 우측 축대로 등산로가 나 있다. 바로 산속으로 들어 간다.
♥ 축대 위에 옛 이름 운봉산 안내도가 서있다.
♥ 숲속에 들어 서니 처음 반기는 게 이삭여뀌이다.
♥ (11:20) 발풀고사리가 등산로 주변에 산재해 있다. 완만한 등산로 이고, 잡목들로 우거져 조망은 없고 또한
길은 뚜렷하지만 요즘 제법 찾지를 않은 모습의 등로가 계속 이어진다.
♥ (11:27) 제법 트인 곳에서 내려다 본 반송의 모습이다.
♥ (11:34) 무지산을 좌측에 두고 둘러서 능선을 따라 쫓아가는 형국이다.
♥ (11:39) 철탑을 통과한다. 처음 출발하고 10분여 후에 무명 묘가 있었고, 특별한 이정표도 없는 밋밋한 길을
만사 잊고 걷기만 하는 그런 등산이 이어졌다고 할까?
♥ (11:44) 우측으로 보이는 게 실로암공원묘지이다.
♥ (11:46) 지림사 계곡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처음 만나는 이정표이다. 그런데 위에서 아래로 둘레둘레 살펴 봐도
산길이 뚜렷하게 보이지를 않는다. 지금까지의 완만한 등로가 지금부터는 된비알로 바뀐다. 그렇게 심하지는 않지만..
♥ (11:56) 10여분 후에 만나는 두 번째 만나는 갈림길이다. 직진하면 동부산대학으로 간다고 쓰여 있다.
조금 전보단 더한 된비알이다.
♥ (12:15) 무지산과 개좌산의 주 능선에 도착했다. 좌측으로 약 50여m 앞의 무지산에 갔다가 다시 돌아 나올 것이다.
♥ (12:16) 무지산 정상에서 혼자 인증 샷도 하고..
♥ 바로 아래 벤치에서 간식을 먹으며 멀리 동해를 바라보며 상념에 잠기기도..
이곳에서 지금까지 오른 보상을 받는다고나 할까. 여유로운 시간이라 땀도 식힐 겸 라디오 음악을 들으며 유난히 큰
집신나물을 카메라에 담기도 한다. 30분 이상을 여기서 보냈다.
♥ (12:59) 개좌산으로 가는 능선에 실로암공원묘지의 상단부와 맞닫는다. 우측으로 쭈욱 내려가면 고촌역으로 간다.
♥ (13:06) 개좌산 정상의 모습이다. 정상석은 없고 산불감시초소와 감시 카메라가 있다.
달음산과 월음산 그리고 고리원자력발전소가 한눈에 들어 온다.
♥ 초롱한 잔대가 또렷이 피어 시선을 집중하게 만들고, 햇살에 비치는 청미래등굴 열매가 탐스러우며
구절초가 길가에 도열해 있다. 나의 유일한 친구인 듯 몹씨 반갑고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 (13:42) 개좌산에서 개좌고개로 내려가는 길은 많이 가풀막이다. 찰흙 같이 미끄러운데다 낙엽까지 흩어져 있어 조심해아 한다. 개좌고개를 건너면 아홉산 능선까지는 다시 된비알이다. 개좌고개에서는 넝쿨이 우거져 조망이 없다.
위의 사진은 아홉산 능선으로 오르며 뒤돌아 본 개좌산의 모습이다.
♥ 산박하와 갈퀴나물이 숲속에서 정적을 깨고 있다.
♥ (13:45) 아홉산 능선으로 올랐다. 이곳이 아홉 개의 봉우리 중 4번째 이다. 정상석이 있는 첫 번째 봉우리는 우측으로 가야 한다.
♥ (13:54) 정상석이 있었던 봉우리가 코앞에 있다.
♥ 부산의 진산 금정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 온다.
♥ (13:59) 정상석이 있었던 곳에서 셀프 컷도 하고, 아래의 사진은 무지산과 개좌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모습이다.
♥ 태풍 콩레이의 영향이겠지만 층꽃나무들이 쓰러져 엉망으로 흐트러져 있다.
♥ (14:00) 탁 트인 능선을 걷는 기분 짱이다.
♥ (14:06) 예쁘게 익은 팥배나무가 귀엽다. 아래의 사진은 올봄(5월) 이 나무의 꽃이 핀 모습이다.
♥ (14:10) 해동수원지의 모습이다. 우리나라의 지도 형상을 한 모습에 가장 가까운 조망이라 할 수 있겠다.
♥ (14:18) 이씨 왕조의 땅임을 나타내는 표석이 있는 봉우리도 지난다. 이 표석은 가다 보면 몇 개 더 있다.
♥ (14:27) 정성 들려 쌓은 돌탑도 있다.
♥ (14:38) 마지막 조망지 전망바위에서 여유를 부리며 푹 쉬어간다. 늦은 점심 김밥 한줄을 먹으며..
아래의 사진은 쉬면서 앉은 채로 광안대교를 보면 한 컷한 모습이다.
♥ (15:06) 사마귀가 단풍이 드는 잎 모양 누렇게 변색한 느낌의 보호색을 띠고 있다.
♥ (15:15) 서서히 종착점을 향해 치닿는 느낌이다. 임도를 건너 산길로 계속 하산한다.
♥ (15:24) 작은 계곡에서 탐을 씻는다. 우측 사진과 대조를 해보면 지낭 태풍 "콩레이"의 영향이 피해를 입힌 곳은
피해가 많음을 느낄수 있다. 작은 계곡에 이렇게 자갈이 많이 내려 왔는지 모르겠다.
♥ 계곡을 끼고 개인 농장들이 다닥다닥 붙은 채로 조성되어 있는데 배초향(방아)과 도깨비바늘 그리고 새롭게 핀
예쁜 호박꽃이며, 참취도 담고 여뀌도 예쁘게 담아 본다.
♥ (15:47) 산길을 벗어나 차도에 도착했다.
♥ 차로변 축대 울타리에 낭아초가 느지막이 꽃을 피우고 있다.
♥ 회동석대산단 공터엔 어김없이 만수국아제비가 무리를 이루어 점령하고 있다.
만수국아제비는 남아메리카 원산으로 귀화한 식물이다. 우째 또 다른 이름이 쓰레기꽃이라 붙여졌을까??
♥ (16:00) 이곳 동대교를 지나면 회동수원지 버스 종점이다. 느긋하고 여유럽게 등산을 즐겼다.
그런데 기록을 보니 거리 측정치가 좀 이상하다. 어던이의 블로그를 보면 다른 측정 방법으로 10km가 넘는데..
어떻게 측정되는지가 궁금하다. 내가 생각해도 거리는 더 될거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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