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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경북 · 울산

오어지둘레길 걷기

일시 : 2019.04.28.(일요일)

날씨 : 맑음

 

오어사의 봄 풍경도 구경하고 오어지둘레길을 걷기 위해 포항시 남구 오천읍 소재 오어사로 향한다.

 

 

트레일 코스 : 오어지임시주차장(09:09)~오어사입구(09:29)~자장암(09:48)~오어사(09:59)~현수교~

                      남생이바위(10:26)~메타세콰이어숲(10:40)~원터골(11:02)~황새등(11:12)~안향사입구

                      (11:22)~포은 사색의길 입구(11:34)~항사리마을회관(11:44)~오어지임시주차장(11:50)

 

트레일 거리 : 7,91km(총소요시간 : 2시간41)

 

트레일 트립 :

오어지둘레길(2019-04-28).gpx
0.04MB

 

 

 

               

                   ♥ 오늘 트레킹한 국제신문 등산지도이다. 

 

 

 

 

♥ (10:09) 오어사에서 시작할 계획이 오어저수지 입구에서 차량 출입 통제(·일요일)로 출발점이 바뀐다.

오어지 제방 보강공사가 한창이다.

 

 

 

 

♥ (09:16) 제방공사를 위해 물을 뺀 상태로 풍광은 더 보기 좋다. 어마한 저수지임을 알 수가 있다. 물에 비친 반영 참아름답다.

 

 

 

 

 

 

 

 

♥ (09:21) 원효교와 혜공교를 가설하면서 공덕비를 세워 놓기도 했네.. 먼저 원효교를 지난다.

 

 

 

 

 

 

 

 

♥ (09:23) 혜공교도 지난다.

 

 

 

 

♥ (09:29) 오어사 입구에 도착했다. 좌측 오어지를 건너는 출렁다리 운제산 원효교가 시선을 끈다.

운제산을 1999년도에 이곳에서 다녀 왔으니 세월 참 많이 흘렀다는 느낌이다. 먼저 자장암을 갔다 와서 오어사를 둘러 보기로 한다. 이정표에는 300m로 되어 있는데 안내판에는 그 절반을 기록해놨네..

운제산 등산로 안내판도 눈에 잘 띤다.

 

 

 

  

 

 

 

 

 

 

 

 

 

 

 

 

 

 

 

 

♥ (09:35) 오늘 오르막을 오르는 유일한 길이다. 나무 덱과 자연석을 다듬어 만든 가파른 계단길이다.

 

 

 

 

♥ 숲속에서 덜꿩나무가 하얗게 꽃을 피워 주위를 밝게 한다.

 

 

 

  

♥ (09:48) 자장암에 도착했다. 대웅전과 관음전 그리고 뒤쪽의 산신각과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부도도 구경한다.능선의 정상에 위치해 있어 천지를 호령하는 듯 기세등등한 모습의 관음전이 인상적이다. 조그마한 화단엔 불두화가 만개를 하였다.

 

 

 

 

 

 

 

 

 

 

 

 

 

 

 

 

♥ (09:57) 뒤돌아 내려 오어사에 거의 다 도착한 지점에 있는  부도탑 들이다.

 

 

 

 

                                             ♥ 오어사 옆문으로 들어간다.

 

 

 

 

 

오어사 참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안식처 같은 곳으로 여겨진다. 사찰 경내를 다 둘러본다. 해수관음상부터 원효암 가는

다리까지, 다리에서 올려다 보는 자장암의 모습이 일품이라는데 그건 못봤네.. 고목의 배롱나무 참 인상적이다.

 

 

오어사와 혜공스님에 관한 이야기가 있어 국제신문에 실린 내용을 발췌해 본다.

 

삼국유사의 기록에 의하면 "절의 우물 속에 들어가면 몇 달씩 나오지 않았다. 푸른 옷을 입은 신동(神童)을 앞세워

우물에서 나왔는데 옷이 젖어 있지 않았다." 원효(元曉·617~686), 자장( 慈藏·590~ 658), 의상(義湘·625702)

더불어 '신라 4()'으로 불리는 혜공(惠空·생몰연대 미상) 대사 이야기다. 한국 불교 최고의 사상가인 원효 대사가

유일하게 한 수 가르침을 청한 이가 혜공이다.

 

삼국유사는 그 일을 이렇게 전한다. "원효가 여러 가지 불경의 소()를 찬술하고 있었는데, 언제나 혜공에게 가서

물었다." 혜공이 말년에 지금의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오어사(吾魚寺)에 머물 때의 일이었다. 책에는 두 스님이

노닐던 기록도 있다. "어느 날 혜공과 원효가 시내를 따라가면서 물고기와 새우를 잡아먹다가 돌 위에 똥을 누었다.

혜공은 원효의 똥을 가리키면서 희롱하는 말을 했다. '그대가 눈 똥은 내()가 잡은 물고기()일 게요'.

"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된 이 절의 이름이 '항사사(恒沙寺)'에서 '오어사'로 바뀐 유래다.

'항사''갠지스 강의 모래알'이라는 뜻인데, 불가에서는 '무한한 수'란 의미로 쓰인다.

 

 

 

 

 

 

 

 

 

 

 

 

 

 

 

 

 

 

 

 

 

 

 

 

 

 

 

 

 

 

 

 

 

 

 

 

 

 

 

 

 

 

 

 

 

 

 

 

 

 

 

 

 

 

 

 

 

 

 

                                                    

 

 

 

 

 

 

 

 

♥ (10:12) 운제산 원효교를 건너 열심히 걷기로 한다. 오어지 보는 방향마다 멋있게 느껴진다.

 

 

 

 

 

 

 

 

 

 

 

 

♥ 오어지에 관한 시도 소개해놨다.

 

 

 

 

♥ (10:15) 헬기장 가는 갈림길 아래 저수지 안에 쉼터가 만들어져 있다. 물아 없어 평소에는 들어 가보지 못하는 곳까지 들어가 사진도 찍어 본다. 아래의 사진처럼.

 

 

 

  

 

 

 

 

♥ 왕버들 잔뿌리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그래도 보기는 좋다.

 

 

 

 

♥ (10:26) 남생이바위의 전체를 다 볼 수 있는 기회이다. 만수위 때는 남생이의 목부분만 볼 수 있을 터인데.

 

 

 

 

 

 

 

 

 

 

 

 

 

 

 

 

♥ (10:40) 메타세콰이어의 숲도 조성되어 있다. 쉼터로 잘 꾸며져 있어 나도 잠시 쉬어간다.

 

 

 

 

 

 

 

 

 

 

 

 

♥ 위 사진 정자에서 본 오어지의 일부이다.

 

 

 

 

♥ (11:02) 원터골(원태)을 지난다. 안향사 방향으로 가기 위해 계곡을 건너는 것이다. 물이 작아 징검다리도 필요 없이 쉽게 건널 수 있다. 원터골이라 이름 지어진 유래에 관해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다.

 

 

 

 

 

 

 

 

 

 

 

 

♥ (11:12) 황새등쉼터에 도착했다. 안내판에 쓰인 글을 읽어 보니 우습다. 시기와 질투는 누구나 갖고 있는 모양이다.

 

 

 

 

♥ (11:22) 안항사 마을 입구에 쌓여져 있는 돌탑에 도착했다. 끝부분이 안항사 입구이다. 이곳에서 다리를 건너 포장길을 줄곧 걸어 내려간다.

 

 

 

 

♥ (11:34) 포은 사색의 길도 조성되어 있네..

 

 

 

 

♥ (11:36) 가림막을 쳐놓고 대대적인 제방 공사를 하고 있는데 대단한 보수 공사이다.

 

      

 

 

♥ (11:44) 항사리마을회관이 있는 갈림길이다. 다시 오어사 뱡향으로 3~400m 올라간다.

 

 

 

 

♥ (11:50) 오어지 제방 아래의 임시주차장 모습이다. 출발할 땐 차가 몇 대 없었는데 이곳도 만차다. 

즐거운 트레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