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9.06.30.(일요일)
날씨 : 흐림
백양산 서쪽 자락(모라동)에 위치한 운수사 입구에서 시작해 당감동 선암사까지의 백운산 둘레길을 걷기 위해 지하철2호선 사상역에서 31번 버스로 환승해 운수사 입구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한다. 사상역에서 338번 버스도 같은 노선이다.
트레일 코스 : 운수사 입구 버스정류장(12:00)~운수천~숲속테마놀이터(12:11)~운수사 대웅전(12:26)~운수정
(12:50)~백양산 민속당(굿당. 12:59)~군부대 예비군 훈련장(13:05)~괘법전망대(13:55)~
탑골약수터(14:00)~청룡암(14:08)~사상정(14:19)~건강공원(14:31)~주례전망대(14:42)~희망정
(14:56)~등나무약수터(15:00)~청풍정(15:26)~진구양묘장(15:16)~선암사 대웅전(16:05)~
선암사 입구 버스정류장(16:19)
트레일 거리 : 12,65km(총소요시간 : 4시간19분)
트레일 트립 :
♥ 오늘 트레일한 국제신문 등산지도이다.
♥ (12:00) 운수사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운수천을 따라 운수사로 향한다. 버스 회차 지점이 앞의 정류장 모라주공아파트인데 환승할 여유가 있으면 먼저 가는 버스를 이용해도 되지만 약 5분 정도 쉬었다 출발하기에 나는 버스에서 쉬어 한 코스 더 이동해 내렸다. 그 한 코스가 백양 터널 입구 위를 돌아 내려가는 제법 긴 거리이다. 차도를 따라 갈 수 있지만 운수천을 따라 올라간다.
♥ (12:02) 산길로 들어서는 순간 물 흐르는 소리가 요란하다. 어제 장맛비가 엄청 왔기에 운수천을 흐르는 수량이
장난이 아니다. 도심에서 듣는 계곡 물소리 흔하지 않은 일인데 어제 부산지방에는 호우주의보까지 내려졌었다.
맑은 공기에 긴 숨을 들이 마신다.
♥ (12:12) 백양산체험형웰빙숲이 우측에 마련되어 있네.
목재 댜리 건너면 숲속테마놀이터가 있고, 바로 위쪽에는 편백림 태교·명상숲이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 (12:18) 차도에 도착해서 다시 임도를 건너 숲속길로 향한다. 차도를 따라 가도 그가 그다. 운동하시는 분들과
운수사를 찾는 분들 등 재법 북적인다.
♥ (12:26) 운수사에 도착해 먼저 대웅보전이 있는 곳으로 올라 새로 만들어진 범종도 구경하고 확 트인 서부산 전망도
구경하며 흐르는 땀을 식힌다.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대웅전도 구경한다. 사찰 경내에 있는 꽃들도 담는다.
흔하디 흔한 봉숭아가 오랜만이다. 수국은 물론 떡갈잎수국이 예쁘게 피어 있고, 겹으로 핀 수국도 보인다.
삼색팬지인 비올라도 땅에 붙어 빼꼼이 쳐다보고 있다. 꽃댕강에는 벌들이 분주한데 함께 담을 기회를 주지 않는다.
♥ (12:50) 운수사를 한바퀴 돌고 우측으로 나와 본격적인 둘레길 트레킹을 하는데, 바로 만나는 곳이 운수정이다.
♥ (12:56) 숲속 임도를 따라 걷는 둘레길 걷기 참 여유롭다. 장마속의 무더위 여기서는 더위를 느낄 수 없다.
삼소암이라는 암자도 임도 바로 위에 있네.
♥ (12:59) 멀리서 부터 들려 오는 꽹가리 소리 굿당(민속당)에 오니 한 군데도 아닌 두 군데서 굿을 하고 있다.
첨단 스마트(5G) 세상을 살아가지만 그래도 이런 곳에서 안녕과 위안 그리고 액을 떨쳐버릴려는 사람들이 많음을
지금 바로 본다. 굿을 하면 붜가 좋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한다. 최소 세 군데가 되는 기업인 듯하다.
♥ (13:06) 굿당에서 내려서면 갈림길에 도착한다. 바로 내려가면 백양터널로 간다. 신라대 뱡향으로 가는데 바로
앞에 예비군 훈련장 입구를 만난다.
♥ (12:23) 임도변에 루드베키아가 환하게 피어 있다. 참 맑고 깨끗하게 피었다.
♥ 산책로를 걷다보면 언덕바지에 아름다운 시를 감상할 수 있게 군데군데 붙혀놨다. 김소월과 이해인 수녀님의 시를
감상도 해본다.
♥ (13:32) 사상도서관으로 가는 갈림길에 정자가 있다. 나도 옆 벤치에 앉아 빵과 커피를 먹고 마시며 쉬어 간다.
이 구역은 화살표 방향처럼 임도를 따라 온 게 아니고 짧지만 산길을 가로 질러 올라 왔다.
♥ 걸음의 지루함을 갖지를 못하게 또 다른 시세계를 만난다. 죽어 바위가 되는 것도 좋을 듯하다.
♥ (13:55) 괘법전망대에서 본 낙동강변의 모습이다.
♥ (14:00) 탑골약수터에 도착했다. 옆 계곡에 작지만 폭포가 생겼다. 약수의 빛이 바랜 날이다.
약수터 바로 앞에 갈림길이 있는데 산길로 냐려 서면 신라대로 간다. 임도를 따라 계속 겯는다.
♥ (14:08) 청룡암 입구의 임도 갈림길이다. 이곳 역시 우측으로는 신라대 방향이다.
♥ 백양산 테마 안내도는 사상구 지역만 표시되어 있다. 끊기는 게 아니고 계속 연결되어 한 바퀴 돌 수 있다.
♥ (14:20) 백양마을로 가는 갈림길에 정자가 있다. 비가 그친 일요일 오후 주민들께서 많이도 나와 운동을 즐긴다.
♥ (14:26) 백양 힐링 황토길 시작 점이다. 선암사 쪽에서 오면 끝부분이 되겠지만..
♥ (14:31) 건강공원도 통과한다.
♥ (14:43) 주례전망대에서 본 사상구의 모습이다. 화두로 떠오른 주례구치소가 눈에 들어 온다.
♥ (14:53) 이곳 갈림길에서도 우측으로는 신라대로 가는 코스인 모양이다. 애진봉과 선암사를 가리키는 곳으로..
♥ (14:56) 희망정이라는 정자에 도착했다.
♥ (15:00) 희망정에서 조금만 임도를 따라 오르면 등나무약수터에 도착할 수 있다. 약수터 바로 앞에 개금동
이야기라는 안내판도 설치 되어 있다. 내용도 읽어 본다.
♥ (15:12) 이제는 당감동 이야기라는 안내판이 있는 장자에 도착했다.
♥ (15:14) 처음 보는 백양산 능선인 듯하다. 또한 유일하게 햇볕을 받는 구역이기도 한 것 같다.
♥ (15:17) 부산진구 양묘장 앞을 지난다.
♥ (15:26) 청풍정이라고 바위에 쓰여 있다. 벤치에 앉아 나머지 삥과 커피를 마시며 쉬어 간다.
♥ (15:43) 이호우 시인의 "살구꽃 핀 마을" 시비가 있다.
♥ (15:56) 백양산 애진봉으로 오르는 임도 갈림길이다. 여기가 대충 백양터널이 지나는 주변인 듯하다.
♥ (16:05) 선암사에 도착해 경내를 한번 둘러 본다. 용왕단 옆 폭포수 소리가 대단하다. 오늘 천년고찰을 두 곳이나
찾는 날이다. 이곳 역시 오면 마음이 편안함을 느낀다. 선암사 3층 석탑 등은 이번엔 싣지 않는다. 블로그에 자주
올렸기에..
♥ 선암사를 오르내리는 계단과 옆으로 흐르는 힘찬 물줄기를 담아 봤다.
♥ (16:19) 당감동 뜨란채 아파트를 통과해 선암사 입구 버스정류장에 도착함으로 긴 트레킹을 마무리 한다.
앞에 보이는 학교가 동원초등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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