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9.08.10.(토요일)
날씨 : 맑음
한여름 폭염을 피해 야간 걷기를 즐기기 위해 시내버스로 태종대 입구로 향했다. 감지해변(해수욕장)과 중리항포구 그리고 절영로 산책로를 걷기 위해서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현지 사정을 알고 난 뒤 계획을 수정해 태종대 유원지를 한 바퀴 도는 것으로 한다. 지금 감지해변에서 중리까지는 해안산책로 작업과 동시에 군부대에서 미확인 지뢰제거 작업을 하느라 철저하게 통제시키고 있음을 가서 알게 되었다.
트레일 코스 : 태종대버스종점(18:33)~감지해변(18:43)~다누비 관광열차승차장(19:08)~태종사(19:27)~
영도등대 입구(20:02)~전망대(20:19)~남항조망지(20:38)~구명사 입구(20:49)~자갈마당 입구
(20:59)~태종대버스종점(21:18)
트레일 거리 : 5,44km(총소요시간 : 2시간42분)
트레일 트립 :
♥ 오늘 트레킹한 코스의 위성지도이다.
♥ (18:33) 부산진역에서 88번 버스로 환승해 태종대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해 바로 감지해변으로 행한다.
♥ (18:43) 습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감지해변에 오니 시내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받는다. 파도도 제법 높고 용왕님께 제를 올리는 노부부의 모습도 한 풍경이다.
♥ 감지해변 끝자락에서 본 해수욕장의 모습이다. 이곳은 조개구이촌으로 더 유명한 곳이다.
♥ (18:57) 왠걸 미확인 지뢰제거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길을 철저하게 봉쇠해놨다. 어절 도리가 있나 돌아 내려와 품바 공연 한곡을 구경하고 태종대 유원지를 한 바퀴 돌기로 한다.
♥ (19:08) 다누비관광열차 승차장 입구에서 바로 태종사로 오르기로 한다.
♥ (19:11) 숲속은 어둠으로 가득하다. 첫 갈림길에서는 길 없음이라는 팻말이 있어 우측으로 오르고 두 번째 갈림길에서는 좌측으로 비밀의 숲길을 버리고 황칠나무가 양쪽으로 잘 자라고 있는 우측길로 해서 태종사로 향한다.
♥ 태종사 입구에 도착하니 아직 자태를 뽐내고 있는 수국이 있어 담아봤다.
♥ (19:27) 6~7월의 영화는 뒤로하고 조명등이 태종사의 밤을 비추고 있다.
♥ (19:41) 태종사에서 나와 관광열차 마지막 서는 지점에 전망대가 있는데 조명이 있어 잠시 쉬어간다.
그리고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영도 등대로 향한다. 야간에 산책하는 팀이 여럿있다.
♥ (19:53) 영도등대의 붛빛이 강렬하다. 사진으로는 좀 그렇네..
♥ (20:02) 무심하게 등대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곳 숲속은 깜깜한 암흑이라 렌턴을 사용하며 계단을 내려 갔다.
출입제한 시간에 걸렸다. 2분여 지났는데 아마 방문객이 다 나가고 난뒤 바로 봉쇄한 모양이다.
♥ (20:19) 태종대 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대에서 보는 남항 묘박지 불을 켠 배들의 푸영이 멋있는 장관이다.
여름을 잊게 하고 잡년을 잊게 하는 그런 여름밤이다.
♥ 전망대 입구에 있는 모자상 야밤에 사진찍는 관광객이 많다.
♥ (20:38) 남항조망지에서 조망된 남항대교와 그 주변의 야경을 담았다. 시원함에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는다.
♥ (20:59) 구명사 입구를 통과하고 자갈마당 입구에 도착했다. 세찬 파도가 쉴세없이 밀려 온다. 암흑을 깨우는 요란한 소리를 낸다.
♥ (21:09) 관광열차를 타는 이곳 역시 정적만이 흐른다.
♥ (21:18) 태종대 입구의 빗돌에 도착함으로 짧은 트레킹을 마친다. 시내로 나오는 101번 버스를 탔는데 마침 그
유명한 생화 화분이 가득한 버스가 아닌가? 기사님 인상이 좋아 보인다. 역시 적극적인 사람은 다르게 보였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돌아 나옴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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