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9.11.17.(일요일)
날씨 : 흐림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중리마을버스정류장에서 거문산과 문래봉을 거쳐 기장의 유일한 홍연폭포를 구경하는 등산을 하기로 하고 지하철1호선 범어사역에서 기장2-3 마을버스로 환승해 기장 쪽 종점인 중리마을로 이동한다.
참고로 기장2-3마을버스는 한 시간에 한 대꼴 다니는데 운 좋게 환승이 되는 시간 내에 차를 탈 수 있었다.
등산코스 : 중리마을 버스정류장(11:14)~굴다리(11:24)~농막(11:35)~512,3봉(12:19)~거문산(12:35)~옥녀봉
(12:54)~소산벌(13:26)~문래봉(14:13)~수도암(14:53)~홍연폭포(15:01)~동래정씨 묘(15:37)~
홍류동소류지(15:42)~굴다리(15:43)~중리마을 버스정류장(15:55)
등산거리 : 약 9,6km(총소요시간 : 4시간40분) - gps 끊김이 많아 정확치 않음.
등산 트립 :
♥ 오늘 등산한 코스를 그린 모습이다.
♥ (11:14) 중리마을의 버스정류장 아래로 10여m 내려가면 우측으로 중리회관이 보인다.
♥ (11:18) 중리회관 앞을 통과한다.
♥ (11:22) 개인 암자인 구월정사를 통과해 끝자락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 (11:24) 정관으로 이어지는 외곽 도로밑 굴다리를 지난다. 굴다리 끝부분에서 바로 우측으로 오른다.
♥ 계단을 오르다 건너편을 보니 아홉산과 아홉산숲이 보인다. 주차장에 차가 많은 걸 보니 관람객이 많은가보다.
♥ (11:30) 도로 법면 위로 계단이 조성되어 있는데, 계단의 끝자락에서 20여m 위에 좌측으로 산길이 나있다.
숲속길을 쭉 올라가면 임도가 나오고 농막이 두어군데 있다. 경계 그물망을 따라 오르다보면 계속 산길로 이어진다.
♥ 숲속에서 홀로 빛을 발하는 쇠별꽃이 아름답다.
♥ (12:19) 512봉에 도착했다. 날씨가 금방 비가 떨어질듯 잔뜩 찡그리고 있다. 동해쪽으로 달음산과 일광산이 우뚝 솟아 있다. 청명한 날이면 풍광이 끝내주겠는데 아쉽다.
♥ (12:35) 쉬엄쉬엄 걸어 거문산 정상에 도착했다. 억새가 명을 다해 기운이 하나도 없는 듯하다.
벌써 가을이 멀어져감을 실감한다.띄엄띄엄 있는 단풍의 마지막 잎새도 더욱 그러함을 증명해준다.
♥ 깊은 기을의 대명사 쑥부쟁이가 탐방로 주변에 즐비하다. 우측 사진은 참나물인 듯하다.
♥ (12:53) 정자가 있는 498봉에 도착했다. 예전에 이곳을 옥녀봉으로 부른 곳으로 알고 있는데..
정자에 걸터 앉아 쉬어간다. 끼니인 샌드위치 빵이며 과일을 깎아 먹었다. 가슴팍을 파고드는 센 바람 장난이 아니다.
철쭉군락지에 덤성덤성 꽃들이 피어 있다. 처량한 마음 간절하다. 구절초 역시 그러하다.
♥ 옥녀봉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이다. 망월산에서 문래봉 사이이다.
♥ (13:17) 소산벌로 내려가면서 본 철마산의 모습이다.
♥ (13:20) 산철쭉 향기숲 이라는 안내판이 서있는 길가에 다착해서는 임도를 따라 소두방재 뱡향으로 이어간다.
이 임도가 일광산~백운산으로 이어지는 트레킹길이라고 한다.
♥ 풍경 속으로'라는 카페의 울타리 모습이다. 흰색이 너무 삭막하게 경계를 이루고 있다.
'
♥ (13:26) 소산벌의 상단부 카페에서 망월산 방향의 임도관리소 바로 위쪽에서 정관재 방향으로 이어간다.
♥ (13:30) 허리길을 걷다가 만나는 갈림길에서 정관재를 향해 아래로 향한다. 다시 말해 소산벌을 한 바퀴 돈다.
위로 가면 소두방재와 망월산으로 간다.
♥ (13:42) 정관재로 가는 길과 수도암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수도암 방향으로 잡아 바로 치고 오르기로 한다.
♥ 소산벌 어느 집 텃밭 울타리에 사위질빵이 화려했던 여름의 모습을 잃고 지금의 현실이 되어있다.
♥ 양지바른 곳엔 개망초가 한창이다. 이넘은 봄부터 가을 까지 자태를 뽐낸다.
♥ (13:49) 소산벌에서 바라 본 옥녀봉 방향이다. 사진 찍은 요 주변에서 길이 나있어 문래봉으로 향한다. 예전에도
그랬었고.. 헌대 한참 오르니 탐뱡객이 안다녔는지 길이 희미하게 그의 없어졌다. 할 수 없이 개척길을 내듯 문래봉
정상까지 오른다.
♥ (14:13) 해발 511m의 문래봉 정상의 모습이다. 이곳에서의 조망은 하나도 없다.
♥ 수도암 방향으로 내려가는 넓은 숲에 벌이 나었네 그런데 신기한 게 소나무가 불에 탔어도 죽지 않았다. 키 작은 건
죽었는데 잎에 불의 화기가 직접 닿지 않아 그런지 처음 보는 신기한 현상이다.
♥ (14:37) 숲속을 터벅 터벅 걸어 소산마을 입구의 임도에 도착했다. 아래 사진은 바로 옆의 언덕 모습인데 비가 많으면
괜찮은 폭포를 이룰 것 같다.
♥ (14:39) 새로 난 포장길을 따라 걷는다. 이곳은 가을이 절정이다. 볼록 렌즈 거울에 대고 사진도 찍어본다.
♥ (14:52) 조그마한 암자인 수도암에 도착했다. 수도꼭지를 틀어보니 녹물이 쏟아져 나온다. 얼른 잠궜다.
♥ 입구에서 본 수도암의 모습이다.
♥ (15:01) 기장군 유일의 폭포인 홍연폭포에 도착했다. 수량이 많지 않아 아쉬움도 있지만 가을 풍경과 잘 조화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나도 계곡 물가에 앉아 떠나가는 가을을 송별하는 기분으로 우수에 젖는다.
기장8경중 제5경에 이름을 올린 홍연폭포라는 안내판도 있다.
♥ 앉아 쉬면서 본 폭포의 아래 쪽 모습이다.
♥ (15:42) 계곡을 끼고 오른쪽 산길로 하산을 했는데 이곳 역시 숲이 우거져 산길이 있는둥 마는둥 이다.
좌측의 홍류동소류지는 준설공사와 둑 보강공사가 한창이다. 옛 지도인지는 몰라도 홍류동소류지로 표시되어있다.
♥ (15:43) 곰내터널을 지나는 정관에서 번영로를 잇는 도로 밑 굴다리를 통과한다.
♥ (15:46) 철마면 웅천리에 자리한 동래정씨 재실인 상현당의 모습이다.
♥ (15:55) 황소걸음으로 쉬엄쉬엄 걸어 첫 출발지인 중리마을에 도착했다. 유심히 보니 버스정류장 이름이 우측은
중리마을이고 건너편은 웅천마을이라고 표시되어있다. 오전에 마을버스 안에서 찍은 운행 시간표를 보니
마을버스는 한시간 후에 오는데 반송으로 가는 73번 일반버스는 7분 후에 온다고 정류장에 표시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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