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9.12.07.(토요일)
날씨 : 맑음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왔다. 부산지방에도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이다. 산에서 올겨울의 맛을 느끼고자 지하철2호선 호포역에서 하늘릿지를 통과해 고당봉으로 오르기로 한다. 호포역에서 내리니 낙동강의 차가운 한기가 바지 사이로 파고 듬을 느낀다.
등산코스 : 호포역2번 출구(11:26)~금호사(11:40)~호포희망공원(11:49)~독사바위·약수터(11:50)~임도(12:24)~
천년송 바위(13:01)~하늘릿지~제3금샘(13:50)~고당봉(14:12)~금샘(14:29)~남근석(14:40)~북문
(15:12)~원효봉(15:30)~제4망루(15:48)~동문(16:23)~동문버스정류장(16:33)
등산거리 : 10,26km(총소요시간 : 5시간4분)
등산 트립 :
♥ 오늘 등산한 위성지도이다.
♥ (11:26) 지하철에서 내려 2번출구로 나간다. 우측으로 방향을 잡으면 터널이다. 우측 보랭로를 따라 걸어 올라간다.
♥ (11:37) 콘크리트 포장길을 걸어 호포 새동네에 도착해서 좌측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 (11:38) 양산 누리길 안내도도 서있다.
♥ (11:40) 금호사에 도착했다. 금호사라 함은 1810년(순조 10)에 연안이씨 문중에서 금호공 이수생의 향사를 봉행하기 위하여 문중에서 건립한 것이라한다. 뒷편에 이수생의 묘가 자리하고 있다.
♥ (11:49) 호포마을 희망공원 입구의 안내판이다.
♥ (11:50) 희망공원내에 있는 독사바위와 약수터의 모습이다. 약수터의 물은 얼어 붙어있다. 겨울임을 실감한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부산지방 최저기온이 영하권이다.
♥ (12:13) 계곡을 따라 꿀밤나무 잎을 이불삼아 덮혀있는 탐방로를 걸어올라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우측의 희미한 길은 옛 등산로이다. 전엔 우측으로 갔었는데 오늘은 좌측으로 올라 가본다. 금정산2-10 이라는
현위치를 표시한 안내 말뚝이 보인다.
♥ (12:25) 임도에 도착해서는 우측으로 50여m 내려간다. 좌측의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올라 갈수 있는데 이쪽은 또다른
능선의 탐방로이다. 우남능선이라고 금정산을 잘 아신다는 분이 전에 설명을 해주신 기억이 있다.
♥ (12:26) 암릉지대/위험이라 쓰여 있다. 요즘 조심해야 하는 건 특히 낙엽이라 생각한다. 금정산 하늘릿지 코스로
들어가는 것이다.
♥ 소꿉장난 같은 귀여운 폭포도 흐르고 고드름이 계절을 대변하는 듯하다.
♥ (12:54) 마애여래입상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우측으로 방향을 잡으면 바로 아래 사진처럼 스테인레스 사다리가 버타고 있다. 실질적으로 지금부터 위험구간에 들어서는 것이라 보면 된다.
♥ (13:01) 사다리를 오르면 바로 만나는게 천년송이 자라고 있는 엄청 큰 바위에 도착한다. 정말로 큰 바위이다.
볼수록 신기하고 대단한 소나무이다. 어떻게 오랜 세월을 푸르름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
과장된 표현이겠지만 말이다. 이 바위에는 금샘 같은 형상을 한 물 고임 구멍이 두 개나 있다. 양지바른 곳에 앉아
빵으로 점심을 해결하며 눈앞에 펼쳐진 멋진 풍광도 감상한다. 푹 쉬고 싶은 생각만이 있을 뿐이다.
♥ (13:20) 잠깐 휴식을 취하고는 바위의 바로 위 이정표대로 암릉으로 향한다. 수많은 형상의 위엄있는 바위들을
일일이 디카에 담으며 감상을 한다. 천지창조 참 생각할수록 신기하다. 따로 동영상을 만들기로 한다.
♥ (13:25) 기묘한 모습에 감탄한다. 우측 사진의 바위 사이로 통과한다. 아래 사진인데 일명 통천문이라 할 수 있다.
♥ (13:50) 바위와 바위 사이를 통과하기도 하고 바위 위를 조심해서 걸으며 도착한 제3금샘이다.
바위들을 겹겹이 쌓은 듯한 엄청난 덩어리의 가장 윗부분에 있다. 조망은 말할 것도 없고 주위에는 개가 좋아라 할 만한 뼈 같은 바위가 있는가하면 흔들바위도 있다. 가을비가 잦아서인지 물이 제법 고여있다. 꽁꽁 언 모습을 보노라면 가슴이 오므라듬을 느낄 수 있다.
♥ (13:55) 하늘릿지 구간을 막 벗어나 계곡쪽을 보면 마애여래입상이 아주 크게 새겨져있다.
♥ (13:57) 고당봉에서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도착했다. 우측 고당봉으로 향한다.
♥ 고당봉 정상과 정상 주변에는 운동나온 탐방객들로 가득하다.
♥ (14:08) 정상 바로 아래 선바위 오늘따라 파란 하늘에 더욱 선명하고 웅장하게 보인다.
♥ (14:12) 고당봉 정상석의 모습을 인증 샷하는 무리들 틈에서 기회를 포착해 아무도 없는 듯 한 장 퍼뜩 찍었다.
♥ (14:23) 금샘으로 가는 도중에 만나는 갈림길이다. 안내판을 보면 금샘을 쉽게 찾을 수 있다.
♥ (14:29) 금샘 볼수록 멋있는 바위다. 위의 바위에서 보는 조망은 더 끝내주고.샘에 고인 가득한 물은 얼음덩아리로
되어있다.
♥ (14:36) 금샘에서 진행방향으로 내려가면 허리길을 만나는데 우측으로 40~50m 가면 다시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길을 찾을 수 있다. 약150여m 내려가면 남근석을 만날 수 있다. 그런데 지금은 이 주변의 탐방로마다 출입금지
줄을 쳐놨다.
♥ (14:40) 남근석에 도착해 인증 샷을 한다. 양지 바른 바위에 걸터 앉아 과일이며 커피를 마시며 한박자 쉬어간다.
계속 내려가면 금강암으로해서 범어사로 갈 수 있는데 오늘은 다시 조금 올라서는 북문으로해서 동문으로 이어가기로
한다. 성벽이 있는 곳 까지는 탐방로가 좋은데 성벽을 끼고 북문까지의 길은 겨울에만 가능하겠다.
잡나무들이 우거져 녹음이 짙어지면 헤쳐나가는데 상당히 많이 긁히겠다.
♥ (15:12) 북문의 모습이다. 오늘따라 하늘이 너무 선명하다. 마음까지 개운함을 느낀다.
♥ 원효봉으로 가면서 뒤돌아 본 북문과 고당봉의 모습이다. 멋있는 금정산이다.
♥ (15:30) 원효봉에 도착해 부산시내의 풍광을 찍어본다.금정산 어디서나 멋있는 탐방로에 풍광의 장관을 구경할 수 있다. 오늘따라 회동수원지도 물이 파랗게 보인다.
♥ (15:37) 무명바위 가는 중에 만나는 안내판이다. 바로 김유신 솔바위이다.
♥ (15:39) 조망이 좋은 곳을 찾아 가까이 가서 본 무명바위 무리의 암벽들이다. 가장 위가 의상봉이고..
♥ (15:48) 제4망루를 통과한다.
♥ 부채바위 쪽으로 가다 뒤돌아 본 모습이다.
♥ (15:53) 뚜벅뚜벅 무심하게 걷기를 이어가다 사진찍기 좋은 곳이란 안내판을 보고는 더 내려가 부채바위의 아름다움을 담기도 한다. 마음은 공허하지만 눈은 바쁘고 즐겁고 다리는 묵직함을 느낀다.
♥ (16:06) 짙은 푸르름을 자랑하는 꽝꽝나무 군락지에 있는 약수터의 모습이다. 그냥 물 한 모금 받아 마신다.
♥ (16:23) 지금 동문은 보수 공사가 한창이다.
♥ (16:33) 동문 버스정류장에 도착함으로 등산을 마무리한다.
♥ 하늘릿지와 금정산 고당봉 주변의 바위들을 담은 동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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