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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경남

김해 신어산을 등산하다.

김해 시가지를 병풍처럼 쳐져있는 신어산을 등산하기 위해 은하사 주차장에서 시작해 은하사를 둘러보고 천진암을 거쳐 정상으로 오른다. 구름 한 점 없는 날씨이나 바람이 좀 세고 미세먼지가 나쁨 상태로 상쾌한 기분은 덜한 그런 환경조건이다.

 

등산코스 : 은하사 주차장(11:07)~은하사(11:15)~천진암(11:42)~헬리포트(12:06)~신어산 서봉(12:16)~

                  출렁다리(13:15)~신어산 정상(13:26)~신어산 동봉(13:38)~동림사 입구()~은하사 주차장(15:27)

 

등산거리 : 6,07km(총소요시간 : 4시간18)

 

등산 트립 :

김해 신어산(2020-04-04).gpx
0.03MB

 

 

 

 

♥ 신어산 정상의 모습이다.

 

 

 

 

                   ♥ 오늘 등산한 코스의 위성지도이다.

 

 

 

 

♥ (11:07) 은하사 주차장에서 출발해 은하사 방향으로 오른다. 나중에 동림사 방향으로해서 내려 올 계획이다.

 

 

 

 

 

 

 

 

♥ 좌측 사진은 10년 전에 찍은 것이다. 아들과 함께 등산할 때 찍은 것인데 지금도 그자리에 선명하게 서있다.

 

 

 

   

♥ (11:15) 은하사에 들러 경내를 둘러 보기로 한다.

 

은하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의 말사이다. 구야국(狗耶國) 수로왕(首露王: 재위 42199)

인도에서 온 승려 장유(長遊)가 창건하였다고하나 이 시기는 아직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되기 전이라 확실한

고증은 할 수 없다. 전하는 설에 따르면 신어산 서쪽에 인도불교가 들어온 것을 기념하여 이 절을 지었으며,

동쪽에 동림사(東林寺)를 지어 구야국의 번영을 기원했다고 한다.

신어산은 예전에는 은하산(銀河山)이라 불리었던 까닭에 은하사라고 부른다고 한다.

 

 

 

 

 

 

 

 

 

 

 

 

 

 

 

 

 

 

 

 

♥ (11:33) 은하사에서 다시 돌아 나와 천진암으로 향한다. 천진암으로 가는 입구의 모습이다.

 

 

 

 

♥ 은하사 부속 암자인 천진암 내부에 핀 개나리와 진달래가 엄청 아름답다.

 

 

 

 

♥ (11:42) 천진암에서 본 신어산의 멋진 암벽이다. 이래서 소금강산이라 칭하기도 했던 모양이다.

 

 

 

 

 

 

 

 

 

 

 

 

♥ (12:06) 미세먼지는 많아도 바람이 상쾌해 기분은 좋다. 뚜벅뚜벅 올라 주 능선의 헬기장에 도착했다.

오늘은 서봉으로 갔다가 돌아 나오기로 한다. 김해 시내에서 신어산 등줄기를 보면 밋밋한 그런 모습인데

올라 와서 정상 쪽을 보면 제법 오르내림이 있다. 그래서 어떤 이는 신어산 공룡능선이라 표현하기도 하는 모양이다.

 

 

 

 

 

 

 

 

♥ (12:16) 신어산 서봉에서의 모습이다.  김해 천문대가 있는 분성산과 김해테마파크가 뿌였게 보인다.

청미래덩굴만이 선명하게 꽃을 피우고 있다.

 

 

 

 

 

 

 

 

 

 

 

 

♥ (12:30) 서봉에서 돌아 나와 헬리포트를 지나 완만한 능선을 걷다보면 "신령 거북바위"에 도착한다. 나무들이

우거져 옆 바위에 가서 봐도 크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  (12:36) 거북바위에서 아랫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신어산의 참 비경을 맛 볼 수 있다. 먼저 선점한 한 팀이 내려 오기를 기다려 밧줄 타고 올라가 맘 껏 스릴을 즐긴다.

 

 

 

 

 

 

 

 

 

 

 

 

 

 

 

 

 

 

 

 

♥ (13:06) 위의 사진들과 또 다른 장소에서의 비경이다. 바위들이 끝내준다. 몇 번 왔었지만 참 비경을 맛 보는 건 처음인 것 같다. 신어산의 매력에 쏙 빠진다.

 

 

 

 

 

 

 

 

 

 

 

 

 

 

 

 

♥ 바위 위에서 본 신어산 정상의 모습이다.

 

 

 

 

♥ 능선에 핀 참꽃(진달래)이 마지막 절정을 이루고 있다.

 

 

 

 

♥ (13:15) 출렁다리 도착해 우측으로 보면 멋있는 사진 명소가 있다.

 

 

 

 

 

 

 

 

♥ (13:19) 우측으로 영구암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는 쉼터에 도착했다. 저마다 자리에 앉아 쉼을 즐기고 있어 우리는

그냥 정상으로 향한다. 다음엔 영구암도 한번 들러 봐야겠다.

 

 

 

 

♥ 신어산 정상부의 모습이다. 보이는 정자 이름이 신어정이다.

 

          

 

 

 

 

 

 

♥ (13:26) 정상에서 인증 샷도 하고 사방의 조망도 구경한다. 그리고는 동봉으로 이동한다.

 

 

 

 

 

 

 

 

♥ (13:27) 소나무와 함께한 돌탑의 모습이다.

 

 

 

 

♥ 동봉과의 사이 펑전에 철쭉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다.

 

 

 

 

♥ (13:31) 갈림길에 서 있는 안내판을 훌터 보고 철쭉 옆에 있는 안내 글도 읽어 본다. 역시 예전에 불이 나 철쭉나무로

생태 복원 사업을 한 것이다.

 

 

 

 

 

 

 

 

♥ (13:38) 신어산 동봉의 모습이다. 벤치가 있어 잠시 앉아 목을 축이고 멀리 금정산 줄기와 그 앞의 백두산과 동신어산 및 장척산 등줄기를 구경하며 파노라마사진도 찍는다.

 

 

 

 

 

 

 

 

♥ (13:52) 큰 소나무가 있는 곳에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좌측으로 가면 불암역과 김해대학교로 가는 길인데 동림사로 갈라치면 우측 방향으로 가야한다. 중요한 건 동림방향을 가리키는 안내판 이정표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좌측으로 좀 내려가 한적한 곳에서 맛있는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올라와 동림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 (14:49) 간이약수터가 있다. 기분으로 물병에 물을 가득 받아 갖고 가기로 한다. 걷다보면 갈림길이 있는데 우측으로

방향을 잡으면 된다.

 

 

 

 

♥ (14:55) 숲속을 무념무상으로 걷는데 발을 멈추게 하는 놈이 있다. 바로 도마뱀이다. 올들어 처음 보는데 반갑다.

 

 

 

 

♥ (15:10) 동림사 뱡향으로 갈라치면 우측 계곡을 건너야 하는데 계곡 옆 바위에 다림쥐가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한참을 꼬라보는대도 자세를 바로 잡아 주지를 않아 뒷 모습 찍은 걸 올린다.

 

 

 

 

♥ 계곡을 건너니 연달래로 이름이 나있는 연분홍 철쭉이 피어 있다. 이것 역시 올 들어 처음 보는 꽃이다.

 

 

 

 

 

 

 

 

♥ (15:18) 동림사 입구 또다른 계곡 언덕바지에는 복사꽃이 화려하게 피어 있다.

 

 

 

 

♥ (15:27) 동림사 일주문을 통과해 나와 주차장에 도착해 등산을 마무리 한다. 벚꽃 꽃잎은 많이 떨어지고 주황색으로

보이는 새싹이 제법 많이 돋아났다. 올해는 유난히 봄이 조용히 왔다가 조용히 머물다 조용히 사라지는 걸 확연히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