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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부산

송도 용궁구름다리와 암남공원 볼레길에서의 절경을 담다.

일시 : 2020.06.12.(금요일)

날씨 : 흐림

 

짬을 내어 암남공원 볼레길을 걸어 새로 복원된 송도 용궁구름다리를 구경하기로 한다.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해 희망정과 해상케이블카 상층부를 지나 용궁구름다리를 걸어 사상 처음으로 동섬에 갔다가 포구나무 쉼터를 거쳐 두도 전망대를 구경하고 환경공단 중앙사업소까지 걷기로 한다. 거리는 대략4km 정도이고 소요시간은 1시간32분 소요되었다.

 

 

 

송도해수욕장의 옛 명물 송도구름다리(일명 출렁다리)가 암남공원과 동섬을 연결하는 송도 용궁 구름다리(사진)’로 복원·개통됐다.

 

건설에 49억원이 투입된 용궁 구름다리는 길이 127.1m, 2m. 암남공원은 현 송도 해상케이블카 상부 정류장이 있는 곳이다. 송도 해상케이블카 하부 정류장이 있는 송림공원과 앞바다의 거북섬을 연결하던 옛 구름다리(길이 108m, 1.8m)를 암남공원 쪽으로 옮겨 복원한 것이다. 옛 송도구름다리는 19877월 태풍 셀마 내습 때 부서져 2002년 철거됐다. 18년 만에 구름다리가 복원된 것이다.

 

현수교 형태의 보행교인 용궁 구름다리는 복층으로 돼 있다. 구름다리가 연결된 동섬에는 원형 탐방로가 조성돼 수백만 년 전의 지층이나 기암절벽이 빚어내는 국가지질공원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용궁 구름다리를 위에서 내려다보면 열쇠처럼 생겼다.

 

 

 

♥ 오늘 트레일한 등산지도이다.

 

 

 

 

♥ (12:00) 버스정류장에서 육교 계단을 올라 산속으로 들어간다.

 

 

 

 

♥  개망초가 한 여름 낮 화사함을 자랑한다.

 

 

 

 

군데군데 전시된 조각품을 만나기도 한다. 이 작품은 숨쉬는 돌이라고 제목을 붙혀놨다.

 

 

 

(12:08) 조각품 위 갈림길에서 희망정 방향으로 간다.

 

 

 

예덕나무가 꽃봉우리를 터뜨리고 있다.

 

 

 

(12:12) 천국의 열쇠 조각품 앞 갈림길이다. 역시 희망정을 가리키는 방향으로 간다.

 

 

 

 

 

 

 

(12:17) 희망정에 도착했다. 능선의 봉우리라 시원한 바람이 옷깃을 스친다.

 

 

 

감이 탐스럽게 자라고 있다.

 

 

 

(12:20) 열매의 길 전망대에서 바라 본 모습으로 해무가 바다를 다 가리고 있다. 봉래산만 흐릿하게 보인다.

 

 

 

 

 

 

 

(12:25) 암남공원 내의 조각공원에 도착했다. 올 때마다 카메라에 담고 싶은 조각품들이다. 「잃어버린 시간」

 

 

 

「여섯 개의 집」

 

 

 

「여정」이라는 조갈품과 우거진 소나무가 잘 어울리는 모양새다.

 

 

 

「두 개의 조각」

 

 

 

(12:28) 송도 해상케이블카 입구의 모습이다. 좌측 길을 이용해 암남공원 입구 방향으로 이어간다.

 

 

 

「530」이라??

 

 

 

 

 

 

 

 

 

 

 

(12:34) 송도 용궁구름다리에 도착했다.

 

 

 

평일 낮시간인데도 많은 시민이 찾았다. 물론 마스크는 기본이고.. 상층부에서 내려다 본 모습 장관이다.

 

 

 

현수교를 이용해 동섬에 도착하니 입구에 송도용궁구름다리라는 이름이 크게 세겨져 있다. 인증 샷을 할려는 사람들로 더 붐빈다.

 

 

 

용의 양 귀가 쫑긋한 느낌을 받는다.

 

 

 

해안의 바위며 해식애는 천하 절경이다. 그냥 국가지질공원이 아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에는 수 많은 인파가 이곳을 찾았다는데 찾은 김에 요래 조래 사진을 많이 찍었다.

 

 

 

송도해수욕장과 남항대교가 선명하다. 해무만 없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크다. 그런데 송도해수욕장으로 잇는 산책로는 폐쇠된 상태이다.

 

 

 

동섬을 잇는 다리를 걷고 다시 돌아 나와 뒤돌아 본 모습이다.

 

 

 

한 여름이라 동섬에 들어 가니 정말로 시원했다. 상쾌하기도 했고, 인공적인 개발이 옳으지에 대해서도 순간적으로 잃어버리기도 했다. 올 연말까지 무료로 이용하고 내년부터 입장료를 받을 계획이란다. 개인이 투자를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 큰 규모도 아닌데 돈을 받으면 관광지로서의 효용가치가 뚝 떨어지리라 생각이 들었다. 여론이 반대가 심하니 어렵지 않겠나라는 생각도 들긴 한데 지켜볼 일이다.

 

 

 

처음으로 송도 용궁구름다리를 이용해보고 두도 전망대로 향한다. 바닷가 길이라 시원하다.

 

 

 

동섬이 보이는 곳에서 살짝 땡겨본다. 하필이면 여기서 왜 흐수무리하게 찍혔냐?

 

 

 

해안가에 많이 자라는 나무 천성과나무이다. 선녀가 내려와 따 먹었다는 바로 그 열매이다. 그 열매가 지금 익어가고 있다.

 

 

 

이곳 해안가는 예덕나무가 꽃을 활짝 피웠다. 예와 덕을 지닌 나무라 이름이 붙혀졌다고 한다.

 

 

 

 

 

 

 

각양각색의 시루떡 층층이 볼수록 아름답다.

 

 

 

(12:55) 출렁다리를 건넌다. 그리고는 아래의 이정표대로 좌측(해안가) 두도 전망대를 향해 간다.

 

 

 

 

 

 

 

(12:57) 동백나무길 전망대의 모습이다. 바다에는 아직 해무가 심해 남항 외항의 묘박지가 선명하지를 않다.

 

 

 

정박한 배 한 척이 나무 사이로 보인다. 고요와 적막함을 순간 느낀다.

 

 

 

동섬이 끄트머리에 보이는 한안의 모습 볼수록 멋있다.

 

 

 

(13:07) 포구나무 쉼터에 도착했다. 이른 봄에 복수초를 찍으며 이곳을 들렀고, 노루귀를 찍기 위해 찾은 곳이기도 하다.

 

 

 

 

 

 

 

(13:14) 두도 전망대 입구(?)를 지키는 굽은 소나무이다. 볼수록 걱정스러운 나무이다. 강풍에 넘어지지는 않을까? 하고..

 

 

 

 

 

 

 

 

 

 

 

두도 전망대 입구에서 본 해식애 해무로 색이 선명하지를 않아 아쉽다.

 

 

 

(13:21) 두도 전망대에 도착했다. 가슴이 탁 트이는 멋진 곳이다. 쉬고 계시는 분들은 그냥 편안하게 보이는데 나만 땀이 범벅되어 있다.

 

 

 

「새들의 땅, 두도」 라는 안내판도 있고 두도와 감천항 방파제의 모습도 담아 본다. 방파제는 지금 태풍「차바」 때 파손 된걸 보수작업을 하느라 ..

 

 

 

 

 

 

 

 

 

 

 

(13:24) 두도 전망대에서 돌아 내려와 산불불감시초소 좌측 길을 이용해 하산길로 접어든다.

 

 

 

부산환경공단 중앙사업소로 내려간다.

 

 

 

맑은 물이 흐르는 개울 옆 바위 암벽을 자세히 보노라면 꼭 조각을 한 그런 느낌이다.

 

 

 

돌지 않는 물레방아와 사각정자가 너무 인위적으로 보인다.

 

 

 

「비 내리는 모지포」 라는 표석이 있고 조형물도 서있다.

 

 

 

(13:32) 수산가공선지화단지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트레킹을 마무리한다. 즐거운 한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