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0.07.12.(토요일)
날씨 : 흐림~비
장맛비가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일요일 아침 가까운 이기대 해안산책로를 걷기로 한다. 집사람과 아들과 함께 택시로 LG메트로시티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분포고등학교로 이동해 트레킹을 즐기며 풀꽃을 구경하기로 한다.
트레일 코스 : 분포고등학교 입구(08:21)~섶자리~동생말(08:30)~동굴체험장(08:40)~해녀막사(08:43)~구리동굴
(08:44)~전망대(08:45)~어울마당(08:49)~치마비위(09:35)~밭골새(09:45)~농바위 전망대(09:57)~
농바위(10:03)~오륙도 수변공원(10:25)~오륙도 스카이워크(10:40)~오륙도 선착장(10:53)
트레일 거리 : 5,17km(총소요시간 : 2시간32분)
트레일 트립 :
이기대산책로(2020-07-12).gpx
0.03MB
(08:21) 분포고등학교 입구에서 내려 동산교를 지나 동생말로 향하며 트레킹이 시작된다. 다리를 건너면 섶자리에 관한 안내판이 있다.
동생말 입구에서 보는 광안대교와 마린시티 그리고 해운대 신시가지 모습. 장마중이라 선명하지는 못해도 가슴이 뽕 뚤린다.
동생말로 오르는 목재 계단 입구의 안내판들이다.
(08:29) 동생말 전망대를 지나면 해안가 절경이 끝없이 펼쳐진다.
(08:32) 첫 번째 이기대 구름다리를 건너는 아들과 집사람
(08:34) 아침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는 기분 짱이다. 뒤돌아보니 참 멋있는 그림이다.
참나리며 엉겅퀴가 흐릿한 세상을 밝게 한다.
(08:36) 오늘은 날씨관계로 그림판이 더 멋있다.
해안 절경 볼수록 멋있고 아름답다.
파도에 떨어져 나온 미역을 줍는 부지런한 아저씨도 계신다.
먹구름이 막 바가 쏟아질 것 같다. 파도가 조금은 쎈 편이다.
(08:40) 동굴체험장을 지난다.
(08:43) 해녀막사의 모습이다. 앞에 좌판을 펴 장사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없다. 코로나19가 매정하다. 그때의 모습이 그립다.
(08:44) 옛날 일제시대때 구리를 캔 광산도 있다.
(08:45) 돌개구멍이 많은 바위 위의 전망대에서 본 마린시티의 모습이다.
(08:46) 이기대라는 이름이 붙은 유래를 설명한 안내판이며 이곳이 국가지질공원이라는 설명까지 곁들어 안내판이 서있다.
(08:49) 어울마당을 지난다.
어울마당을 지나니 여름 풀꽃들이 즐비하다. 「참으아리」 숲풀과 바위를 타고 오르는 모습도 보인다.
올 처음 만나는 「물봉선」이 계곡 가장자리에 예쁘고 선명하게 피었다.
해안가나 강가 등에서 많이 서식하는 「부처꽃」도 즐비하다.
「계요등」도 웃고 있고...
(09:25) 한바탕 사진 찍기 놀이를 하고는 해안산책로를 이어간다. 군부대 초소 위에서 철책 사이의 사산책로를 따라 걷는다.
(09:30) 치마바위를 살짝 땡겨봤다. 바다에서 한번 자세히 보고싶다. 여인이 치마를 펼쳐 서있는 모습이겠지..
해안 절경을 안 담을 수가 없다.
작은 계곡마다 「물봉선」이 너무 아름답게 피어있다.
뒤돌아 보면 더 절경으로 보인다.
(09:45) 밭골새라는 곳에 도착했다. 해안사격장으로 이름난 곳이기도 하다. 산으로 오르면 큰고개쉼터에 도착할 수 있다.
참 부지런한 태공들이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태공은 못될 것 같다. 낚기만은 느긋한 마음이 없으니..
「원추리」며 「등골나물」도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인동덩굴」도 봐 달란다.
「짚신나물」도 있어요 라고 외치고..
「찔레꽃」에는 작은 벌레가 열심히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달개비」(닭의 장풀)도 어찌나 예쁘게 보이는지..
해운대의 고층 건물이 먹구름에 갖쳐있다. 금방이라도 장맛비가 내릴 태세다.
「낭아초」도 벌써 피었다. 깜찍한 녀석이다.
(09:57) 농바위 전망대에서 본 농바위와 뒤로 보이는 오륙도의 모습이다. 전망대는 쉴 공간이 없이 한 팀이 꽉 자리를 채웠다.
아들이 살짝 땡겨 찍은 농바위의 모습이다. 볼수록 기이한 바위이다.
「자귀나무꽃」이 바다 바람에 흩날리고 있다.
바닥가에서 자라는 앵초과의 「갯까치수염」도 하얗게 피었다. 두해살이풀로 「갯좁쌀풀」·「해변진주초」라고도 한다.
(10:00) 녹음이 짙어 여름다운 모습을 보인다. 신기한 바위들이 곳고ㅛ에 전시되어 있는 듯하다.
「며느리밑씻게」도 잉증스럽게 피어있다.
(10:21) 이 안내판이 있는 곳에 오면 오륙도 공원이 한눈에 들어 온다.
(10:25) 오륙도의 절경이 눈앞에 펼쳐져있다.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풍광이다.
「나비바늘꽃」이 오륙도 수변공워원 옆에 할짝 피었다.
올들어 처음 보는 「코스모스」도 반갑다.
오륙도하면 「해당화」 군락지가 있지.
「해국」도 피기 시작한다.
오륙도 스카이워크도 걸어 본다.
오륙도 스카이워크로 오르는 길옆에 「부산꼬리풀」이 집단으로 자라고 있다. 부산지역 해안가에서 야생으로 자라는 이꽃을 번식시켜 이곳에도 식재해 쉽게 접할 수 있어 좋은 현상이라 생각한다.
오륙도를 보면 생각나는 일이 있다. 외지에서 온 분이 그른데 오륙도는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디는데, 질문을 할만하다 싶었다. 아무리 봐도 여기서 보면 섬이 두 개 밖에 안보이니 말이다.
해변가에서 본 오륙도 스카이워크의 모습이다.
잘 알다시피 오륙도를 중심으로 우측은 남해 좌측은 동해로 분류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