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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부산

금정산 아기자기능선~대륙봉 코스 등산

일시 : 2020.09.20.(일요일)
날씨 : 맑음
 
금강식물원 위 광명사 입구에서 시작해 아기자기능선을 타고 제2망루~대륙봉을 거쳐 숲속길을 걸어 원점회귀 하는 등산을 하기로 하고 아들과 함께 온천장역에서 산성마을을 오가는 203번 좌석버스로 환승해 광명사 입구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한다.
 
등산코스 : 광명사·규림요양병원 입구(11:24)~아기자기능선 입구 갈림길(11:32)~선바위(14:16)~제2망루(14:10)~
                 대륙봉(14:40)~능선 갈림길(14:57)~편백숲(14:59)~암벽장(15:04)~삼밭골약수터 갈림길(15:22)~
                 무위암 갈림길(15:34)~무장애 숲 체험장 정자(16:00)~광명사 입구 버스정류장(16:15)

등산거리 : 5,64km(총소요시간 : 4시간51분 – 시간개념 없음)
 
등산 트립 : 

금정산 아기자기능선(2020-09-20).gpx
0.03MB

 
 

 
♥ 아기자기능선에 산재한 바위 중 하나이다. 크기에 주눅든다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다.

 
 
 
  

♥ (11:24) 광명사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도로를 건너 규림요양병원 사이 계단길을 걸어 숲속으로 들어간다.

 
 
 
 
♥ (11:31)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금정산의 숲속 등산로 허리길 갈림길 안내판에 어떤 분이 아기자기능선으로 오르는 방향을 표시해 놨다.

 
 
 
 
♥ (11:45) 맑은 가을의 향기를 마시며 숲속을 걸어 바위들이 즐비한 밧줄구간에 도착했다. 본격적인 아기자기능선에 돌입한다고 보면 된다.

 
 
 
 
♥ 밧줄을 잡고 오르면 바로 고인돌 같은 향상을 하고 있는 바위 모습을 접한다.

 
 
 
 

♥ 바위 사이로 난 등산로가 있다. 근엄하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반갑다.

 
 
 
  

♥ 층층이 쌓아 놓은 듯한 큰 바위가 앞을 가로 막기도 한다. 같은 바위인데 보는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는 모습이다.

 
 
 
  
 

 
 
 
 
♥ (11:54) 부처님을 모셔 놓을 법한 바위에서 인증 샷을 하다. 예전에도 자주 올라가봤지만 인증 샷을 할수가 없었는데 오늘은 혼자가 아니라 가능했다. 올라서 사내를 내려다 보면 부산 자체가 절경이다.

 
 
 
 
♥ 멀리 고당봉의 모습이 파란 가을하늘과 아주 멋있게 어울린다.

 
  
 
 

♥ 새도 바위에서 쉬며 한 컷 해달라고 나를 보고 있다.

 
 
  
 

♥ 엄청 큰 바위 중간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이번 두번의 태풍에도 끄떡없이 잘 자라고 있다. 다른 나무가 넘어져 소나무를 귀찮게 하고 있다.

 
 
 
 
♥ (12:03) 통천문이랄까? 바위 능선길을 걷는 방향에 따라 바위 사이를 통과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안할 수도 있다. 나는 오늘 통과를 한다.

 
 
 
 
♥ 통천문을 통과후 찍은 모습이다.

 
 
 
 
♥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의 피해를 이곳에서도 벗어날 수가 없었네.

 
 
  
 

♥ (12:16) 선바위에 도착했다. 어마한 바위이다. 역광이라 사진 찍느라.. 오른 쪽 사진은 뒤로 돌아 올라 찍은 모습이다.

 
 
 
 
♥ 선바위 주변은 「구실사리」가 지피식물로 자라고 있다.

 
  
 
 

♥ 두발짝만 걸으면 발을 멈추게 한다. 바위들이 봐라고 손 짓을 하고 있어..

 
 
  
 

♥ 하나하나 볼수록 자연의 신기함을 느낀다.

 
 
  
 

♥ 청명한 가을 하늘 언제쯤 봤던가 하는 기억을 해보게 하는 정말로 맑은 가을 하늘을 접한다.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하니 마음도 게운함을 느낀다.

 
 
  
 

♥ 맑은 가을 하늘을 구경하고 오름을 이어가기 위해 돌아서면 또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 코스의 등산 시간은 의미가 하나도 없다.

 
 
 
 
♥ (12:38) 밧줄을 잡고 용을 써 올라 인증 샷을 했다. 혼자는 도저히 찍을 수 없는 위치인데 아들 덕을 많이 본다.

 
 
 
 
♥ 참 기암절벽이다.

 
 
  
 

♥ 어마무시한 바위를 오르다 뒤돌아 봤다.

 
  
 
 

♥ 바위 틈에서 자라던 어미 소나무는 죽고 그 옆으로 새생명이 자라고 있다.

 
 
  
 

♥ (12:45) 전망 좋은 바위에만 오르면 동부 부산의 아름다움이 펼쳐져 있다. 장산과 마린시티 그리고 광안대교가 한눈에 들어 온다.

 
 
 
 
♥ 자연이 만든 예술품 한마디로 만점이다.

 
 
 
 
♥ (13:00~13:50) 스릴 만점의 아기자기능선을 다 넘어 평범한 숲속길로 접어 들면 바로 만나는 평평한 바위이다. 눈 호강을 더 음미할 겸 이곳 바위에서 아들과 함께 오찬을 즐긴다.

 
 
 
 
♥ (14:10) 숲속길을 더 걸어 산성마을에서 남문으로 이어져 있는 임도를 걷기도 하는데 걷다보면 쉽게 제2망루에 도착할 수 있다. 망루에서 탁 트인 사방을 구경한다.

 
 
 
 
♥ 망루의 한쪽 켠에서 본 금정산 고당봉 방향의 모습이다. 부산의 진산이요 위엄있는 자태이다.

 
 
  
 
♥ (14:24) 제2망루에서 대륙봉 방향으로 금정산성을 따라 걷는다. 호국사 방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의 모습이다.

 
 
 
 
♥ 금정산, 참 수많은 등산로를 갖고 있다. 전에 신문에 난 기사를 봤는데 약270개의 등산로가 있다고 하던데..

 
 
  
 

♥ 주의 표시의 안내판이 조금은 조잡하지만 특색이 있어 보인다.

 
  
 
 

♥ (14:31) 대룍봉에 닿기 전 뒤돌아 보니 아까 올랐던 아기자기능선 바위들이 나무사이로 뚜렷이 보인다.

 
 
 
 
♥ (14:40) 대륙봉에 도착했다. 제2망루에서 여기까지는 편안한 능선길이다. 일명 평평바위라고 하듯 어마어마한 평평한 바위이다. 사람 없는 모습을 찍고 싶어 많이 기다리기도 했다.

 
 
 
 
♥ 대륙봉에서 보이는 파리봉의 모습이다.

 
 
  
 

♥ 파노라마 사진으로 금정구 지역과 해동수원지 그리고 광안대교 앞바다까지의 모습을 담았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가을을 만끽한다.

 
 
 
  

 
 
 
 

 
 
  
 

♥ 대륙봉 바위 끝에서 발 아래를 보면 요런 바위도 구경할 수 있다. 돗대바위라고들 하는 모양이다.

 
 
  
 

♥ 대륙봉에 서있는 이정표이다. 동문과 남문 사이 중간쯤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 (14:57) 대륙봉에서 동문 방향으로 산성을 따라 걸어 긴 목재 덱 계단을 내려 오면 갈림길이 나타난다. 무위암, 삼밭골약수터 그리고 호국사로 갈 수 있는 방향이다. 무위암 쪽으로 가기 위해 내림길을 택한다.

 
 
 
 
♥ 숲속길로 들어 서면 편백나무 숲을 끼고 걷는다.

 
 
  
 

♥ 우측으로 보이는 큰 암벽을 본다. 우와 대단하다. 주위에서는 사람 소리도 난다. 뭘까 하는 궁금증도 생긴다.

 
 
 
 
♥ (15:00) 숲속으로 들어 처음 만나는 갈림길이다. 좌측아나 직진하면 산성마을 오가는 차도가 가까워진다.

 
 
 
 
♥ (15:04) 앞 능선에서 본 큰 바위, 바로 암벽장이다. 이런 숲속에 암벽장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할까? 탁 트인 절벽도 아니고.. 처음 보는 관경이다. 마침 암벽을 오르는 선발대가 출발하고 있다.

 
 
 
 
♥ (15:16) 지름이 50cm는 넘게 보이는 소나무가 넘어져 등산로를 막아 놨는데 등산로를 내기 위해 잘라진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올해 넘어진 나무는 아니고 제법 된 듯하다.

 
 
 
 
♥ 숲숙 계곡에 「고마리」가 청아한 모습으로 피고 있다. 숲속이 환해지는 느낌이다.

 
 
 
 
♥ (15:22) 능선을 계속 이어가면 삼밭골약수터로 간다. 전에 약수터로 간 적도 있어 오늘은 무위암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 (15:25) 허리를 휘감 듯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 둘레길을 걷는다.

 
 
 
 
♥ 「주름조개풀」이 기우는 햇살을 받고 있는데 조금 흔들린 것 같다. 꽃말이 좀 그렇다. 《허무한 삶》이라고

 
 
 
 
♥ (15:33) 무위암 방향으로 이어간다. 능선을 바로 넘어가면 부산대학교로 가는 방향이다.

 
 
 
 
♥ 호젖하게 아들과 함께 맑은 공기의 숲속을 소리없이 걷는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던 한팀은 다른 방향으로 가버렸다.
바위가 이정표 역할을 하는 듯하다.

 
 
 
 
♥ (15:50) 무위암을 들리지 않고 그 옆 산길을 따라 계속 하산을 했는데 숲속으로 가끔씩 보이는 포장도로가 보인다. 호국사와 무위암으로 가는 도로임을 짐작할 수 있다. 지금의 숲속은 무의미함을 달래주는 큰 바위가 점을 찍듯 하나씩 있어 무료함을 달래준다.

 
 
 
 
♥ (16:00) 무장애 숲 체험장 정자에 도착했다. 바로 옆이 산성마을을 오가는 도로이다. 산길을 따라 처음 출발했던 광명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여기서 광명사까지 약 700m 된다고 쓰여있다.

 
 
 
 
♥ (16:15) 처음 출발했던 광명사 입구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아기자기능선을 오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전체 거리에 비해 총소요시간은 엄청 많이 걸였다. 하지만 즐거운 등산이었다. 아기자기능선은 언제 가봐도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