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10.09.(토요일)
날씨 : 흐림
동행자 : 친구(유성보)와 그의 처
경북 군위의 팔공산 하늘정원에서 비로봉 천제단까지 왕복으로 걸으며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고향 영산에서 친구와 만나 군위의 하늘정원주차장으로 이동하였다. 지금 속세(?)는 낮의 온도가 여름 같은 기온이지만 고도 800m가 넘는 주차장에 도착하니 가을임을 실감한다.
등산코스 : 군위 하늘정원주차장(11:25)~하늘정원 전망대(11:46)~비로봉 정상(12:25)~하늘정원(13:08)~
원효굴(13:19)~하늘정원주차장(13:35)
등산거리 : 3,8km(총소요시간 : 2시간10분 – 시간개념 하나도 없음. 참고로 일반적으로 한 시간이면 왕복할 수 있음)
등산 트립 :
♥ 팔공산의 진봉 비로봉 정상의 모습이다. 해발고도 1,193m이다.
♥ 오늘 간단명료하게 트레킹한 위성지도이다.
♥ (11:25) 만차인 주차장 위족 도로변에 파킹을 하고 팔공산 원효구도의 길 종합안내도를 끼고 목재 덱을 걸어 하늘정원으로 간다. 한가지 아쉬움은 하늘이 선명하지를 못하다는 점이다.
♥ 하늘정원으로 가는 긴 목재 덱 계단의 모습이다.
♥ 우측이 오도암으로 가는 등산로인데, 바로 옆에 원효굴이 있다. 나중에 돌아 나와 원효굴을 가기로 한다.
♥ 목재 덱 계단길이 끝나니 군부대를 끼고 철조망 옆으로 걷는다. 스피크에서는 쉴새없이 군부대임을 강조하는 안내방송이 이어지고 있다.
♥ 하늘정원의 넓은 지역에 도착하니 삼국유사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전망 정자도 설치되어 있는데, 제법 많은 탐방객이 이곳을 찾았다.
♥ 하늘정원의 전망대 모습이다. 친구가 망원경으로 대구 시내방향을 보너니만 아무 것도 안 보인단다. 속세의 모습을 찾을 수가 없을 정도로 발 아래는 흐릿한 백지이다.
♥ 구름이 바람에 움직인다. 구름사이로 군부대의 모습을 담아 봤다.
♥ 철조망을 끼고 산책로가 잘 설치되어 편안하게 능선을 걷는다.
♥ 비로봉 정상은 구름으로 가려져 있다.
♥ 뒤돌아 본 하늘정원의 모습이다.
♥ 정상에 가까워지니까 각 방송국의 송신탑이 즐비하다.
♥ 하늘정원 아래 청운대의 모습인데, 날씨가 도와 주지를 않아 흐릿한 모습만 본다.
♥ 임도 옆 언덕바지에 정영엉겅퀴가 활짝 피었다.
♥ 레이더 기지를 끼고 좌측으로 돌아 간다.
♥ 레이더 기지 담벽락에 밖을 볼 수 있는 구멍들이 나 있는데, 완전 액자의 역할을 한다. 액자로 본 세상 역시 흐린 수묵화를 구경한다. 고개를 내미니 엄청 시원한 바람이 얼굴에 닿는다. 조금 있으니 구름이 밀려나 약간의 조망을 구경할 수가 있었다.
♥ 비로봉 정상 바로 아래에 서있는 이정표이다.
♥ 비로봉 정상 바로 아래 숲속에 서있는 제천단에 관한 빗돌의 모습이다.
♥ (12:25) 비로봉 정상에 도착했다. 많은 탐방객이 인증 샷을 하기 위해 줄을 선다. 전제단과 바로 뒤에 비로봉 정상석 있는 곳만 개방된 상태이다. 옆으로는 철조망이 쳐져 있어 등산로 외에는 갈 수가 없다. 천생연분의 친구 부부가 서로 인증 샷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론 45년간 출입이 통제된 비로봉이 개방돼 2010년 1월 산악회따라 개방 기념 등산을 한 추억이 있다. 벌써 10년도 더 지났네. 세월 참 빠름을 느낀다.
♥ 다시 되돌아 오면서 비로봉 정상과 주변의 풍광을 담았는데, 조금만 더 날이 개었으면 하고 아쉬움을 가슴에 품는다.
♥ 절경의 바위도 포착해 한 컷 한다.
♥ 하늘정원에 돌아 와 이정표를 찍은 모습이다. 군부대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의 모습도 구경한다.
♥ 하늘정원을 통과해 오도암 가는 방향에서 원효굴을 구경하고 돌아 오기로 한다.
♥ 하늘은 지금 먹구름으로 가득하다. 파란 하늘이 빼꼼이 내다보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소나기가 내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 원효구도의 길 오도암 가는 긴 계단을 내려선다. 긴 계단길의 계단 갯수가 714라고 쓰여 있다.
♥ 약 60여 계단을 내려서면 우측으로 원효굴로 가는 목재 계단길이 있다. 원효굴을 구경하고 계단을 따라 오도암으로 가고 싶지만 동행하기로 마음을 먹은 상태이기 때문 개인 행동은 안 하기로 한다.
♥ 절벽의 언덕바지로 붙어 있는 목재 계단이 없으면 상당한 벽치기를 해야 하는 코스인 것 같다. 참 편안하게 원효굴로 간다.
♥ 목재 계단 사이로 살아 있는 소나무가 작품을 만든다.
♥ 절벽의 계단에서 본 앞의 절벽이 더 장관인 듯하다. 비로봉은 물론 서봉까지 나름 선명하게 보인다.
♥ (13:19) 원효굴에 도착했다. 생가 보단 굴은 작았는데, 전설이지만 이런 절벽 바위굴에서 원효대사가 수련을 하였다니 참 존경스러울 뿐이다. 아래의 우측 사진이 원효굴의 내부 모습이다.
♥ (13:35) 하능정원 주차장은 항상 만원일 것 같다. 뚜벅뚜벅 황소걸음으로 쉬엄쉬엄 비로봉의 한 축 능선을 걸었다.
주차장 조금 아래 헬기장에서 라면을 맛있게 끓여 뜻있는 점심을 즐기고 이곳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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