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03.14.(일요일)
날씨 : 흐림(안개 +미세먼지 나쁨)
청도의 진산 남산을 원점회귀 등산하기 위해 아들과 함께 청도 화양읍에 위치한 신둔사로 이동해서 등산준비 후 B코스인 계곡으로해서 한재고개로 향한다. 참고로 남산으로 바로 오르는 A코스는 신둔사주차장에서 약200여m 아래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계곡을 건너 치고 올라 장군샘을 거쳐 남산으로 오르는 코스라고 한다.
등산코스 : 신둔사(10:48)~한재고개(11:43)~삼면봉(11:50)~남산(12:10)~삼면봉(12:36)~한재고개(12:45)~
암릉지대~805봉(13:21)~거북바위(14:00)~신둔사 갈림길(14:07)~신둔사·낙대폭포 갈림길(14:23)
~은왕봉(14:28)~신둔사·낙대폭포 갈림길(14:40)~신둔사(14:58)
등산거리 : 6,55km(총소요시간 : 4시간10분 – 시간개념 없음)
등산 트립 :
♥ 청도 남산(해발 고도 870m)의 정상석 모습이다.
♥ 좌측의 위성지도와 신문사 등산지도에서 오늘 코스를 그린 모습이다.
♥ (10:48) 신둔사 입구의 모습이다. 은왕봉에서 신불사로 내려와 경내를 구경하기로 한다.
♥ 안내도를 보니 네 개 코스가 있네? 우리가 가는 남산계곡길은 B코스라고 한다. A코스를 계획하고 왔는데 사실 들머리를 잘 몰라 진행 후 알게 되었다.
♥ 남산골 계곡물 소리가 봄의 소리를 듣는 듯하다. 맑고 청아하고, 경쾌한 소리가 들린다.
♥ 이끼가 햇살을 받아 파릇하게 빛나는데 디카로는 잘 표현되지 않았다. 안내판들도 설치되어 있다.
♥ 등산로 옆에서 햇살을 받으며 아주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놈 아마 솔잎이끼의 종류이겠지?
(11:43) 쉬엄쉬엄 한재고개에 도착했다. 우측으로 삼면봉과 남산까지 갔다가 돌아나올 계획이다.
♥ 나무에 이름 팻말이 잘 붙어있다. 노린재니무와 대팻집나무가 상당히 크다. 가지를 태우면 노란재가 남아 노린재나무라고 하고, 대챗집나무는 목재가 단단하고 잘 쪼개지지 않아 대패를 만들 때 사용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잘 설명되어 있어 탐방객들이 아주 기억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11:47) 제법 길고 스릴 있는 로프구간이다. 긴 쇠사슬이 축 늘어져 있다.
♥ 능선에 오르니 기괴한 소나무며 바위가 어우러져 멋있는 등산코스이다.
♥ 좀 있으면 가게 될 암릉구간 여기서 봐도 멋있다. 기대가 되는 구간이다.
♥ (11:50) 삼면봉에 도착했다. 봉우리의 정상에 있는 큰 바위가 아주 멋있다. 이름대로 세 곳의 읍면구역 경계지점일터인데, 연무인지 미세먼지인지 시각적으로도 뿌였고, 또한 나무도 많아 어디가 어디인지 구분을 잘 모르겠다.
♥ 삼면봉에서 본 화악산 능선이다.
♥ 멋있는 소나무들이 많아 더 기분이 좋다.
♥ 큰바위를 돌아서니 또다른 로프구간이 있다. 20년도 전에 남산을 등산했었는데 이 코스였는데 지금은 기억이 없어 나자신을 나무라고싶다.
♥ 바위며 능선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들이 다 멋있고 아름답다.
♥ 능선의 탁 트인 전망지에서 가까이 있는 남산 정상과 나중에 갈 은왕봉이며 출발하였던 신둔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 정상으로 갈수록 또하나의 로프구간이 있다. 그러니까 총 세 곳이다.
♥ (12:10) 남산 정상에 도착해서 함께 인증 샷을 했다.
♥ 정상에서 본 화악산의 모습이다.
♥ 정상에서 돌아 나오며 있는 바위를 찍었다. 갈 때는 등객들이 진을 치고 있어 그냥 패스했었다.
♥ (12:36) 삼면봉에 돌아 나오니 밉상들이 정상바위에 진을 치고 있다. 남을 위한 배려는 손톱만큼도 없다고 본다.
♥ 긴 로프구간을 내려 오며..
♥ (12:45) 한재고개로 돌아 나와 남산봉수대 방향으로 직진한다.
♥ 암릉구간에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능선은 멋있다.
♥ 능선을 걸으며 반대쪽 아래를 보니 한재미나리단지가 눈에 쏙 들어온다. 나중에 돌아가며 들러 한 묶음 사가지고 가야겠다. 아래화악산이 뾰족하다.
♥ 암릉구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13:00) 암릉구간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곳에 도착했다. 급이 다른 바위로 느껴진다. 긴 암릉구간이 완전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 암릉구간을 지나니 철쭉군락지 능선이 이어진다.
♥ (13:21) 대포산과 은왕봉 갈림길의 805봉에 도착했다. 대포산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남산봉수대가 있다는데, 생략하고 은왕봉 방향으로 향한다.
♥ 은왕봉 방향 능선으로 방향을 잡아서는 좀은 평평한 바위에서 30여분 정도 점심을 해결하며 쉬었는데, 먹다 보니 나무 사이와 바위틈에 일엽초가 햇살을 받아 빛나고 있다, 점심먹는 자리에서 몇 컷을 했다.
♥ (13:59) 점심 해결 후 다시 능선을 따라 은왕봉으로 향하는데, 앞에 양 쪽으로 두 봉우리가 있다. 좌측 봉우리가 은왕봉이네.
♥ (14:00) 거북바위 - 능선 아래로 우회하는 길이 있었지만 바위 능선을 따라 잠시 걸으니 처음엔 거북바위인줄 모르고 참 멋있고 희한하게 생긴 바위가 다있네라고 생각을 했는데 늦게사 알고 보니 이게 거북바위라는 것이다. 이곳의 거북바위에 관해 검색을 해봐도 사진은 거의 올라 있지를 않는데 바위 능선을 안탔다든가 아니면 그냥 스쳐지나갔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그냥 기분이 좋음을 느낀다.
♥ 또 다른 크다란 바위 덩어리 옆으로 조심해서 내려오기도..
♥ 바위 능선을 따라 내려오니 우회길에 녹쓴 안내판이 있어 보니 거북바위라 쓰여 있다.
♥ (14:07) 신둔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에 도착했다. 초행길이라 생각지도 못했는데 알고 보니 이곳 등산로 중 C코스이다. 오늘 참 많은 걸 안다. 여기서 은왕봉까지 1km라고 한다. 낙대폭포는 은왕봉 방향으로 더 가면 가는 길이 있다고 한다.
♥ (14:40) 신둔사로 내려가는 D코스와 낙대폭포로 가는 갈림길에 도착했다. 낙대폭포는 등산후 따로 찾아 구경하기로 하고 코앞의 은왕봉으로 올랐다가 이곳으로 돌아나와 신둔사로 향할 것이다.
♥ 바위 틈에서 자라고 있는 지네고사리의 모습도 담았다.
♥ (14:28) 은왕봉에 도착했다. 봉우리 정상에는 개인 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선 청도 남산만 잘 조망된다.
♥ 「준·희」님의 그곳에 오르고 싶은 산 팻말이 묘지의 구석 가장자리에 처박혀 있다. 아마 후손들의 소행으로 보이는데 걸리지 않은 곳에 단단히 달아 놔줬다.
♥ 은왕봉 바로 아래쪽에 생강나무가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자세히 보니 참 싱그럽다.
♥ (14:40) 다시 낙대폭포 갈림길에 도착해 신둔사로 항한다. 심하지는 않지만 제법 가풀막이라 생각이 든다. 이 코스가 바로 D코스라고 한다.
♥ 괴불주머니가 계곡 바위틈에서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 (14:58) 깊은 산중 아담한 신둔사의 모습이다. 경내로 들어가 사찰을 구경하고는 오늘 등산을 마무리한다.
♥ 사찰 내에 있는 웅덩이에 개구리들이 엄청 많다. 멀리서 들어도 울음고리가 장난이 아니다. 가까이 가보니 순식간에 물속으로 잠수해버린다. 개구리알이며 도룡용알이 꽉 찼다.
♥ 깊은 산중의 사찰에서 마을로 내려와 올려다 본 청도 남산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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