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01.30.(토요일)
날씨 : 맑음 ~ 흐림
울산 울주군 웅촌면 반계마을에서 시작해 대성암~정족산~운흥사지를 원점회귀하는 등산을 한다. 아들과 함께 반계마을회관을 검색해 자동차로 이동한다. 개인적으로 같은 코스를 등산하는 게 꼭 10년만이다.
등산코스 : 반계경로당·반계마을회관(11:40)~반계저수지(11:45)~운흥사지부도(12:11)~대성재(12:48)~
대성암(13:05)~정족산(14:05)~용바위(14:40)~남암지맥 분기점(14:54)~운흥사지(15:40)~
반계경로당(16:08)
등산거리 : 8,9km(총소요시간 : 4시간28분 – 牛步虎視)
산행트랙 :
♥ 정족산의 정상석 모습이다.
♥ 좌측 사진은 오룩스 맵 위성지도이고, 우측은 등산 앱 램블러로 만들어진 등산지도이다.
♥ (11:40) 반계마을회관과 반계경로당이 함께 있는 건물이다. 아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등산을 한다. 마을회관 주변에 여러 안내판과 마을을 소개하는 것들이 많다. 특히 추정수령이 400년이나 되는 갈참나무가 동네의 수호신 같이 자라고 있는게 장관이다.
♥ (11:45) 마을회관 위쪽에 자리한 반계저수지이다. 얼음이 쌀짝 얼어 있어 이곳의 기온을 대략 짐작케 한다. 쌀쌀한 날씨다.
♥ 10년 전에 봤던 이정표가 새로 지은 사찰 입구에 초라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금 더 오르면 운흥사지를 가리키는 안내판을 만나는데, 운흥사지부도로 가기 위해 좌측으로 갔다가는 오산이다. 좌측은 시적사로 가는 길이다. 우측 길로 따라간다.
♥ 언덕바지로 물이 떨어지는데, 녹지 않고 얼음이 그대로 있다.
♥ (12:05) 운흥사지 밑 운흥사 빗돌이 있는 곳에서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운흥사지부도 있는 곳으로 간다. 나중에 운흥사지로해서 내려올 계획이다.
♥ (12:11) 운흥사지부도에 도착했다. 빙 둘레 대나무가 자라고 있는 고즈넉한 장소이다.
♥ (12:48) 완만한 오름을 걸어 능선에 도착했다. 알고 보니 대성재라고 어떤 분이 코팅해 나무에 잘 묶어놨다. 이곳이 대성재라는 걸 처음 알았다.
♥ 대성재에 있는 쉼터에서 정족산으로 바로 오를 수 있지만 대성암으로해서 정족산을 오르기 위해 대성암으로 간다.
♥ (13:05)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 대성암에 도착했다. 곧장 다른 사찰의 대웅전이랄 수 있는 원통전으로 향한다.
♥ 원통전에 도착했다. 법당 내에서는 몇 분의 신도들이 열심히 절을 하고 있다.
♥ 산신각 앞과 주변에 돌탑들이 신기하게 쌓여 있다. 몇 개의 탑을 담아 본다.
♥ (13:49) 대성암에서 정족산으로 오르는 산길은 나름 뚜렷하다. 능선으로 오르는 중간쯤에 갈림길이 있는데, 이 갈림길이 노전암가는 갈림길이라고 한다. 좌측으로 가면 노전암 가는 코스란다. 우측으로해서 능선을 올랐는데, 엄청 큰 소나무 줄기 가지가 갈라져 반은 땅에 떨어져 있다. 자연의 강풍에는 못 견디겠던 모양이다.
♥ (14:05) 정족산 정상에 올랐다. 한 두번 온 곳이 아니지만 전체 육산으로 정상부만 특별하게 엄청난 바위 봉우리를 형성하고 있다. 아들과 교대로 인증 샷을 했다. 천성산 방향은 역광에 연무로 선명하지를 않아 조망은 좀 그랬다. 북서쪽 발아래는 솥발산공원묘지가 선명하게 보인다.
♥ 정족산 정상에서 동쪽을 본 모습이다.
♥ 정상석 옆 큰바위에도 정상임을 표시한 돌판이 바위 정상부에 붙어 있다.
♥ 정상 아래 바람이 막힌 자리에서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용바위 방향으로 향한다. 정산에서 조금만 걸어 내려오면 사진의 아정표를 만난다.
♥ (14:40) 용바위라는 곳에 도착했다. 아무리 봐도 용하고는 거리가 있는 듯하다. 그래도 이곳에서는 유명한 바위니까 역시 아들과 함께 교대로 인증 샷을 한다.
♥ 용바위 바로 아래에 있는 바위 군락지이다. 멋있는 장소이다.
♥ 남암지맥 부기점으로 가는 도중 탁 트인 곳에서 무재치늪이 있는 평평한 능선의 모습을 담았다. 무재치늪이 이곳 저곳 분포하고 있는데, 이곳이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화살표 끝부분이 남암지맥 분기점이다.
♥ 무재치늪으로 가는 도중 만나는 갈림길이다. 좌측으로 오르면 삼덕공원묘지로 간다.
♥ (14:54) 무재치늪을 지나 남암지맥 분기점에 도착해서는 좌측으로 가는 임도를 따라 둘러 가지 않고 샛길을 택해 바로 내려간다. 조금만 내려가면 다시 임도와 만난다.
♥ (15:03) 위의 분기점에서 뚜벅이 걸음으로 7~8분 임도를 걷다보면 계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에 닿는다. 시그널이 많이 붙어있다. 운흥사지로 가기 위해 계곡 쪽으로 내려간다.
♥ 계곡 주변을 둘러 보니 단풍나무가 제법 많다. 가을에 단풍이 절정일 때는 멋있는 계곡이겠다. 마침 늙은 고목에 붙어 있는 버섯이 있어 쉬면서 사진 찍기 놀이도 한다.
♥ 이곳 계곡 주위는 층층의 바위가 작지만 멋있게 보인다.
♥ (15:27) 걷다 보면 계곡 사이의 조그마한 능선을 걷는데, 이곳에 갈림길이 있다. 내려가는길이야 잘 알 수 있지만 반대로 오를 때는 헛갈릴 수 있겠다.
♥ 무명 묘에서도 보면 갈림길이다. 시그널을 잘 봐야 할 것 같다.
♥ (15:40) 운흥사지에 도착해서 폰으로 파노라마 사진을 찍었다. 제법 넓은 절터이다.
♥ 운흥사지 입구의 고목이 세월을 말해준다. 운흥사지에 관한 안내판도 있다.
♥ 운흥사지에서 뚜벅뚜벅 걸어 내려오다보면 멋있는 바위도 있다.
♥ 계곡에는 겨울다운 멋을 보여주기도 한다.
♥ (15:48) 운흥사지부도가 있는 곳으로 가는 다리에 도착했다.
♥ (16:08) 여러 카페와 마을을 지나 출발지얐던 반계경로당에 도착했다. 쌀쌀한 겨울 이지만 즐거운 등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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