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0.11.08.(일요일)
날씨 : 맑음(미세먼지 조금)
울산 배내터널에서 배배봉~간월산을 오르고 간월재에서 임도를 따라 하산해 배내통하우스를 지나 다시 배내1공영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는 등산을 한다. 처음 계획은 배내2공영주차장에서 임도를 따라 간월재로 가서 간월산을 오르고 다시 돌아오는 쉬운 코스를 등산할 계획이었으나 인산인해를 이룬 탐방객이 먼저 주차장과 도로변을 주차해 약 2km이상 내려가도 주차할 곳이 마땅찮아 되돌아오다 마침 배내1공영주차장 입구 도로 가장자리에 주차공간이 생겨 주차후 배내터널로 가 배내봉으로 오르는 차선책을 택한 것이다. 입이 쫘~악 벌어지는 이렇게 많은 탐방객을 보기는 처음으로 차와 탐방객이 말 그대로 장관을 이루었다.
등산코스 : 배내1공영주차장(10:13)~배내고개(10:15)~배내봉 아람약수터(10:31)~배내평원(10:45)~배내봉(10:50)
~톱날능선~912봉(11:35)~선짐이질등(11:50)~간월산(12:28)~간월산 규화목(12:53)~간월재(13:05)~
임도~간월산 갈림길(14:30)~임도~섬짐이짐등 갈림길(14:54)~배내2공영주차장 입구(15:26)~
배내1공영주차장(15:43)
등산거리 : 13,7km(총소요시간 : 5시간30분)
등산 트립 :
♥ 간월산 정상에서 아들과 함께..
♥ 신문에 소개된 등산코스 반대로 걷다.
♥ (10:13) 마침 주차장 건너편에 주차공간이 생겨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아님 다른 산으로 갈 참이었는데, 다행으로..
♥ (10:15) 바로 위 배내고개로 향한다. 이쪽 방향으로 등산을 하는 탐방객도 제법 많다. 어쩔수없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던가?
♥ 배내터널 위 배내고개에서 산으로 들어서면 맘나는 안내판이다. 역광이 너무 심해 안내판을 정면으로 찍을 수가 없다.
♥ 안내판을 유심히 보니 옛날 친구들과 신불산을 거쳐 영축산까지 이어 걸은 기억이 난다. 혼자 오두산으로 가기도 했지.
♥ 영남알프스의 우마고도 배내고개 오두메기 라는 안내판도 있다. 베네고개가 기러기처럼 떠도는 장꾼들이 모이던 고개였다네.
♥ (10:31) 완만한 등산로를 걷다보니 신쪽으로 배내봉 아람약수터가 자리하고 있다.
♥ (10:49) 배내평원(지도에는 장군평이라 표기되어 있음)에는 탐방객들로 넘쳐나 패스를 하고 능선을 이어 걷는다. 재약산과 천황산이 햇살을 받으니 근육질의 산세가 그대로 들어나고 있다.
♥ 걸어 오던 길을 뒤돌아 보니 영남알프스의 맏형 가지산 줄기가 쫘악 펼쳐져 있다.
♥ (10:50) 배내봉에 도착해 번갈아가며 인증샷을 했다. 맑고 청아한 날씨이다.
♥ 배내봉에서 보이는 신불산과 간월산의 모습이다. 앞에 보이는 낭떠러지 능선이 톱날능선이라고 한다네.
♥ 재약산과 천황산이 자꾸 눈에 밟힌다. 심종태 바위를 위시한 능선 참 멋있다.
♥ (11:00) 배내봉을 600m 지나 홀로 서있는 안내판의 모습이다. 벌거벗은 억새를 보니 겨울로 치닿는 느낌을 받는다.
♥ 배내봉을 뒤돌아 본 모습이다. 우측 멀리 고헌산이 우뚝 서있다. 지금 배내봉에 탐방객이 꽈 차있다.
♥ (11:11) 배내봉에서 밝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아래 계곡이 저승골인데 이곳은 지금이 단풍 절정기이다.
♥ 절벽을 이룬 봉우리 참 멋있게 느껴진다.
♥ 처음 주차할 곳을 찾아 배내통하우스 아래로 내려가봤던 배내골계곡 사진으로는 희미하지만 도로가 주차장으로 보인다. 간월재 억새 구경을 하기위해 찾은 탐방객도 많겠지만 이렇게 탐방객이 많을 줄은 몰랐다. 이것 자체가 대단한 축제이다.
♥ 소나무 한 그루가 한 장의 멋있는 사진을 만들어 준다.
♥ (11:18) 신문의 지도에 톱날능선이라 표시된 주병의 장소에 도착했다. 한쪽 사면은 절벽이다.
♥ (11:24) 천질바위로 가는 갈림길이 있는 912봉이 코앞이다.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남성미가 넘치는 그런 코스이다.
♥ 톱날능선의 일부분에 속하는 바위능선이다.
♥ (11:35) 배내봉에서 능선을 따라 45분여 쉬엄쉬엄 걸어 912m 봉우리에 도착했다. 갈수록 탐방객이 많아진다. 진행코스인 간월산이 앞에 턱 버티고 있다.
♥ 서쪽으로 보면 재약산과 천황산이 버티고 있고, 배내골로 이어지는 도로에는 차들로 가득하고 특히 산허리를 휘감고 있는 임도에는 간월재로 가는 탐방객들로 줄이 이어져있다.
♥ 북쪽으로는 가지산을 축으로 운문산에서 문복산까지 마루금이 형성되어 있다. 바로 앞 바위 능선이 톱날능선이라 하는 모양이다.
♥ 912m 봉우리에서 동남쪽을 보면 언양시가지가 한눈에 들어 온다. 사방의 풍광을 한눈에 다 볼 수 있는 곳이다.
♥ 912m 봉우리 바로 아래 넓은 바로 아래에는 방 뺄 생각을 않고 탐방객들이 죽치고 앉아 있다.
♥ (11:40) 큰 소나무 와 함께 멋진 풍경을 선사하는 산허리의 모습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탐방객이 많으니 동적인 느낌이다. 너무 정적이면 밋밋한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역시 조화가 중요하구나.
♥ 위의 소나무를 두고 위쪽 912m 봉우리 방향을 찍은 모습이다.
♥ 선짐이질등(선짐재)으로 가는 중에 보이는 눈앞의 관경이다. 근육질의 신불산 공룡능선과 간월산 공룡능선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스스로 힘이 솟는 느낌이다.
♥ (11:50) 선짐이질등(선짐재)에 도착했다. 마침 우측으로 난 갈림길을 따라 내려가는 한 팀이 있다. 지도를 보니 임도로 연결된다. 배내통 하우스에서 올라왔으면 이길로 치고 올라올 계획이었는데, 확실히 알게 되었다. 나중에 임도에서 오르는 지점을 확인해 봐야겠다. 좌측 화살표는 천상골을 따라 간월굿당으로 가는 길이다.
♥ 하늘을 오르는 선짐이질등이란 타이틀로 안내판을 만들어 놨다.
♥ 912m 봉우리에서 내려서면 만날수 있는 천질바위를 살짝 당겨봤다. 참 대단한 바위이다. 저 위에서 자라는 소나무들은 더 대단하구..
♥ (12:00) 간월산 정상으로 오르는 된비알에서 뒤돌아 본 보습이다. 912m 봉우리와 고헌선 그리고 천질바위가 눈에 확 들어온다.
♥ 천질바위 아래의 천상골 계곡 역시 지금이 단풍 최 절정기이다. 눈부시게 아름답고 멋있다.
♥ 한 숨 돌리는겸 바위에 올라 걸어온 봉우리들을 배경으로 아들 사진 한장 찍어주기도..
♥ 휘어진채로 살아가는 소나무의 여러 의미를 되세겨본다.
♥ 지금도 산하리를 휘감고 있는 임도에는 탐방행렬이 길게 널어서 있다.
♥ 간월산 9부능선을 오르는 모습이다.
♥ (12:28) 간월산 정상에 도착했다. 어김없이 먼저 해야할 일은 줄서기이다. 아들이 줄을 서 기다리는 동안 나는 사방을 구경한다. 높은 산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너무 멋있고 아름답다.
♥ 탐방객의 도움으로 아들과 함께 인증 샷도 하고..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 포즈로 사진도 찍고..
♥ 천황산과 재약산을 배경으로 한 컷 더하고..
♥ 정상석에서 인증 샷을 할려고 하는 탐방객 줄이 더 길어지고 있다.
♥ 외로이 서서 길 안내를 하고 있는 이정표 네가 멋있는 놈이다.
♥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간월재로 내려가는 목재 덱 계단에서 간월재의 풍광을 담았다. 33만㎡나 된다는 넓은 억새밭이 펼쳐져있다. 지금 간월재에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 간월산 공룡능선의 모습이다. 올 2월에 아들과 함께 이 코스를 올랐었다.
♥ (12:51) 이 전망대가 공룡능선과 간월재에소 오르면 만나는 곳이다. 목재 덱을 지나면 공룡능선길로 들어 서는 것이다.
♥ 전망대에서 간월산 방향으로 뒤돌아 본 모습이다. 억새의 꽃은 다 떨어졌지만..
♥ (12:53) 간월산 규화목에 도착했다. 한마디로 말해 나무가 화석으로 변한 것을 말한다. 신기한 것을 발견한 것도 신기하다.
♥ 또다시 보는 간월재, 탐방객으로 장관이다.
♥ 쉬운 길(임도)로는 계속 유입되고 있다.
♥ 억새밭 속에 덩그러니 서있는 암석도 볼거리이다.
♥ 바람이 강하게 볼어 억새가 하늘거린다라고 표현을 하기는 조금 어색한 것 같다.
♥ (13:05) 간월재에 도착해 간월재에 서있는 안내판들을 하나하나 찍어봤다.
♥ 혹시 라면줄이라고 들어보셨는지? 지금 간월재 휴게소에는 컵라면을 사기 위해 긴 줄이 생겨 있다. 이 모습 또한 장관이다. 물론 라면만 사지는 않겠지만 어떻던 또하나의 풍경이다.
♥ 나부끼는 억새를 따라 쫓아 다니는 탐방객들 모습이 다 밝다. 보기 좋다.
♥ 간월재를 알리는 돌탑 멋있다. 여기도 인증 샷을 하기 위해 긴 줄이 있다.
♥ 넓은 전망대에서 간월산 방향의 모습을 담았다. 인산인해를 이룬 대단한 모습을 구경한다. 나도 이속에 함께하고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 신불산 방향으로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는데 굳이 이곳만이 아니라 전체가 포토존이라 생각한다.
♥ 간월대피소 마주보는 곳에 있는 안내판이다.
♥ 탐방객이 워낙 많다보니 이곳 대피소를 이용하는 사람도 넘쳐난다. 임도변에 간이화장실이 쭉 있지만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이 훨 많다.
♥ 사진을 찍는 쯤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간월재를 뒤돌아 본 모습이다. 이제 임도를 따라 하산을 한다.
♥ (14:20) 축대에 돌을 쌓고는 마음을 가다듬는 사람도 있다.
♥ (14:32) 산에서 보면 임도가 쭉 돌출되어 있는 곳이다. 이 주위에서 간월산으로 능선을 따라 바로 갈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위 능선을 만나는 곳에서 보면 탐방로가 나있다.
♥ 모서리 부분에 있는 안전시설물 안내판과 볼록거울에 비친 아들의 모습을 담았다.
♥ (14:52) 전체 임도 길이가 약6km라고 하는데 하염없이 평평한 길을 걸어야한다. 이 지점이 선짐이질등 쪽에서 내려오는 계곡이다.
♥ (14:54) 계곡 축대가 있는 곳에서 200여m 내려오면 산속으로 시그널이 붙어있다. 바로 선짐재로 오르는 탐방로이다. 다음에 혹 이길을 따라 간월산을 간다면 이 코스를 택해보고 싶다. 임도를 따라 걸으니 슆긴하지만 지겨움이 바로 느껴진다
.
♥ (15:10) 헬기 소리가 가깝게 들려 둘러 보니 우리가 올랐던 코스 간월산9부 능선 쯤에서 안전사고가 난 모양이다. 구조대원이 밧줄을 타고 하강하는 모습도 보인다. 조심해야하는데 실수가 저런 일을 하게한다.
♥ (15:11) 이정표 역할과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소나무 두 그루가 멋있게 자리하고 있다.
♥ 이곳은 한 두그루의 단풍나무가 마지막 자태를 뽐내고 있다. 여러 사람들이 붙어 사진을 찍기도 한다.
♥ (15:25) 좌측으로 바로 밑에 배내제2공용주차장이 있는 배내통하우소로 가는 길이고 우리는 배내터널을 항해 바로 가기 위해 우측 임도를 따라 간다.
♥ 위의 사진 찍은 위치인 갈림길에서 본 심종태바위다. 주암계곡을 따라 사자평으로 오르는 계곡길이 훤히 그려진다. 오후 햇살이 더 운치있는 모습을 만들어준다.
♥ 도로를 따라 20여분 걸어면 우리의 출발점인 베내1공용주차장에 닿는데 지금 이시간에도 도로의 한쪽은 주차장이다.
♥ (15:43) 더디어 우리가 주차한 곳에 도착했다. 가을 산과 자동차 그리고 탐방객 구경을 실컷한 등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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