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12.18.(토요일)
날씨 : 맑음(한파주의보·강풍)
동행자 : 아들
울산 마골산~동축산~동축사 코스를 등산하기 위해 동구에 위치한 감나무골체육소공원으로 이동해 이곳의 공용주차장에 parking후 마골산을 향한다. 부산과는 또 다른 느낌의 추위가 가슴을 파고든다. 바람소리도 친근감을 벗어난 성난 파도소리 같다. 완전무장한 주민들께서 띄엄띄엄 등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등산코스 : 감나무골체육소공원(11:42)~계곡합수점갈림길(11:58)~범밭재거북바위(12:20)~남근암·부부암
(12:25)~마골산(12:35)~숲속쉼터가림길(12:50)~돈문재(13:03)~새발재·헬기장(13:12)~
동축산·염포정(13:16)~해골바위(13:20)~철갑상어머리방(13:29)~불당골마애여래불(14:40)~
아름맨션갈림길(14:55)~동축사표지석(14:41)~동축사(14:58)~감나무골체육소공원(15:22)
등산거리 : 7,8km(총소요시간 : 3시간40분)
등산 트립 :
♥ 오늘 등산한 후 가장 기억에 남는 해골바위의 모습이다. 동축산에서 동축사를 향해 도금만 걷다보면 만나는 여러 바위들 군락 중 처음으로 만나는 것이다.
♥ 오늘 등산한 위성지도와 국제신문 등산지도이다.
♥ (11:42) 감나무골체육소공원 주차장에서 옥류골을 따라 등산을 시작한다. 기온이 장난이 아니다.
♥ 이곳 주위도 알바위가 여러 곳 있다. 계곡을 따라 조금 오르니 알바위 제6호가 자리하고 있다. 성혈알구멍 or 알뫼라고 한다네.
♥ 울산은 또다른 방언이 많이 존재한다. 송곳바위 아래쪽에 위치한 골짜기를 송구방골이라고 한단다.
♥ 반티바위 안내판도 있다. 우측 사진은 소나무 뿌리가 바위를 깨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11:58) 계곡합수점갈림길에서 직진으로 능선을 따라 마골산을 향한다. 전체적으로 트레킹 코스로 봐도 된다는데, 지금부터 마골산 까지가 등산코스가 맞구나라고 느낄 수 있다고 한다(국제신문에 그렇게 소개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 능선을 오르다보면 쉼터바위라는 팻말이 있다. 바위에 올라 자세히 보면 바위가 아주 특이하게 생겼다. 또한 이곳에서 울산 앞바다를 훤히 볼 수 있는 멋진 조망지이다.
♥ 쉼터바위에서 뚜벅뚜벅 5~6분 오르면 범밭재 거북바위를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의 조망은 아래 쉼터바위에서 보는 것 보다 군더더기가 없는 그런 깨끗한 울산 앞바다를 접할 수 있다.
♥ (12:25) 남근암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조금 위로 오르면 부부암이라고 이름을 얻은 바위가 있다.
♥ (12:35) 마골산 정상 바로 앞에 임도가 있다. 이곳에 서있는 이정표이다. 옆에는 마골산 등산 안내도도 있고, 옥류천 이야기길에 관한 안내도도 있다.
♥ 마골산 정상에 서있는 정상석과 돌탑이 만들어져 있는 모습이다. 아들 인증 샷도 해주었다. 춥기는 추운 날씨이다. 바람소리도 장난이 아니다. 특히 이곳은 북쪽에서 바람이 넘어오면서 바로 맞는 곳이라 추위를 더 크게 느낄수 있는 곳이다.
♥ (12:50) 마골산 숲속쉼터를 지난다. 정자에 앉아 쉬면서 점심을 해결하고싶지만 엄습하는 바람과 추운 날씨가 걸음을 제촉한다. 사실 사진 찍느라 장갑을 벗고 사진 두장만 찍어도 손이 어는 느낌을 갖는다. 이곳이 남목감나무골로 가는 갈림길임을 알 수 있다.
♥ 이곳 쉼터에 정자가 두개 놓여있다.
♥ (12:42) 갈림길에서 돈문재를 가리키는 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걷는다.
♥ 현대자동차 예비군 교장을 지난다. 앙상한 억새줄기가 겨울바람과 싸우고 있다.
♥ (13:03) 돈문재 옆에 있는 정자이다. 이곳 역시 바람과 추위가 공존해 쉬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우리도 역사 그냥 통과한다.
♥ (13:12) 헬기장이 있는 새발재에 도착했다. 국제신문 등산지도를 보고 이름을 알 수 있다. 역시 초행길은 확인하느라 또다른 시간을 보낸다.
♥ (13:20) 동축산을 꺾어 조금 내려서니 멋있는 바위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에 도착하였는데, 그 첫 번째로 만난 바위가 해골바위이다. 아들과 서로 인증 샷을 했다. 카메라 다리를 새우고 자시고 할 생각이 업다. 손이 시리니까. 그런데 참 신기하게 생겼다.
♥ 바로 위에는 장적암이 있다. 안내판의 설명을 보니 힘이 센 장수가 손바닥으로 눌러 만든 자국이라 하여 장적암이라고 한단다.
♥ 이름 없는 바위도 멋있다.
♥ 고동바위도 있다. 소라의 방언이 바로 고동이다. 나도 어릴적엔 항상 고동이라 했다.
♥ (13:26) 멋있는 바위군락지를 벗어나니 갈림길이 나타난다. 이정표를 보니 우측으로도 이름있는 바위들이 있어 얼마만큼 가보다가 돌아 나오기로 한다.
♥ (13:29) 철갑상어 머리방이 나타난다.
♥ (13:30) 무명바위들이 즐비한 이곳에서 양지바른 곳을 찾아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바람 한점 없는 그런 곳이 다 있다.
♥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갈림길로 돌아나와 동축사를 향해 편안한 산길을 걷는다. 그런데 이곳의 흙이 다 마사토라 신경이 많이 쓰인다. 큰 바위에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오직 빗물이나 이슬 아님 습기를 머금고 살아 가는 위험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 내가 다 안스럽게 보인다. 주위 나무들이 더 자라 그늘을 더 많이 만들어 주면 나을 것 같기도 한데, 너무 자라 소나무를 덮어 버리면 그것 또한 걱정이 된다.
♥ (14:15) 아름맨션과 남목1동사무소 갈림길에서 아름맨션으로 내려간다.
♥ (14:20) 고래머리 바위라..
♥ (14:31) 조선후기 학자인 이만부의 동축사 가는길 시가 산속에 소개돼 있다.
♥ (14:43) 석연암 - 위의 사진은 연꽃닢 하나 인 것 같고, 아래 사진은 연꽃봉우리 같다. 보기 나름이겠지만 연꽃돌이라해도 무방하겠다.
♥ 동축사를 가기 위해서는 다시 등산을 해야한다. 늦게사 오름은 힘이 벅참을 느끼는데 바위들이 발을 멈추게해 힘듬을 느끼지 못한다. 좁고 높은 곳에 있는 바위를 솔두방이라 한단다. 솔두배기라고도 한다네.
♥ (14:53) 아름맨션으로 내려가는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길을 잡으면 동축사로 가는 길을 만날 수 있다. 사진은 동축사 표지석이 있는 또다른 갈림길이다.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바로 동축사를 만난다.
♥ 동축사에 그의 다와서 만난 바위인데, 마지막 바위라 생각해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 찍는데 시간 참 많이 갔다.
♥ (14:58) 동축사에 도착해 경내를 구경한다. 이 절이 통도사 말사라네.
♥ 동축사 대웅보전 앞에 자리한 동축사삼층석탑이다.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1호란다.
♥ 수령 약200년 된 회화나무가 입구 바로 위 가장자리에 자리하고 있다.
♥ 동축사에서 나와 출발지로 내려가다 보니 임란 일등공신 망조당 서인충 장군묘를 안내하는 빗돌이 서있다.
♥ (15:22) 감나무골체육소공원 공용주차장에 도착함으로 등산을 마무리한다. 그런데 주차비가 없이 개방되어 있다.
'등산 & 트레일 - 경북 · 울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 고헌산을 등산하다. (0) | 2022.02.01 |
---|---|
포항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2코스를 트레킹하다. (0) | 2021.12.26 |
울산 명덕호수공원 둘레길을 따라 염포산을 오르다. (0) | 2021.10.24 |
팔공산 하늘정원과 비로봉에서 가을을 즐기다. (0) | 2021.10.11 |
경주 남산(금오봉)을 원점회귀 등산하다. (0) | 2021.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