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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있는 여행

산청 전(傳) 구형왕릉

일시 : 2021.10.30.(토요일)

날씨 : 맑음~흐림

 

산청군 금서면 화계리 국가사적 제214호로 지정되어 있는 구형왕릉을 둘러보았다.

지리산 한신계곡 트레킹을 마치고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른 것이다.

 

금관가야 마지막 왕 구형왕의 능으로 전해지는 곳으로, ()자가 앞에 붙은 이유는 학계에서 왕릉으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란다.

 

예전에 기사를 본 기억이 있는데, 능 안으로 칡덩굴 등 식물의 줄기가 들어 가지 않고, 새들도 왕릉 위를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왕릉을 자세히 보니 새똥을 찾을 수 없다.

 

 

 

 

 

 

♥ 다리 앞 주차공간에 주차후 왕릉교를 건너 구형왕릉이 보인다. 단풍이 익어 가고 있다.

 

 

 

 

♥ 산청의 왕산에 관한 설명이 지세히 쓰여 있다. 

 

 

 

 

♥ 산청 왕산 구형왕릉에 관한 안내판도 옆에 서있다.

 

 

 

 

♥ 왕릉 입구의 출입문이다.

 

 

 

 

♥ 왕릉의 전면 중앙에 가락국 양왕릉이라고 비석에 쓰여 있다.

구형왕은 구해 또는 양왕이라고도 하는데, 김유신의 증조부로 521년에 가야의 마지막 왕이 되어 532년 신라의 법흥왕에게 넘겨줄 때까지 11년간 왕으로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형태로 된 돌무덤인 구형왕릉은 전면에서 볼 때 7단으로 조성되었으며, 높이가 7,15m에 달한다.

 

 

 

 

♥ 왕릉 우측 아래에 호릉각이라는 건물이 지어져있다.

 

 

 

 

♥ 김해김씨의 후손들이 왕릉을 관리하면서 사용하는 건물인 듯.

 

 

 

 

♥ 밖으로 나와 단풍이 어우러진 호릉각의 모습을 담아 봤다.

 

 

 

 

♥ 왕릉에서 아래로 쭉 내려 오면 양쪽에 비가 서있다.

가야국 패망이후 구형왕이 거처하였던 수정궁에 세워졌다는 덕양전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고 하며, 김유신이 무예를 연습하였다는 자리가 남아 있기도 한단다.

구형왕과 왕비의 영정 옷 활 칼 등 유물을 보존하기 위하여 1793년 정조 17년에 덕양전을 짓고 봄·가을로 추모제를 지내고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