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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있는 여행

영주 부석사에서 만추의 풍경을 감상하다.

일시 : 2021.11.04(목요일)

날씨 : 맑음

 

만추로 접어드는 11월 초 영주 부석사를 찾았다. 먼 거리를 아침 일찍 출발해 부석사주차장에 도착하니 이곳은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고, 이에 맞춰 찾은 관광객이 평일임에도 북적였다.

위드 코로나의 영향도 크겠지만 많은 인파가 그동안 즐기지 못한 세상 구경을 한다고 모두가 밝은 표정으로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있다.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유명했던 무량수전을 가까이서 보니 고개가 저절로 숙여진다.

(지금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은 안동의 봉정사라고 한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부석사를 알리기 위해 어마무시한 빗돌에 부석사라는 이름을 세겨진 돌이 주차장 입구의 한 켠에 자리하고 있다.

 

 

 

 

♥ 부석사 매표소로 가는 길가에 여러 안내판이 서있다. 소백산자락길이며 한국의 산지승원 그리고 부석사에 관한 내용들이다.

 

 

 

 

매표소에서 딸내미 둘과 함께 매표(성인 2,000)를 하고 주변의 단풍나무의 아름다움이며, 500m의 부석사까지 길가를 장식하고 있는 은행나무 숲길은 장관을 이루고 있다.

 

 

 

 

♥ 태백산 부석사란 편액이 붙은 일주문을 통과한다.

 

 

 

 

♥ 천왕문 못미친 지점 좌측에 자리하고 있는 당간지주의 모습이다.

 

 

 

 

♥ 천왕문을 통과한다.

 

 

 

 

♥ 사천왕상이 눈을 부아리고 지켜보고 있다.

 

 

 

 

♥ 많은 관람객이 절정의 단풍을 구경하느라 사진을 찍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 이 출입문을 통과하면 삼층석탑을 만나고 그 다음이 무량수전이다. 출입문을 통과하지 않고 우측으로 가 무량수전으로 가기로 한다.

 

 

 

 

♥ 운치있는 고목이 장관이다.

 

 

 

 

♥ 무량수전으로 올라 가는 딸내미들을 세워 사진 한장 찍어주다.

 

 

 

 

♥ 산사의 풍경 참 장관이다. 언덕바지의 단풍나무가 너무나 선명하게 노란 단풍이 들어 눈에 확 띄었다.

 

 

 

 

♥ 양쪽에 자리하고 있는 3층석탑의 하나이다. 하나하나 모두가 조화요 멋있는 풍광을 연출한다.

 

 

 

 

♥ 앞에 보이는 건물은 봉황산부석사란 편액을 달고 있다. 문화관광 해설사가 옆에서 한 팀을 모아 설명하는 걸 엿들었는데, 부석사가 봉황산자락에 있어 사용하고, 밑에서 본 태백산부석산이라 표현하기도 한단다.

 

 

 

 

♥ 무량수전으로 가는 마지막 문 안양문의 모습이다.

 

 

 

 

♥ 무량수전이 보이기 시작한다. 여러 각도에서 무량수전의 모습을 담았다. 고찰의 연륜을 느낄 수 있다. 참 장엄하다.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676) 해동 화엄종의 종조인 의상대사가 왕명으로 창건한 화엄종의 수사찰이다. 대사가 당나라에 유학하고 있을 때 당 고종의 신라 침략 소식을 듣고 이를 왕에게 알리고, 그가 닦은 화엄의 도리로 국론을 통일하여 내외의 시련을 극복하게 하고자 귀국하여 이절을 창건하였으며 우리나라 화엄사상의 발원지가 되었다.

창건에 얽힌 의상과 선묘(善妙) 아가씨의 애틋한 사랑의 설화는 유명하다.

 

 

 

 

 

 

 

 

♥ 부석사3층석탑이다.

 

 

 

 

♥ 3층석탑 위에 자리한 조사당(국보 제19호)으로 향한다. 의상대사 지팡이나무가 유명한 곳이다. 단풍이 너무너무 선명하고 아름답다.

 

 

 

 

♥ 조사당의 모습이다. 앞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선비화가 잘 보호받고 있다. 

 

 

 

 

♥ 조사당 내부의 모습과 선비화로 이름 붙은 골담초를 찍은 모습이다.

선비화의 학명은 골담초로, 전하는 말에 의하면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대사가 중생을 위하여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이곳 조사당 처마 밑에 꽂았더니 가지가 돋고 잎이 피었다고 한다. 1,300년 이상 조사당 처마 밑에서 비와 이슬을 맞지 않고서도 항상 푸르게 자라고 있어 신비감을 더한다고 설명이 쓰여 있다.

 

 

 

 

♥ 산사 전체가 단풍으로 물들어 있다. 바람에 단풍이 떨어지는 소리가 우수수 소리를 낸다. 낙엽되어 날리는 단풍들이 눈이 오듯 흩날린다. 사진상으론 낙엽이 날린 모습이 나타나지를 않아 아쉽다.

 

 

 

 

♥ 다시 3층석탑으로 내려와 냐려다 보이는 풍광을 담았다.

 

 

 

 

♥ 전설이 깃든 부석사를 말하는 부석의 모습이다. 무량수전 좌측에 자리하고 있다.

부석사의 부석(浮石)은 바위로 변한 선묘가 땅 위에 내려앉았다는 데서 연유했고, 무량수전 왼쪽의 커다란 바위가 바로 선묘가 변한 바위라고 한다.

부석사에는 의상대사와 당나라 처녀 선묘간의 애틋한 전설이 깃들어 있다.

의상은 699년 불법을 닦으러 중국에 도착해 어느 불교신도 집 에서 묵었는데 선묘는 그 집의 딸이었다. 사랑의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의상이 불법 정진을 위해 선묘를 멀리하면서 헤어지게 됐다. 의상을 흠모하던 처녀는 의상이 공부를 마치고 10년 후 신라로 건너 갈 때 손수 지은 법복을 전해주려 했으나 배가 이미 떠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의상이 떠나자 처녀는 자신이 용이 되어 의상의 귀향길을 돕겠다며 바다에 몸을 던지고 만다.

용이 된 선묘는 의상이 다른 종파의 반발로 부석사를 못 짓자 커다란 바위로 변해

이들을 위협해 내 쫓음으로써 의상이 절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 부석 옆엔 부석사 소조여래좌상이 자리하고 있다.

 

 

 

 

♥ 삼성각도 구경하고..

 

 

 

 

♥ 절정의 단풍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 범종각을 지난다.

 

 

 

 

♥ 관람객들도 하나같이 추억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다.

 

 

 

 

♥ 부석사 구경을 마치고 내려서며 뒤돌아 보고는 또 셔터를 누른다.

 

 

 

 

♥ 사천왕상이 있는 천왕문을 나서며 딸내미들을 세워 한장 더 찍어주고, 단풍이 가득한 멋있는 장소를 다시 한번 찍어 주고는 부석사 매표소를 빠져 나온다.

 

 

 

 

 

 

 

 

♥ 부석사 입구의 무지개연못에서 무지개가 피는 장관을 보고는 늦은 점심을 맛집으로 올라 와 있는 부석사식당에서 산채비빔밥을 먹고는 두 번 째 관광지 소수서원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