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11.04(목요일)
날씨 : 맑음
위치 :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영주 관광 세 번 째이자 마지막 코스는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를 걸으며 구경하는 것이다.
양반마을이자 선비마을로 유명한 전통마을로, 국가민속문화재 278호로 지정된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水島里)'의 우리말 원래 이름이란다.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乃城川)이 동쪽 일부를 제외한 3면을 휘돌아 흐르고, 내 안쪽으로 넓게 펼쳐져 있는 모래톱 위에 마을이 똬리를 틀고 앉아 있다. 풍수지리학상으로는 매화꽃이 피는 매화낙지, 또는 연꽃이 물 위에 떠 있는 연화부수(蓮花浮水) 형국이라 하여 길지(吉地) 중의 길지로 꼽힌다. 중국 섬계 지역의 지형과 비슷하다고 하여 "섬계마을"이라고도 부른단다. 무섬마을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더불어 옛 선비들의 삶까지 엿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 30여년 전까지는 무섬마을을 잇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외나무다리이다. 몇 개월 전 이 마을 할머니의 TV 인터뷰에서 이웃마을에서 이곳 무섬마을로 시집 올 때 장정 네명이 든 가마를 타고 다리를 건너는데, 빠지지 않고 잘도 건너더라고 회상하는 걸 봤다.
♥ 영주군청 관광 안내 홈페이지에서 퍼온 사진인데, 꼭 하회마을의 모습과 흡사하다.
♥ 마을을 잇는 수도교를 지나 좌측 주차장에 parking 후 먼저 무섬마을을 둘러 본다. 보이는 건물은 관광안내소와 카페이다.
마을의 역사는 166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반남(潘南) 박씨인 휘(諱)수가 이곳에 처음 터를 잡은 후 선성(宣城) 김씨가 들어와 박씨 문중과 혼인하면서 오늘날까지 두 집안의 집성촌으로 남아있다. 40여 가구 전통가옥이 지붕을 맞대고 오순도순 마을을 이루는 무섬마을은 수백 년의역사와 전통이 오롯이 남아있다. 이 중 30여 채가 조선 후기 사대부가 가옥이며, 역사가 100여년이 넘는 가옥도 16채나 남아있어 조상들의 자취와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경북 북부지역의 전형적인 양반집 구조인 'ㅁ'자형 전통가옥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장관이라 하겠다. 그리고 30년 전까지 마을과 외부를 이어주던 유일한 통로, 외나무다리가 마을의 대표 상징물로서 역사를 대변하고 있다. - 영주 군청 발췌 -
♥ 해우당 고택의 내부 일부 모습이다.
영주 해우당고택 (榮州 海愚堂古宅)은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의 무섬마을에 있는 조선 시대의 고택이다.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되어 있다. 고종16년(1879년) 의금부 도사를 지낸 해우당 김낙풍이 중건한 건물로 해우당의 현판은 흥선대원군의 글씨로도 유명하다.
♥ 영주의 유명한 관광명소를 둘러 봤네. 같은 영주인데 부석사까지 거리가 장난이 아니다.
♥ 무섬마을을 소개하는 안내판도 있다.
♥ 고택의 단아한 모습 참 아름답다.
♥ 김성규 가옥과 김뢰진 가옥에 관한 안내판이 서있는데, 사진을 찍을려니 주인이 대문 앞에서 세차를 하고 있어 그냥 패스했다.
♥ 만계고택을 둘러 본다. 굴뚝에선 연기가 나고 곶감을 만드는 옛 그대로의 모습을 본다.
♥ 무섬마을을 드나드는 수도교이다.
♥ 머을 어귀 곳곳에 시들이 많이 세워져 있다.
♥ 무송헌 종택을 가리키는 빗돌도 있다. 종택 앞의 초가를 구경하고 외나무다리를 구경하며 건너기 위해 내성천으로 이동한다.
♥ 외나무다리에서 이쁜 딸내미들 인증 샷을 해주다. 처음 걸을 땐 휘청하는 기분을 느낀다. 균형이 잡히면 나름 쉽게 건널 수 있는데..
♥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은모래 빛 백사장과 내성천에 비친 반영이 또렷하다.
♥ 딸내미가 찍어준 사진
♥ 추억을 만드는 애들을 보니 마음이 푸근함을 느낀다.
♥ 물살이 제법 쎈 부분도 있다.
♥ 외나무다리를 건너 돌아 본 모습이다. 무섬마을에는 가로등이 환한데, 카메라의 성능이 좋아 대낮 같이 환하게 찍혔다.
♥ 무섬마을 쪽에도 시들이 많이 전시되야 있었는데, 이곳 둘레길 가장자리에도 시들이 전시되어 있다.
♥ 건너편에도 영주 무섬마을을 소개한 안내판이 똑 같이 있고, 문수지맥 트레킹길 종합안내도도 있다.
♥ 무섬마을 건너편 정자가 있는 곳으로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둘레길을 걸었는데, 멀리 보이던 정자에 도착하니 지붕에 한약재의 이름으로 와송이 가득하다.
♥ 정자를 지나 수도교에서 내려다 본 내성천의 모습으로, 모래톱이 잘 발달되어 보기가 참 좋다.
♥ 무섬마을 주차장에 도착하니 어둠이 가득하다. 이제 부산으로 갈 먼 길만 남았다.
♥ 2013년 8월1일에 아들과 함께 구경 왔었는데, 우째 요 코스만 블로그에 올려져 있지를 않아 그때의 모습을 몇 장 올린다. 그땐 아들이 중학교 시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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