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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있는 여행

영산 만년교의 야경

일시 : 2021.11.14.(일요일)

날씨 : 맑음

 

고향 영산 남천을 흐르는 만년교의 야경이 아름다워 잠시 구경을 하며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한반도에

큰 피해를 안긴 태풍 매미(20039)로 인해 붕괴 위험이 있어 고증으로 새로 만들어진 다리로 옛 모습과

아주 흡사한데, 가로등 불빛과 다리를 비추는 조명이 어우러진 홍예교의 아름다움에 잠시 반합니다. 이런 형태의

다리를 무지개다리(홍예교)라고도 한다는데, 옛날 우리 동네 분들은 원다리로 칭한 기억이 새록합니다.

 

 

197232일 보물 제56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너비 3m, 길이 13.5m, 홍예(虹霓) 높이 5m라고 합니.

1780(정조 4) 영산 남천(南川)에 가설된 다리로 속칭 무지개다리(홍예교)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 마을 쪽의 만년교 입구 모습으로, 안내판이 많이 서있습니다.

남천 석교비(石橋碑)에 의하면 이 다리는 「석수 백진기(白進己)가 축조하여 그 후 1892(고종 29)에 현감(縣監)

신관조(申觀朝)가 석수 김내경(金乃敬)을 시켜서 중수하였다. 계류 양편의 자연암반 위에 대석(臺石)

정치(定置)하고 편단석(扁單石)을 올려 반월(半月)의 홍예를 구축하였다. 홍예를 만든 재료는 화강석

각재(角材)이며 전후 양측의 교벽(橋壁)은 자연 잡석을 쌓았다. 홍예 머릿돌 위에는 비교적 규격이 큰 정형의

각석(角石)을 배열하였고 홍예의 석축 위는 상승각도가 원만한 부토층(敷土層)으로 되었으며

난적석벽(亂積石壁)은 더욱 길게 전후로 연장되어 양안상(兩岸上)의 통로와 연결되어 있다.」

 

 

 

 

♥ 호국공원 방향에서 본 모습입니다.

 

 

 

 

♥ 폰 망원렌즈로 찍은 사진이라 조금은 아쉬운 장면도 있긴합니다.

이 다리는 선암사 승선교(仙巖寺昇仙橋:보물 400)·흥국사 홍교(興國寺虹橋:보물 563)·벌교홍교(筏橋虹橋:보물 304)

등과 아울러 희귀한 유구인 동시에 조선 후기 남부지방의 홍예교 구축기술을 보이는 예로서 학술적 가치가 크다고

합니다.

 

 

 

 

♥ 만년교의 한쪽 면은 남산호국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빗돌과 안내판 그리고 에어 건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 친환경 생태도시 창녕이 행복이 홀씨처럼 퍼져나간다는 의미를 지닌 행복홀씨 안내판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차량이 다니는 다리 위에서 넉을 잃고 멋있는 장관을 조금 더 구경합니다.

 

 

 

 

♥ 태풍 매미 전의 만년교 모습과 완전 해체 후 새로 증축 공사하는 모습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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