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2.02.05.(토요일)
날씨 : 맑음(한파주의보)
동행자 : 아들
배내골 주암마을 입구에 자리한 배내2공영주차장에서 임도를 따라 걷다가 선짐재(선짐이질등)로 올라 간월산으로 가는 등산을 하기로 한다. 한파가 절정이라 그런지 덕분에 공영주차장에 주차공간이 남아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2년 전 늦가을 이곳에서 등산하려고 왔다가 갓길에 주차한 차들이 약2km는 족히 된 기억이 생각난다.
등산코스 : 배내2공영주차장(10:32)~임도~간월재·선짐재 갈림길(11:10)~선짐이질등(11:25)~간월산(11:55)~
간월재(12:25)~임도~선진이질등·배내2공영주차장 갈림길(13:43)~배내2공영주차장(14:15)~
등산거리 : 10,8km(총소요시간 : 3시간43분)
등산 트립 :
♥ 오늘 등산한 위성지도이다. 오른쪽은 국제신문 등산지도에 오늘 코스를 그린 모습이다.
♥ ( 10:32) 배내2공영주차장에서 도로를 건너 임도를 따라 간월산으로 간다.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바람소리가 기를 죽인다.
♥ 임도를 조금 오르니 전망이 확 트인 곳이 있어 천황산과 재약산 방향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파일 때는 초미세먼지도 사라지니 하늘이 파란 물감을 뿌려 놓은 듯 깨끗하다. 그런데 올해는 가뭄이 심하긴 심한 모양이다. 영남알프스의 봉우리는 겨울이면 눈이 하얗게 덮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마저 깨끗하다.
♥ 배내2공영주차장에서 간월재까지 임도 거리가 약6km정도 된다는데, 반 조금 못미친 2,75m 지점에 오목거울과 개울 집수정이 있다. 여기서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올라 산짐등질등으로 오른다. 밋밋한 임도를 걷는 게 재미도 없고 단순한 등산이라.
♥ (11:25) 하늘을 오르는 사다리라는 뜻을 가진 선짐이질등(선짐재)에 도착했다. 코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천질바위로 가는 912봉이다. 그리고 아래로 보면 천상골 옆에 높이가 천길이나 되는 천질바위가 우뚝 솟아있다. 당겨보니 바위 위의 소나무는 아주 싱싱하게 보인다.
♥ 선짐재에서 간월산으로 능선을 따라 가다 보면 낙락장송 한 그루가 비스듬이 있어 포토 존으로 안성맞춤이다.
♥ 간월산 300m 지점에 서 있는 이정표이다. 지금부터 된비알을 오른다. 그렇다고 많이 심한 편은 아니다.
♥ 경계 밧줄이 처져 있는 된비알 코스에서 한 컷한 모습이다.
♥ (11:55) 간월산 정상에 도착하니 엄청 춥다. 그래서인지 정상에 오른 탐방객이 생각뇌로 적다.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 샷을 하는데 줄을 길게 안 서도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추워서인지 인상이 많이 굳어 있다. 인증 샷을 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어다가 다시 끼니 그단세 마스크가 얼었다.
♥ 간월산 정상에서 조망되는 멋있는 산세들이 깨끗하게 보인다.
♥ 그래도 조금 지나니 인증 샷을 하기 위해 막 몰려온다.
♥ 간월산에서 100여m 내려오면 만나는 이정표이다. 하늘을 배경으로 외로이 서서 칼바람과 한파를 견뎌내고 있다.
♥ 간월재로 내려가다 서서 본 간월재와 너머 신불산의 장엄함을 담았다.
♥ 간월공룡능선으로 오르는 등객도 보인다.
♥ 간월산 규화목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참 신기한 모습이다.
♥ (12:25) 간월재에 도착했다. 라면줄이 장관을 이룬 적도 있었는데 오늘은 조용하다.
♥ 간월재의 랜드마크라해도 과언이 아닌 웅장한 돌탑이다.
♥ 간월재에 산재한 안내판들과 포토 존도 카메라에 담았다. 물론 올 때마다 다 담았지만.
♥ 임도를 따라 굽이굽이 하산을 한다.
♥ 임도 옆 응달의 언덕바지 얼음을 보면 지금의 기온을 짐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 아까 선짐재로 오른 곳보다 약100여m 아래에 보면 선짐재로 가는 또다른 산길이 있다. 이 길이 비스듬히 오를 수 있는 좋은 길이다. 우리가 오를 땐 이 지점을 지나쳐 계곡 쪽으로해서 오른 것이다.
♥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에 관한 안내 현수막도 걸려 있다. 우리도 어플로 인증 샷을 하고 있는 중이다.
♥ (14:15) 쉬임없이 나름 열심히 걸어 배내2공영주차장에 도착해 등산을 마무리했다. 주차장 바로 위가 배내통하우스이고, 바로 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주암마을로 간다. 내려와서 차의 외기 온도를 보니 아직 0℃이다. 오늘은 종일 영하의 날씨에 접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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