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2.03.27.(일요일)
날씨 : 맑음
태풍 급 강풍과 비가 지난 일요일 오전 그리 심하지 않은 코스를 택해 딸내미들과 등산을 즐기기 위해 거제의 부속 섬 가조도 창호초등학교 입구로 이동하였다. 어제의 비바람이 겨울의 끄트머리도 완전히 사라지고 차내에서는 창문을 열지 않으면 갑갑함을 느낄 정도의 포근한 날씨이다.
등산 코스 : 사등면 가조보건진료소(11:33)~임도 위 전망대(11:57)~옥녀봉(12:25)~162m(12:45)~
신교항·신교마을회관(13:30)~유교마을(13:44)~실전항(13:54)~가조보건진료소(14:00)
등산거리 : 4,4km(총소요시간 : 2시간27분 – 풍광과 꽃구경 등으로 시간개념 없음)
등산 트립 :
♥ 거제 가조도 옥녀봉 정상의 모습이다.
♥ 국제신문에서 소개한 가조도 등산지도의 반을 뚝 잘라 원점회귀 등산을 한 위성지도이다.
♥ 가조도 옥녀봉을 등산하기 위해 거가터널을 지나 거가대교 그리고 본섬에서 부속섬인 가조도로 들어가기 위해 가조연륙교를 통과해 창호초등학교 입구까지 들어 간다.
♥ (11:33) 가조보건진료소 옆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우측 차도를 따라 증산을 시작한다. 보건진료소 뒤 보우리가 옥녀봉이다.
♥ 보건진료소 옆에 등산 안내도가 있다.
♥ 5분여 차도를 걸으면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드는 곳에 도착한다.
♥ 해발 고도는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낮다고 다 쉬운 산은 아니다. 목재 덱 계단이 여럿 있다.
♥ 봄은 봄이다. 생강냄새가 난다고 해 생강나무라고 하는 녀석이 아름다운 노란 꽃을 피우고 있다.
♥ (11:57) 임도 바로 위에 설치되어 있는 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대에서 보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 한마디로 끝내준다. 오늘은 열심히 걷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쪽빛 바다를 보며 멍때리는 기분을 느끼는 그런 즐거움을 갖는 날이다.
♥ 지난 2월 창원 저도 둘레길을 걸을 때 이곳 가조도가 보였는데, 이곳 전망대에서도 저도 제4전망대 방향이 선명하게 보인다.
♥ 정상 바로 아래 바위에 붙어 자라고 있는 일엽초가 싱싱하다.
♥ (12:25) 옥녀봉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석 옆에는 정자도 있다. 정자에서 과일을 먹으며 잠시 쉬기도 한다.
♥ 옥녀봉 정상에서 창원진해 방향을 본 모습으로, 가슴이 확 트인다.
♥ 옥녀봉 정상 주변에 들현호색이 군락을 이루어 만개해 있다. 가냘프게 핀 모습이라 조심해서 가까이 가 사진을 찍었다.
♥ 옥녀봉 정상에서 신교마을로 하산을 하는데, 전망 좋은 곳에서 본 광ㅎ활한 바다를 넋을 잃고 쳐다보기도 한다. 가장 가까이 보이는 바위섬은 민가가 있는 것 같이 보인다. 바다 전체가 바다목장이라 장비들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 하산길도 조심해서 내려가야 한다.
♥ 옥녀봉 정상에서 약 20여분 내려오니 얼레지 군락지가 나타난다. 생각지도 않은 얼레지를 여기서 본다. 역시 색시하게 생겼다. 그래서 꽃말이 바람난 여인인가 보다.
♥ 편백나무 군락을 걷다보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좌측 길 신교마을로 내려선다.
♥ (13:30) 신교마을에 내려서니 신교항이 먼저 반긴다. 지금부터는 도로를 따라 바닷가 길을 따라 걷는다.
♥ 신교항의 모습이다.
♥ 신교마을에서 올려다 본 옥녀봉이다.
♥ 신교마을 입구에 서있는 마을 빗돌이다. 탁 트인 바다가 너무나 아름답다.
♥ 신교마을을 지나니 유교마을이다. 놋다리라고도 하는 모양이다. 아래의 사진은 유교항의 모습이다.
♥ 도로변 민박집 담장에 그려진 벽화가 눈에 띤다.
♥ 실전항에 도착하니 큰 정자가 압권이다. 여기서 조금만 더 걷다보면 출발했던 가조출장소에 도착한다. 상쾌한 등산을 마무리한다.
♥ 다시 가조연륙교를 건너 부산으로 돌아온다.
'등산 & 트레일 - 경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녕 영축산 등산 (0) | 2022.04.26 |
---|---|
밀양 우령산~종남산을 원점회귀 등산하다. (0) | 2022.04.05 |
양산(원동) 시루봉~작원관지~작원잔도를 잇는 원점회귀 등산 (0) | 2022.02.22 |
밀양 천황산과 재약산을 잇는 원점회귀 등산을 하다. (0) | 2022.02.13 |
창원 저도 용두산~비치로드길 등산 (0) | 2022.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