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 & 트레일 - 경남

밀양 우령산~종남산을 원점회귀 등산하다.

일시 : 2022.04.02.(토요일)

날씨 : 맑음

 

밀양 종남산 진달래 군락지를 구경할 겸 방동마을에서 시작해 우령산을 먼저 오르고 종남산을 찍고 돌아오는 등산을 하기 위해 참샘허브나라를 내비게이션으로 해 이동하였다. 지금 우리나라 남부지역은 천지가 벚꽃으로 물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동마을로 가는 지방도로에도 벚꽃이 춤을 추고 있다.

 

등산코스 : 꽃새미문화센터(09:47)~방동마을 입구(09:51)~방동동회관(09:56)~우령산(11:16)~복호암(11:34)~

                 방동고개(12:38)~종남산(13:12)~임도·덕대산갈림길(13:53)~참새미문화센터(14:37)

 

등산거리 : 7,4km(총소요시간 : 4시간50시간개념 없음)

 

등산 트립 :

밀양 우령산~종남산(2022-04-02).gpx
0.08MB

 

 

 

 

♥ 종남산 정상의 모습이다. 품앗시로 교대로 사진을 찍어 주었는데, 흑백으로 바꾸니 나름 새롭네. 그런데 중요한 건 정상부는 아직 진달래가 20%도 안 폈다는 사실이다.

 

 

 

 

♥ 약 5년 전에 종남산~우령산 코스를 등산했기에 오늘은 우령산을 먼저 오르고 복호암과 방동고개를 지나 종남산을 오르기로 한다. 우측 지도는 램블러로 작성한 위성지도이다.

 

 

 

 

♥ 방동마을로 가는 지방도에도 벚꽃이 만개하였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은 천지가 벚꽃길이다.

 

 

 

 

♥ 방동저수지 아래서 오늘 등산할 우령산과 종남산이 한눈에 들어와 한 컷한 모습이다.

 

 

 

 

♥ 방동저수지 가에도 벚꽃길이 형성되어 있다.

 

 

 

 

♥ 방동마을 입구에 장승이 익살스럽게 서있다.

 

 

 

 

♥ (09:47) 참샘허브나라 바로 위 꽃새미 문화센터 입구에 주차를 하고 등산준비 후 방동마을로 가기 위해 조금 내려가 참샘허브나라 매표소 앞을 지나 우측으로 들어 간다.

 

 

 

 

♥ 매표소 입구에서 좌측으로 들어 간다.

 

 

 

 

♥ 이 동네는 이름도 가지가지다. 빗돌에는 꽃새미마을이라 새겨져 있다.

 

 

 

 

♥ 꽃새미마을 입구를 들어서니 전원주택에 삼지닥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어 베낭을 벗어 꽃부터 찍는다.

 

 

 

 

♥ 방동동회관(방동경로당) 앞에서 좌측 마을 길로 들어 간다. 우측으로 가면 참새미약수터와 탑골을 지나 바로 방동고개로 가는 길이다.

 

 

 

 

♥ 또 다른 전원주택에는 겹별목련이 활짝 피어 등산을 못하게 한다.

 

사진을 찍고 있노라니 다른 등산 팀이 올라 와서는 전원주택 주인한테 등산에 대해 물어 본다. 주인장 말이 선명하지도 않고 조금 위험해 전문 등산객이 간다고 한다. 두말 않고 돌아 내려간다. 내한테 물었으면 나름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을텐데, 안쪽에서 사진 찍는다고 설명해줄 기회를 놓쳐버렸다. 그런데 예전과 달리 산속으로 들어 가는 묘지에서 뚜렷한 등로는 보이지 않았다. gpx 파일로 대충 찾아가니 흐릿한 등로를 이어갈 수 있다. 그래도 등린이는 아니니까.

 

 

 

 

♥ 비리길 같은 등로를 따라 걷다보니 이장한 폐묘를 발견했다. 지금부턴 조금 더 뚜렷한 능선을 따라 우령산으로 오를 수 있다.

 

 

 

 

♥ 숲속은 진달래가 만개해 있다. 종남산 진달래만 유명하냐? 여기도 멋있다고 시위하는 느낌이다.

숲속을 걷다보니 서아 서현순님의 시가 생각난다.

 

 

숲을 걸으며

 

 

노란 산수유 숲길에 피고

파릇파릇 연둣빛 사랑스럽고

 

방긋 웃는 진달래 손짓하면

싱그러운 솔향이

답답한 가슴을 뚫어 주고

 

높은 하늘 꼭대기

뻗은 소나무 솟아나는 기운은

 

침묵 속에서도

생명의 신비 푸른 싹 틔우고

봄을 향해 달린다.

 

 

 

 

♥ 며칠 전 비 덕분인가? 바위의 이끼가 아침 햇살을 받아 싱싱하게 반짝이고 있다.

 

 

 

 

♥ 멀리서 보면 큰 암벽이 있는 곳인데, 예전에 반대로 내려올 때 바위의 오른 쪽으로 돌아 내려가면 된다고 하는 기사가 생각난다. 당연히 지금은 좌측으로 돌아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

 

 

 

 

♥ 바위를 돌아 오르니 옆에 전망바위 역할을 하는 곳이 있어 살짝 내려 가 훤히 보이는 방동마을을 한 컷했다. 좌측 상단이 덕대산이다.

 

 

 

 

♥ (11:13) 쉬엄쉬엄 약 1시간반 정도 걸려 우령산 정상에 도착했다. 베낭 벗고 두 번이나 사진 찍었으니 시간 개념은 없다. 이곳은 마흘리고개 방향만 조망된다.

 

 

 

 

♥ 정상에서 조금만 옆으로 가면 목재 계단에 닿는데 계단 상단(아래 사진)이 멋있는 조망지이다. 밀양 시내가 한눈에 들어 온다. 휘도는 강이 압권이다. 뭉개구름 아래 전체가 평온한 느낌을 받는다.

 

 

 

 

♥ 또 다른 긴 목재 계단에 도착했는데, 상단 우측 큰 바위 덩어리가 복호암이다. 올라가서 잠시 쉬어갈 요량으로 조심해서 오른다.

 

 

 

 

♥ (11:34) 복호암에 오르니 전망 끝내준다. 포근한 봄기운이 가득하고, 바위에 걸터 앉아 쉬고 있노라니 나른함도 느낀다.

밀양 시내의 지형 구조가 참 멋있다. 육지 속의 섬이 다 있다.

 

 

 

 

♥ 스틱을 삼각대로 활용해 디카로 열심히 사진찍기 놀이도 했다. 

 

 

 

 

♥ 7년 전 방동고개를 지나 우령산으로 가던 중 분홍색의 노루귀를 만났었는데, 오늘은 내려 오면서 만날 수 있을까 하며 둘레둘레 살폈는데, 수북한 낙엽 사이로 몇 송이가 피어 있지않은가? 어찌나 반갑던지..

 

 

 

 

♥ 기분 좋은 느낌으로 방동고개를 지나 종남산으로 향한다. 우측은 아까 설명한대로 탑골과 참새미약수터를 지나 방동마을로 간다.

 

 

 

 

♥ 장상에 가까이 오니 우째 정상이 민둥산이다. 빨리 핀 몇 그루만 진달래가 피었고 80% 이상은 아직 감감 무소식이다. 올해는 종남산 진달래를 구경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고 이곳을 정했는데, 다음 주면 만개를 하겠다.

 

 

 

 

♥ (13:12) 종남산 정상에는 제법 많은 등객이 찾아왔다. 다들 나와 같은 기대를 갖은 모양이다.

 

 

 

 

♥ 종남산 정상의 봉수대 - 밀양 남산 봉수대

 

 

 

 

♥ 종남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밀양시내의 모습이다.

 

 

 

 

♥ 처음 소개했듯 품앗시로 인증 샷도 했다.

 

 

 

 

♥ 돌아서 다른 방향을 보면 낙동강도 보인다.

 

 

 

 

♥ 또 다른 뱡향은 고향 영산의 영축산과 무안 영취산 그리고 화왕산이 선명하다.

 

 

 

 

♥ 진달래 너머 첫 봉우리가 우령산이다.

 

 

 

 

♥ 유별나게 붉은 진달래가 있어 몇 송이 찍었다.

 

 

 

 

♥ 하산 코스는 상당한 가풀막이다. 계단이 잘 설치되어 조금만 조심하면 쉬게 하산할 수 있다.

 

 

 

 

♥ 임도에 도착했다. 임도를 건너가면 덕대산으로 곶잘 갈 수 있다. 아곳에 설치된 벤치에서 물 한 모금 하고는 쉬엄쉬엄 임도를 따라 하산을 한다. 여기서 방동마을 입구 까지는 약 2,5km정도 된단다.

 

 

 

 

♥ 임도 옆 언덕바지 쪽에 산괴불나물이 아름답게 피고 있다.

 

 

 

 

♥ 임도를 걷다보니 심심하기도 해 전망이 트인 곳에서 방동저수지를 당겨 찍어 보기도 한다.

 

 

 

 

♥ (14:37) 출발지였던 꽃새미문화센터에 도착했다. 벚꽃이 오전보다 더 많이 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