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2.05.09.(월요일)
날씨 : 흐림~맑음
절정의 철쭉도 구경할 겸 황매산 등산을 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황매산오토캠핑장으로 이동하였다. 멀리서 조망되는 황매산 진분홍 철쭉이 장관을 이루고 있음이 보이는데, 평일이지만 오토캠핑장 매표소에서 약 2km의 거리인 정상주차장까지 이동하는데 1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다. 수많은 인파가 우리나라 3대 철쭉군락지 중 하나이고, 가장 넓은(50만㎡) 면적을 자랑하는 이곳을 찾은 것이다.
등산코스 : 황매산오토캠핑장(13:00)~황매산성(13:27)~황매산 정상(14:18)~무학굴(14:30)~삼봉(14:56)~
상봉(15:15)~황매산수목원(16:15)~은행나무주차장(16:18)~정상주차장(16:29)
등산거리 : 6km(총소요시간 : 3시간29분 – 야생화 찍기 등으로 시간개념 없음)
등산 트립 :
♥ 넓디 넓은 황매산 능선이 진분홍 철쭉으로 물들어 장관을 있다.
♥ 시간관계상 제1군락지와 제2군락지를 잘라 먹고 제3군락지 옆 억새군락지를 끼고 황매산성으로 올라 등산을 한 코스이다.
♥ (13:00) 정상주차장 못미친 지점 갓길에 주차공간이 생겨 파킹을 하고 등산을 시작한다. 동행한 가족들은 철쭉군락지 구경을 하기로하고..
♥ 제2군락지에 진분홍의 띠가 생겼다. 만개한 철쭉 구경 처음인데 참 장관이다.
♥ 정상주차장과 휴식광장 가장자리에 설치되어 있는 황매산군립공원안내도이다. 안내도 옆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 너무 좋은 환경이라서 그런지 철쭉군락이 너무나 깨끗하다.
♥ 제1군락지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면 만나는 철쭉 제단 주변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데크길과 잔망대가 있는데, 마음이 급해 패스를 한다.
♥ 억새군락지도 철쭉으로 가득하다. 예전에 이곳 전부가 목장이었는데, 철쭉이 살아 남은 것은 나무에 독성이 있어 소들이 먹어치우지를 않았고 목장이 폐쇄되고서도 철쭉이 경쟁자 없이 더 번창해 이렇게 넓은 철쭉군락지가 되었다고 한다.
♥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지 표지 팻말이 서있다. 이곳이 억새군락지이다.
♥ 합천군과 산청군의 경계인 능선에 올랐다.
♥ 산청군에서 설치한 등산안내도이다.
♥ (13:27) 황매산성
♥ 황매산성에서 내려다 본 산청 쪽 철쭉군락지이다. 이곳에서는 산청군 방향 철쭉이 더 멋있다.
♥ 황매산성에 있으니 황매산을 오르내리는 등객이 쉬임없이 지나 다닌다.
♥ 산청군 방향 주차장도 차들로 가득하다.
♥ 황매산성 바로 뒤에 황매산 제단이 있다. 이곳이 드라마 《지리산》 촬영지라고 한다. 이 드라먀 나름 열심히 봤는데..
♥ 천혜의 절경을 구경하며 황매산을 오르는 기분 끝내준다. 등객이 줄을 잇고 있다.
♥ 목재 덱 계단을 오르며 전망이 끝내주는 곳에서 내려다 본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한다. 처음 출발할 때는 마음이 급했는데, 여기에 서니 급한 마음은 사라지고 없다.
♥ 다들 우측으로 난 등로를 이용하는데, 나는 바위를 치고 올라 전망바위에서 코앞의 황매산을 구경하였다. 능선마다 추억을 만드는 장면도 장관이다.
♥ (14:18) 황매산 정상에 도착해 차례를 기다려 품앗시로 인증 샷을 했다. 2년만에 올랐는데, 정상석이 새로 놓여있다. 바위 위의 옛 정상석이 그대로 있는데 등객이 없는 상태로 사진을 찍는다는 건 불가하다고 생각을 한다.
황매산(黃梅山)은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의 풍광이 활짝 핀 매화꽃 속에 홀로 떠 있는 느낌을 주어 황매산이라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 황매산 정상 뒤로 내려가면 좌측 아래로 50여m 내려가면 무학굴이 있다는 이정표가 있다. 오늘은 처음으로 무학굴을 구경하기로 한다.
♥ 조선건국을 도운 무학대사가 여기서 수도를 하였다고 하는 무학굴이다. 무학대사와 어머니의 사랑이 얽혀있는 삼무(뱀, 땅가시나무, 칡넝쿨)의 황매산 정상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다. 넓지 않은 굴 안에 들어가 사진도 찍었는데, 혼자 인증 샷을 하기는 좀 불가능해 포기를 했다.
♥ 무학굴 바위에 붙어 자라고 있는 매화말발도리를 찍고, 소영도리(붉은병꽃나무)도 제 색을 내고 철쭉도 너무나 예쁘 한 컷씩 했다.
♥ 무학굴에서 돌아 나와 능선에서 보이는 삼봉과 상봉의 모습이다.
♥ 장박마을과 삼봉으로 나뉘는 갈림길 쉼터에서 뒤돌아 본 황매산의 모습이다.
♥ 합천호가 잘 보이는 능선 바위에 앉아 잠시 쉬어간다. 번잡했던 인파를 벗어나니 고요한 극락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 잠시 과일을 먹고는 발걸음을 제촉했다. 삼봉을 가는 길목에 밧줄구간도 있다.
♥ 삼봉 입구에 도착하니 전에도 그랬지만 능선길은 위험하다고 폐쇄시켜 놨다. 혼자는 위험한 행동을 안하기로 수 십번 다짐을 했기에 오늘은 실천하는 의미로 우회하기로 한다.
♥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를 지난다. 여기가 중봉인가 모르겠다.
♥ 상봉을 향해 바위를 오르다보면 바위에 붙어 사는 소나무를 만난다. 2년만에 만나니 반갑다. 특히 싱싱해서 더 반갑다.
♥ 위의 소나무가 있는 전망지에서 내려다 본 합천 방향 철쭉군락지의 모습을 구경한다. 여기서는 보이지 않지만 제1군락지가 최고의 철쭉군락지인 것 같다.
♥ 상봉의 가장자리에 자리하고 있는 정자이다. 정자에서도 아래의 전망을 구경한다.
♥ 상봉이란 팻말도 없다. 그런데 더 진행하면 이정표들이 있는데, 중요한 건 상봉이란 글자를 다 지울려고 하는 흔적이 있다.
♥ 상봉 에서 조금 더 진행해서 만난 이정표에서 오토캠핑장을 가리키는 방향으로 하산한다.
♥ 전망바위가 위험해 안전 울타리를 단단히 쳐놨다.
♥ 전망바위에서 본 풍광이다. 모산재의 능선도 반갑다. 돗대바위며 보이지는 않지만 순결바위가 있는 능선 끝자락이 훤하다.
♥ 잡나무가 우거진 안쪽에 큰꽃으아리가 한송이 피어있다.
♥ 황매산수목원을 통과한다.
♥ 좌측이 은행나무주차장이다. 600여m를 더 가면 정상주차장이다.
♥ (16:29) 정상주차장에 도착하니 낮 보다는 차가 적지만 아직도 철쭉군락지에는 사람들이 많다. 꽃 많고 사람 많고, 참 대단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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