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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경남

거제 지심도 트레킹

일시 : 2022.05.14.(토요일)

날씨 : 맑음

동행자 : 가족

 

동백섬으로 유명하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시발점인 거제 지심도를 관광 겸 트레킹을 즐기기 위해 가족 모두 장승포 지심도터미널로 이동해 승선 정차를 밟아 1030분 출발 지심도행 배에 올랐다. 배로 이동하는 소요시간은 15~20분 정도이고, 어른기준 왕복 뱃삯은 14,000원이다.

 

참고로 지심도는 경남 거제시 일운면 옥림리에 위치해 있으며 0,356(11만평)의 작은 섬으로 최고점은 97m이다.

해안선 길이는 약 3,7km이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의 모양이 마음심()자를 닮았다하여 지심도로 불리며, 일명 동백섬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남해안 섬들 중 어느 곳보다 동백나무의 수나 수령 등이 압도적이어서 "동백섬"이란 이름이 여타 섬들보다 훨씬 잘 어울리는 섬이란다.

 

 

트레킹 코스 : 지심도선착장(10:50)~동백하우스·천주교 지심공소(11:00)~마끝(11:06)~옛 지심분교 입구(11:32)

                      ~포진지(11:39)~활주로(11:51)~동백터널(12:43)~곰솔 할배(13:04)~해안선전망대(13:12)~

                     구 욱일기 게양대(13:21)~그대 발길 돌리는 곳(13:25)~구 욱일기 게양대(13:28)~

                     스치라이트 보관소(13:32)~구 일본군 전등소 소장 사택(13:36)~사랑나무(13:45)~노랑바위(13:58)

                     ~지심도 휴게소(14:13)

 

트레킹 거리 : 4,1km(총소요시간 3시간23시간개념 1도 없음)

 

트레킹 트립 :

거제 지심도 트레킹(2022-05-14).gpx
0.05MB

 

 

 

 

♥ 지심도의 전체 모습이다. 지심도 구경 후 돌아 나오면서 배에서 찍은 사진으로 이곳부터 여수 오동도까지의 섬들로 구성된  한려해상국립공원이란다.

 

 

 

 

♥ 10시 30분 발 배 출항 예약으로 여유롭게 도착해 장승포항을 한 바퀴 돌며 구경을 먼저 한다. 조금은 이른 아침인지 항구가 평화롭게 조용하다.

 

 

 

 

♥ 장승포항을 사랑하는 포토존도 있고,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다.

 

 

 

 

♥ 동백섬 지심도터미널로 들어가 승선 절차를 밟고 배가 출항하기를 기다린다. 참고로 이곳에서 지심도로 들어가는 시간은 08:30. 10:30. 12:30. 14:30. 16:30분이고, 나오는 배는 들어간 배가 나오는 관람객과 주민을 태우고 20분 후 바로 돌아 나오며, 성수기에는 배를 증편해서 운항을 한단다. 지금은 동백꽃이 다 진 상태라 비수기이다.

 

 

 

 

♥ 우리가 타고 들어 갈 배가 정박해있다.

 

 

 

 

♥ 지심도를 향해 힘차게 출항한다. 날씨까지 맑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으로 아주 상쾌하다. 배를 타고 주변을 구경하는 멋은 끝내준다.

 

 

 

 

♥ (10:50) 지심도 선착장에 도착을 하면 먼저 눈에 들어 오는 게 지심도 휴게소이다. 

 

 

 

 

♥ 지심도 반환기념비가 새로 설치되어 있고, 바위에는 옛부터 인어상이 설칟ㅚ어 있다. 범바위에 관한 정설이 설명되어 있는 안내판도 있다.

 

 

 

 

♥ 지심도 선착장에서 본 쪽빛의 거제 앞 바다 참 평온하게 보인다. 또다른 유람선은 외도와 해금강 방향으로 열심히 달려 가고 있다.

 

 

 

 

♥ 역시 동백섬이다. 여느 섬과는 다르게 동백나무가 장난이 아닌, 다시 말해 급이 다른 동백숲이다. 가족 모두 즐거운 표정이다.

 

 

 

 

♥ 동백하우스로 잘 알려져 있는 곳 언덕바지에 천주교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고, 지심도 주민이 살면서 민박을 하는 집 앞엔 허름한 찬주교 지심공소 간판이 붙어 있다. 마끝으로 갈려는데 길이 꼭 민박집으로 가는 것 같아 멈칫하니까 주인이 여긴 다 집 앞을 지난다며 그냥 가면 된단다. 작은 딸내미는 그냥 지나치지를 않는다.

 

 

 

 

♥ 마끝(해안절벽)으로 갔다가 돌아 나올 것이다. 참고로 마끝에 대해 알아 보니 지심도의 남쪽 끝으로 선조들이 남풍을 마파람이라 부른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 (11:06) 해안절벽과 어우러진 해안의 풍과 참 끝내준다. 같은 배를 타고 들어온 관람객들이 다 같은 코스를 밟는다. 모두들 인생 샷을 하느라 분주하다.

 

 

 

 

♥ 해식애와 어우러진 점점의 배가 한 폭의 그림을 만든다. 

 

 

 

 

♥ 우리도 다른 분의 도움으로 인증 샷을 하고..

 

 

 

 

♥ 곰솔의 그늘과 데크의 벤치가 아주 조화로운 쉼터에 앉으니 더욱 편안한 느낌이다.

 

 

 

 

♥ 다시 돌아나와 구 지심분교 방향으로 가는데, 다 민박을 하는데 집집마다 지심도에 딱 맞는 교통수단인 골프장 카트 같은 게 있다. 예전엔 이름이 「다바타」인 걸로 기억하는데..

 

 

 

 

♥ 동백이 다 지고 없는 관광으로는 비수기 계절인데, 숲속에 딱 한 송이의 꽃이 햇빛을 받고 있다. 숲속이다보니 사진도 선명하게 찍히지를 않았다.

 

 

 

 

♥ 산책로변에 자리공이 예쁘게 꽃을 피웠다. 그런데 자리공의 꽃은 처음 보는 것 같다.

 

 

 

 

♥ 해돋이 민박집 앞을 통과한다. 동백은 물론이고 구실잣밤나무가 엄청 크게 자라있다.

 

 

 

 

♥ 구 일운초등학교 지심분교 앞이다. 바로 포진지로 간다. 나중에 활주로로 가면 분교를 볼 수 있다.

 

 

 

 

♥ 우측 포진지로 갔다거 돌아나와 화살표 방향으로 활주로로 갈 계획이다.

 

 

 

 

♥ 지심도 구 일본군 탄약고 앞이다. 포진지가 여기와 조금 옆에 또 하나가 있다.

 

 

 

 

♥ 지심도 역사문화 안내라고 탄약고 입구에 쓰여 있다. 탄약고가 생각 외로 크고 넓다. 여러 방이 있는데, 방마다 벽에 지심도와 탄약고에 관해 설명을 해놨다.

 

 

 

 

♥ 탄약고에서 조금 우측에 있는 포진지이다.

 

 

 

 

♥ 포진지 구경 후 돌아 나와 활주로 입구에서 구 분교 운동장을 쳐다 본다. 지금은 새로운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 조그마한 섬에 활주로가 다 만들어져 있다. 이곳이 중요한 요새였던 모양이다.

 

 

 

 

♥ 활주로 가장자리에 동백꽃이 있는 벤치에서 애들 단체 사진을 찍어주다.

 

 

 

 

♥ 벤치 옆에는 하트를 만든 손 조형물이 있다.

 

 

 

 

♥ 활주로에서 점심을 먹으며 쉬었다가 동백터널로 향한다. 아무리 봐도 어마무시한 동백나무들이다.

 

 

 

 

♥ 곰솔할배의 타이틀을 단 곰솔이다. 지심도의 모든 나무를 압도한다. 대단한 소나무이다. 할배소나무 허리에 손자가 업혀 있듯 천선과나무가 뿌리를 내려 자라고 있다.

 

 

 

 

♥ 센달나무도 있다. 녹나무과로 5월에 연한 황록색의 꽃이 피는데, 여기선 다른 나무들과 경쟁해 살아가느라 수직으로 곧게 커 잎도 구경하기 힘들다.

 

 

 

 

♥ 방향지시석도 있다.

 

 

 

 

♥ 방향지시석을 지나면 또 다른 곰솔할배가 있다. 동박새가 가리키는 뱡향으로 가 해안절경을 구경하기로 한다.

 

 

 

 

♥ 해안선 전망대 가기 전 능선에 구 욱일기 게양대가 있다.

 

 

 

 

♥ 꼭 한번 더 보고 싶은 곳 해안선 전망대에 도착해 아름답고 멋있는 해안선을 구경한다. 애들 다 인증 샷을 하고..

 

 

 

 

♥ (13:25) 지심도의 동쪽 끝자락 까지 와서 인증 샷을 하고 돌아 나간다. 이곳의 명칭이 《그대 발길 돌리는 곳》이다.

 

 

 

 

♥ 발길을 돌려 구 욱일기 게양대를 지나면 우측으로 가는 길이 있다. 왔던 코스를 버리고 우측 산책길을 걷는다. 조금 가다보면 서치라이트 보관소도 만난다. 이쪽도 큰 곰솔 두 그루가 있는데 서로 기대고 있는 향상을 하고 있다. 사진으로만..

 

 

 

 

♥ 구 일본군 전등소 소장 관사란다.

 

 

 

 

♥ 볼수록 대단한 동백나무이다.

 

 

 

 

♥ 사랑나무라는 이름을 가진 연리목이다. 이렇게 확실한 연리목도 처음 본다. 그런데 중요한 건 무슨 나무들인지 잘 모르겠다.

 

 

 

 

♥ 원점회귀 그의 다 와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노랑바위 가는길이라고 팻말이 서있다. 낚시객만 가라고 한다. 살짝 궁금증이 생겨 내려가보기로 한다. 낚시객은 내려 갔던 길을 반드시 뒤돌아 올 것이니까.

 

 

 

 

♥ 이 바위를 보고 노랑바위라고 하는 모양이다. 큰 바위에 노란색을 띤 이끼 같은 게 끼어 있다고 봐야겠다.

 

 

 

 

♥ 노랑바위에서 내려다 본 지심도 휴게소와 주변 풍광이다. 한 폭의 그림이다.

 

 

 

 

♥ 뒤돌아 가지 않고 바위를 타고 조심해서 내려 왔는데, 내려와서 보니 별것 아닌 것 같은데, 위에서는 아래가 자세히 보이지를 않아 조심해서 내려 왔다. 

 

 

 

 

♥ 배 시간이 많이 남아 지심도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바닥에 그려져 있는 지심도 지도를 보며 오늘을 되돌아 본다.

 

 

 

 

♥ 지금 시각 오후 2시45분 우리를 태우고 장승포로 돌아 갈 유람선이 도착하고 있다.

 

 

 

 

♥ 지심도와 멀어 지고 있다. 즐거운 가족 여행이었다.

 

 

 

 

♥ 배 밖으로 나와 스치는 해안절경을 구경한다. 아름다운 해안선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