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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있는 여행

한산도 제승당과 수루

한산도 망산 등산을 마치고 한산초·중학교가 있는 진두버스정류장에서 17시 출발 마을버스로 제승당 선착장에 도착하니 1720분이다. 제승당 하절기 관람시간이 18:00까지40여분 남아 급하게 제승당을 구경하기로 한다.

 

제승당이라 함은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한산도에 있는 조선시대 충무공 이순신과 관련한 사당으로 '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사적, 1963년 지정) 안에 있는 건물 이름이다.

 

일시 : 2023.06.17.(토요일)

날씨 : 맑음

 

 

 

한산도 관광이라  함은 제승당과 수루를 구경하는 것인데, 나는 수루가 더 마음에 들어 첫 사진으로 뽑았다.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하는 차에 /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제승당선착장에서 우측으로 조금만 걸어 가면 출입을 통제하는 문이 나타난다. 하절기 관람 마감시간이 18:00이라 40여분의 시간이 남아 있어 급하게 들어 간다.

 

 

 

 

들어 서면 먼저 만나는 세 음수대인데, 음수대도 거북선의 모형을 띠고 있다.

 

 

 

 

제승당은 사적 제113호 한산도 이충무공유적지임을 알리는 빗돌이 놓여져 있다.

 

 

 

 

제승당의 초입인 제승당에 도착했다. 안내실에서 한 사람이 불쑥 나오더니만 빨리 돌아 보고 나와야한다고말한다. 

 

 

 

 

한산문 옆에 세워져 있는 안내판으로,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제승당에 관한 설명이 있다.

 

 

 

 

제승당 관람안내소는 벌써 문이 닫힌 상태이다. 그나마 다핼린 것은 제승당 관람은 무료라는 것이다.

 

 

 

 

한산문을 통과하면 제승당관리사업소(흰 건물)를 지나 제승당까지 해안산책로이다. 2008년도에 이곳을 관람했었는데, 많이도 변했음을 알 수 있다. 지금 바닷물이 들고 있어 해안선의 아름다움이 덜해 조금은 아쉽다.

 

 

 

 

관리사업소 앞에 와 광각모드로 찍은 모습이다. 한낮의 더위도 사라지고 관람객마저 끊긴 상태라 주변 모두가 고요한 적막감으로 변했다고 할 수 있다.

 

 

 

 

제승당 400m 못미친 지점에 서있는 안내판들이다. 삼도수군통제영 제승당의 어제와 오늘·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제승당의 연혁·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말씀〉이다.

 

 

 

 

한산대첩기념비가 아래 사진 우측 산 위에 세워져 있다.

 

 

 

 

수호사라는 건물의 외벽에 붙은 사진이다.

 

 

 

 

우물

 

 

 

 

대첩문을 통과해 제승당으로 올라 간다. 공사가 한창인 모양이다. 물론 오늘이야 공사가 끝난 상태이지만.

 

 

 

 

제승당으로 오르는 길 양 옆은 철쭉 관리가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다. 마음까지 개운함을 느낀다.

 

 

 

 

충무문으로 들어간다. 새로운 보행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충무문을 들어 서면 시선을 압도하는 큰 건물이 버티고 있다. 바로 제승당이다.

 

한산도 제승당에 관해 검색을 종합한 내용을 축약해본다.

「한산대첩에서 승리를 거두고 나서 삼도수군통제영을 옮기며 지었다는 제승당은 이순신(李舜臣) 함대의 사령부가 있던 곳이다. 이곳을 본거지로 삼아 당포해전(唐浦海戰)을 승리한 뒤, 왜적과 세 번째로 접전하여 적을 섬멸시키고 해상권을 장악하는 동시에 적의 해상 보급로를 차단하여 적의 사기와 전의(戰意)에 큰 타격을 준 곳이다. 이것이 한산도대첩(閑山島大捷)으로 행주대첩·진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의 하나로 꼽힌다.

 

이순신이 한산도에 진()을 친 이후 늘 이 집에 기거하면서 휘하 참모들과 작전계획을 협의하였던 곳이며 집무실이기도 하다. 또한 이곳은 원래 운주당(運籌堂) 터로, 운주당이란 이순신이 가는 곳마다 기거하던 곳을 편의상 부르는 명칭이었는데, 1740(영조 16) 통제사 조경(趙儆)이 이곳 옛터에 유허비(遺墟碑)를 세우고 제승당이라 이름하면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건물은 1930년대에 중수한 것으로 정면 5, 측면 3칸의 건물이다. 경내에는 영당인 충무사(忠武祠)를 비롯해 유허비·기념비·귀선각(龜船閣한산정(閑山亭대첩문(大捷門) 등이 있으며, 1976년 성역화작업으로 정비되었다.」

 

 

 

 

제승당과 함께 그 유명한 수루가 오른쪽 바닷가에 자리하고 있다.

미륵산, 고동산, 망산에서 적의 동태를 살피고 봉화와 연등을 이용해 중요한 정보를 주고받은 장소였다고 하니 수루는 이순신 장군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국보 제76호로 지정된 난중일기와 한시 등을 남기기도 한 이순신 장군의 유명한 시가 한산섬 앞바다를 조망하는 수루 위에 걸려 있다.

 

 

 

 

수루의 대청마루에서 본 풍광이다. 거북등대와 한산대첩기념비가 눈에 쏙 들어 온다. 이렇게 깊숙하게 숨어 있는 곳에 진을 치고 있었으니 왜놈들이 어떻게 안 당했겠나. 그때는 전장이었으나 지금은 아름다운 풍광을 구경하는 멋진 장소라 생각한다.

 

 

 

 

수루와 충무문 사이에 이순신 후손 삼도수군통제사 공덕비가 자리하고 있다.

 

 

 

 

자세하게 제승당 내의 건물들을 안내하는 이정표도 있다.

 

 

 

 

제승당 옆 문을 빠져 나가면 한산정에 도착할 수 있다. 한산정은 이순신 장군이 활쏘기를 연습했던 장소이자 병사들에게 활쏘는 훈련을 시켰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다른 곳과 달리 바다 건너 과녁이 있는데, 네이버 지삭백과를 보면 출렁이는 바다 위에서 활을 쏘는 감각을 익히게 할려고 과녁을 바다 건너에 만들었다고 한다. 한산정에서 과녁까지의 거리가 145m라고 한다.

 

 

 

 

제승당에서 충무사(영당)가기 위해서는 홍살문을 통과해 외삼문도 지나 내삼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사진의 건물은 외삼문이다.

 

 

 

 

외삼문을 통과하기 전 우측에 보면 한글비가 있다.

 

 

 

 

외삼문을 통과해 좌측을 보면 제승당유허비가 있다.

 

 

 

 

유허비 반대편에는 정화기념비도 자리한다.

 

 

 

 

충무사 바로 앞 문 , 바로 내삼문이다.

 

 

 

 

이순신 장군의 영정과 위폐를 모신 곳 충무사(영당) - 시간이 늦은 관계로 문은 닫혀있다.

 

 

 

 

홍살문을 나와 수루를 한번 더 보고 충무문을 나온다. 몇명 남아 있는 관람객을 다 내보내는 관리자께 인사하고 제승당선착장으로 총총걸음을 한다.

 

 

 

 

어둑해지는 시간 한산문으로 나오는 산책로 참 호젖하게 느껴진다. 바닷물이 많이 밀려 들어 오고 있음을 보며 제슨당 겨경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