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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있는 여행

창원 주남저수지 연꽃단지

일시 : 2023.07.29.(토요일)

날씨 : 맑음(폭염특보)

 

철새도래지와 람사르협약 등록습지로 유명한 주남저수지에 연꽃단지가 유명하다기에 낮 더위를 잊을 겸 주남저수지로 향하였다. 겨울의 황량함 이상으로 너무 더워 인적이 드문 상태였다.

 

 

 

 

여름이면 생각나는 꽃 연꽃이다. 강렬한 태양을 받으며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연꽃 참 신기하다. 

 

 

 

 

연꽃의 개화 시기는 7~8월이며 보통 4일 동안 꽃이 피는데, 대부분의 품종은 개화 1, 만개 2, 낙화 1일로 총 4일 동안 핀다고 한다. 또한 꽃이 피는 시간대가 중요한데, 새벽부터 아침9시까지 펴 만개를 하고 그 뒤 낮이 되면 꽃잎이 닫힌다고 한다. 연꽃구경은 특히 아침 일찍 서둘러야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내가 도착한 시간이 약 15시 경이었는데, 활짝 핀 놈들은 나를 배려한 것이라 생각되어 고마운 마음을 갖는다.

 

 

 

 

주남저수지로 들어가면 람사르문화관이 반기는데, 옆 주차장에 주차 후 연꽃단지로 가는 길이 너무 더워 다시 차를 몰고 탐조대 앞 간이주차장으로 이동한다. 아무도 걷는 사람이 없다. 더위가 장난이 아니다.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을 밖에서 사진 찍는 것으로 하고 패스한다. 포털에서 주남저수지에 관해 알아 봤다.

 

주남저수지는 오랜 옛날부터 동읍, 대산면 농경지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공급해주던 자연 늪이며, 산남(960,000m²), 주남(용산) (4,030,000m²), 동판(3,990,000m²) 3개의 저수지로 이루어진 배후 습지성호수이다. 총 면적은 8,980,000m²이란다.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는 거대 저수지일 뿐이었으며 주남저수지라는 명칭 또한 쓰지 않고 마을 이름을 따서 산남 늪, 용산 늪, 가월 늪이라 불렀다. 주남저수지는 인근주민에게 계절마다 민물새우, 민물조개, 민물고기와 같은 먹을거리와 갈대, 억새와 같은 땔감을 제공하기도 했다.

 

주남저수지가 철새도래지로서 각광을 받게 된 것은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가창오리 등 수 만 마리가 도래하여 월동하면서이다. 현재는 람사르협약의 등록습지 기준에 상회하는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두루미류의 중간 기착지 및 재두루미의 월동지로서 주목받고 있다.

 

 

 

 

탸조대에 올라 주남저수지를 구경하기로 한다.

 

 

 

 

지금의 주남자수지 한 겨울의 황량함 그 이상이다. 겨울에는 큰 철새들이 가득하지만 여름 철새는 작기도 하거니와 너무 더워 어디로 다 피신한 상태라 더 황량한 느낌이다.

 

 

 

 

연꽃단지로 들어 가 연꽃 구경을 하기로 한다. 참고로 이곳 연꽃단지는 2008년부터 조성되었다고 한다. 면적은 약 10,000㎡라고 한다.

 

 

 

 

연꽃은 진흙탕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이 피는 것으로 유명하고, 흙탕물이 묻지 않는 특성도 있다고 한다.

 

 

 

 

생각 외로 꽃이 적게 피어 아쉬움이 크다. 연곷하면 생각하게 하는 새 개개비는 구경조차 할 수 없다. 다음에는 어디든 연곷 구경은 새벽에 출발한다.

 

 

 

 

홍련은 폈다가 꽃잎을 오므라 버린 모습이다.

 

 

 

 

더워 땀은 줄줄하지만 힢잎을 보고 있노라면 시원한 느낌을 갖는다.

 

 

 

 

싱싱함 그 자체의 연잎이 펴지고 있는 모습이다.

 

 

 

 

연꽃이 더위를 피해 연잎 밑에 숨어 있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연꽃의 꽃말은 깨끗한 마음, 신성, 청결이라고 한다. 탁한 진흙에서 자라지만 꽃은 깨끗함 그 자체이다 보니 꽃말이 하나도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연꽃이 지면 열매를 맺는데, 이걸 연자방이라고 한다. 여기 주남저수지는 아직 열매는 보이질 않는다. 물론 밖에서 보이는 대로 설명한 것이다.

 

 

 

 

몇 안되는 꽃핀 모습을 담느라 더 고생을 하는 기분이다.

 

 

 

 

한여름 더위를 잊게하는 아름다운 꽃이다.

 

 

 

 

홍련을 보노라면 축 처진 마음을 새롭게 업 시키는 마력을 느낀다.

 

 

 

 

여름을 대표하는 들꽃은 참나리 등 나리 종류들이라 할 수 있는데, 수생식물까지 통틀어서 이름을 댄다면 역시 연꽃이다.

 

 

 

 

날이 얼마나 더웠으면 스마트 폰 카메라가 작동을 안한다. 경고창이 뜨는데, 보아하니 너무 뜨거워 카메라 앱이 작동을 중지한다는 멘트였다. 참 얼마나 더웠으면..

 

 

 

 

아쉬움을 뒤로 하고 주남저수지에서의 연꽃 구경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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