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6. 6. 6.(토요일)
날씨: 맑음(구름 조금)
동행: 아들
주차: 거제 저구항 공영주차장(무료)
통영에 위치한 '대매물도 해품길'을 트레킹하기 위해 거제 남부면 저구항으로 가서 오전 11시에 출항하는
대매물도를 거쳐 소매물도로 가는 여객선을 매표하여 상쾌하기 그지없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대매물도 당금마을
선착장으로 이동합니다.
참고로 대매물도와 소매물도로 가는 방법은 통영여객터미널과 거제 저구항에서 배편으로 갈 수 있는데,
저구항에서 가면 소요시간(30~35분 정도)도 짧고 그러기에 요금도 싸서 이곳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많다고 합니다.
트레킹 코스: 당금마을 선착장(11:40)~매물도발전소(11:44)~전망대 정자(12:20)~장군봉·대항마을 선착장(12:53)
~장군봉(13:15)~후박나무 자생지(14:50)~대항마을 선착장 위(15:10)~대항마을 선착장(15:20)
트레킹 거리: 6,2km(총 소요시간: 3시간 40분 – 시간개념 없음)
트레킹 트립:

대매물도 해품길은 경남 통영시 한산면에 위치한 섬 전체 순환형 트레킹 코스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푸른 바다와
해안 절벽, 탁 트인 전망과 아담한 섬마을 풍경을 한 바퀴로 모두 둘러볼 수 있어 자연 친화적인 여행을 즐기기 좋은
명소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노을이 아름다운 저구항에서 우리를 태워 대매물도로 데려다 줄 여객선이 출항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구항을 설명한 안내판이 있고, 뒤로 가라산 코끼리바위가 있는 위치도 보입니다.

저구항의 남부수국공원은 아주 유명한 곳이지요. 수국이 개화를 할려면 2주 정도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저구항을 출항한 여객선이 대매물도 당금마을 선착장으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역시 여름 여행(등산 포함)지는
섬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 순간적으로 여름을 잊게 합니다.



괭이갈매기가 관광객기 던져 주는 새우깡을 받아 먹기 위해 따라 오는 모습이 우습습니다. 여기 괭이갈매기들은
통영항주변에 있는 것들과는 다르게 다리에 고리를 차고 있지를 않네요. 다른 사람의 덕에 사진 찍는 재미까지 덤으로
얻었습니다.

한려해상공원은 쉼 없이 아름다운 섬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보이는 섬은 거제 방면 대병대도와 소병대도입니다.
바위 작품을 전시한 듯 멋있고 아름답습니다.

대매물도 옆에 자리한 동생 소매물도 입니다.

좌측의 어유도 지나면 대매물도에 도착합니다. 우리는 당금마을 선착장에서 하차할 것입니다.
통신 시설이 있는 높은 봉우리가 장군봉입니다.

선착장에 내려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임산부 모양의 조형물이 자리 잡고 있는데,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으로
설치된 다양한 공공미술 조형물 중 하나라고 합니다.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매죽보건진료소를 지나 한국전력공사 매물도발전소로 갑니다.

매물도발전소 앞에서 좌측으로 돌아 뒤편으로 갑니다. 마을길을 자세히 보면 등산로는 바닥에 페인트로 금을 그어놨습니다.

발전소 뒤 전망대와 장군봉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곳에 서니 천국이 따로 있는 게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전망대까지 갔다가 되돌아 와야하기에 전망대 가는 코스는 생략하고 바로 장군봉을 가리키는 방향으로 갑니다.

몽돌해수욕장이 발아래 펼쳐져 있습니다.

대나무 터널을 지나가기도 합니다.

전망 좋은 곳에서 보는 매물도발전소와 건너 편 어유도도 좋고, 좌측으로 펼쳐진 통영의 여러 섬들이 연결된 듯 보입니다.


파고라가 설치되어 있는 쉼터에 도착했는데, 어느 방향으로 봐도 장관입니다. 레이더 기지가 있는 높은 봉우리가
장군봉이네요.

앞에 보이는 섬 이름이 등가도라고 합니다. 여름을 잊은 시원함에 탁 트인 넓은 바다의 매력에 푹 빠지기도 합니다.

동백 터널도 있습니다.

대항마을에서 올라오는 합치점입니다. 야자수 메트를 까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장군봉 오르기 전 전망 좋은 바위에서 본 가익도를 포함한 한려해상공원의 수많은 섬들이 아름답게 수 놓여져 있습니다.


장군봉 정상에 군마상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장군봉이라 함은 섬의 지형이 장군이 군마를 타고 있는 형상을
띠고 있다는 데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위에서 섬을 내려다보았을 때, 개선장군이 전장에서 돌아와 안장을 풀고 말에서 내려 쉬고 있는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과거에는 '마미도(馬尾島)'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매물도 지명에따른 유래를 알아보니 대매물도 전체 이름은 옛날 섬 주변 환경이 척박해 '메밀'을 많이 심은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육지에서 아주 먼 바다에 위치한 섬이라는 뜻에서 물을 의미하는 옛말이 더해졌다는 설이 함께 전해집니다.

장군봉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소매물도입니다. 3년 전에 방문을 하였는데 추억이 생생합니다. 검색을 하다 보니
등대섬으로 가는 삼한 가풀막 계단이 위험해 작년 8월부터 지금까지 사용불가 판정을 받아 등대섬으로 들어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아무리 봐도 아담하고 멋있는 섬입니다.



장군봉에서 인증 샷도 하고 컵라면과 빵으로 점심을 해결하고는 여유롭게 등대섬 전망대와 꼬들개로 갑니다.

장군봉 정상에서 꼬들개 방향 좁은 탐방로도 야자수 메트를 까는 작업이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익도가 눈에
속 들어오네요.

억새어진(억센) 피끼(삘기의 경상도 방언)가 바닷바람에 휘날리고 있으니 더욱 상쾌하게 느껴집니다.
참고로 삘기는 띠(띠풀)의 어린 이삭을 말한다고 합니다.


소매물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 좋은 곳에서 한 컷하며 쉬어 갑니다.

통영 방향 한려해상공원을 한눈에 불 수 있는 전망대가 새롭게 설치되고 있습니다. 전망대를 지나 탁 트인 조망을
구경할 수 있는데 약 1km 구간을 꼬들개라고 한다네요.
참고로 대매물도의 꼬들개는 당금마을과 대항마을 사이에 위치한 1km 남짓한 아름다운 해안 오솔길이자 일몰
명소라고 합니다. 매물도판 오륙도로 불릴 만큼 기암절벽과 탁 트인 한려수도의 비경이 펼쳐지며, 과거 사람들이
질병으로 고꾸라졌다는 슬픈 유래를 가진 곳이기도 한답니다.

꼬들개 구간인지 벗어났는지 잘 모르겠는데, 목재 계단이 있는 이곳에 산수국과 수국이 활짝 펴 시선을 붙잡습니다.

대항마을 선착장과 당금마을 선착장이 차례로 보입니다. 좌측의 섬은 어유도입니다.

대항마을로 들어가는 포장길인데 언덕을 차지한 수국 군락이 참 싱싱합니다. 산 위쪽을 올려다보면 후박나무 자생지가 있고,
계단식 논도 있는데, 묶혀 있어 여러 잡풀이 점령한 모습입니다.

후박나무 자생지

대항마을 선책장입니다.


해품길 바위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담금마을 선착장과 어유도의 모습입니다.

당금마을 선착장에 도착해 저구항으로 가는 배 시간이 조금 있어 시원하게 아이스크림과 캔 커피를 구입해 더위와
피로를 잊게 합니다. 돌미역을 말리고 있는 관경인데, 곧바로 마을 주민들이 나와서 공동으로 수거를 하는 모습을
신기한듯 구경하였습니다.

16시 30분발 저구행 배에 몸을 싣고 바다멍을 하면서 빠져 나오는데, 너울성 파도 주의보가 내려지는데, 너울성 파도가
조금은 심하게 배에 부딛칩니다. 작은 어선은 심하게 출렁하는 걸 보면서 저구항으로 돌아와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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