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1년 9월 3일(토요일)
날씨 : 맑음 ~ 흐림 ~ (비)
17년 전 친구들이 계곡에 놀러가자고 해서 따라갔더니만 정족산 간다고 했다. 내원사 계곡에서 성불사계곡으로해서 짚북재를 넘어 노전암으로 돌아 내려 왔었는데, 나는 그 뒤 한동안 정족산으로 착각한 적이 있었다.
지금껏 가지지 않았던 정족산을 울산 울주군 웅촌면 고연리에 위치한 운흥사부지 아래서 등산을 했다.
등산 코스 : 반계마을(10:20)~운흥사부지~헬기장(대성암 갈림길)~정족산 정상(12:10)~점심식사(12:20~12:40)
~628m봉~헬기장~운흥사부지(13:50)
♥ 울산광역시 웅촌면과 삼동면,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사이의 경계를 이루는 높이 700m의
바위산으로 가지산도립공원에 속한다. 바위 봉우리 사이로 좁은 협곡이 나 있으며, 흔히
솥발산이라고도 부른다.
♥ 추억을 되살리게 하는 지게 - 참나무를 베어 지고 갈 만큼 얹져놓고 정작 주인은 보이지
않는다.
♥ 반계마을 주민들의 식수원의 호스가 등산로를 가로 지르고 있다.
♥ 송진을 얻기위해 상처낸 부위가 썩어들어 가고 있다.
♥ 참나무가 연리목같이 희한하게 자랐다.
♥ 유별나게 소나무의 수피가 두껍다.
♥ 헬기장 - 좌측이 우리가 올라 온 운흥사(무릉도원) 방향이고, 보이지는 않지만 우측이 대성암
가는 방향이다. 1시 방향은 천성산, 영산대학교 가는 방향의 임도이다.
♥ 멀리 천성산과 천성산 제2봉이 조망되고 있다.
♥ 정족산 정상부 방향
♥ 무제치늪 가는 방향의 임도
♥ 수많은 등산객들이 이 소나무에 걸터앉아 사진을 찍는 곳으로 유명한 곳.
♥ 못난 돼지바위로 알려진 희한하게 생긴 바위 - 뒤에 알게 되었는데 용바위란다.
♥ 습기가 많은 곳인가 보다. 여러 나무에서 이렇게 이끼가 낀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었다.
♥ 정상에서 보이는 솥발산 공원묘지
♥ 천성산(812m)과 원효산(922m)으로 이어지는 북쪽 끝머리 능선길은 주능선과 지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주변의 천성산과 원효산의 능선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어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 산행 길로 인기가 높다.
♥ 최대한 당겨서 찍엇지만 흔들린 거북바위 - 정상에 오르니 바람이 엄청 세어 바로 서 있기가
힘들었다. 일본 열도를 관통하는 12호 태풍 탈라스의 간접 영향으로 엄청 세찬 바람에 비까지
흩날렸다.
♥ 계속 이어진 육산(토산)이었으나 정상부는 멋진 암릉구역이다.
♥ 내원사 매표소쪽에서 올라오는 등산로
♥ 남악지맥 분기점 푯말에서 가리키는 방향으로 갔어야 무제치늪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
이 분기점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방향을 잡고 한참을 걸으니 우리가 올라 왔던 헬기장이 나타났다.
생각지도 않은 원점회귀를 하게 되었다. 다른 산은 너무 많다싶을 정도로 이정표가 많이 서 있는데
이곳은 너무 없어 불편했다.
♥ 일반적으로 내원사 매표소에서 이곳을 등산한다고 되어 있는데, 원점회귀도 쉽고 무제치늪도
구경하기 위해 이곳을 택했는데, 하산 중 한 번의 판단 실수로 무제치늪은 보지도 못하고 628봉으로
해서 되돌아오는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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