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등은 남부 지방의 산지 숲 속에서 부착근(기근)으로 바위나 나무에 붙어 올라가는 상록 덩굴나무이다.
생육환경은 부엽질이 풍부하고 물 빠짐이 좋으며 햇볕이 많이 들어오는 곳에서 자란다.
길이는 약 5m 정도이고, 잎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윤채가 있으며 뒷면은 털이 있거나 없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난형으로 어긋나고 길이는 2~5㎝, 폭은 1~3㎝ 정도이다.
가지는 적갈색이며 털이 있고 줄기에서 다른 식물이나 혹은 바위를 감쌀 수 있는 뿌리가 내린다.
꽃은 정상부 혹은 잎에서 붙어 길이는 0.5~1㎝가량으로 백색으로 피었다가 황색으로 변한다.
열매는 9월에 달리고 백색 털이 있다. 잎과 줄기는 해열·강장·진통 등에 약재로 쓴다.
가을에 종자를 그늘에서 말렸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거나 꺾꽂이로 번식한다.
본종인 마삭줄에 비해 전체적으로 크고 잎이 둥근 것이 특징이다. 한국(남부)·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학명 : Trachelospermum asiaticum var. majus (Nakai) Ohwi
분류 : 협죽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