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름에서 접두어 ‘뱀’은 식물의 자생지와 뱀이 서식하는 곳과의 인접성 때문에 붙여진
경우가 많다. 그러나 뱀딸기는 이와는 상관없이 뱀이 먹는 딸기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람이 먹는다고 해롭지는 않으나 그다지 맛이 없다.
평지의 습한 풀밭이나 숲 가장자리, 밭둑 등 햇빛이 잘 비치는 곳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옆으로 기는 성질이 있어서 번식이 잘 되고 잘 자란다. 뱀딸기처럼
야생에서 자라는 딸기류에는 멍석딸기, 산딸기, 줄딸기 등이 있는데 대개
새콤달콤하여 맛이 있으나 뱀딸기는 예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