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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있는 여행

창녕 낙동강유채축제의 장과 함안 능가사의 봄

일시 : 2016.04.24.(일요일)

날씨 : 맑음(미세먼지 농도 심함)

 

자연과 사람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전국 단일 면적으로는 최대 규모인 110(33만여 평)의 유채꽃단지 축제가

지난 4/15~4/19일까지 남지철교 옆 유채단지에서 열렸단다.

사정상 일주일이 지난 오늘 단지를 찾았는데, 이른 아침의 썰렁함이 저물어 가는 꽃의 모습과 비슷함을 느꼈다.

절정기가 지나 화려함은 떨어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구경 온 상춘객들로 들판이 가득 차니 낙동강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져 화사함이 되살아난 느낌이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하는 유채꽃 축제가 여러 행사(라이브공연, 곤충 조류체험관, 농특산물 전시판매, 

남지철교갤러리, 유채꽃 길 따라 건강걷기···)는 마무리 되었지만 팔도먹거리장터와 추억의 옛 과자 그리고

국화빵 판매 등은 그대로 존치하고 있었다.

 

 

 

 

 

 

 

 

 

 

 

 

 

 

 

 

 

 

 

 

 

 

 

 

 

 

 

 

 

 

 

 

 

 

 

 

 

 

 

 

 

 

 

 

 

 

 

♥ 황금 물결의 유채꽃밭 사이에 튤립 정원과 태극기 정원이 조성되어 있고 단지 사이에 심어진 청보리밭이 눈에 확 들어왔다. 유채꽃의 짧은 기한에, 끝나면 지금은 추억이 되어버린 보리밭의 장관을 이어서 불 수 있어 청보리밭 조성을 더 넓히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창녕의 명물이 된 따오기 조형물과 산토끼 동요의 탄생지답게 산토끼 포토 존이 있어 많은 구경꾼들이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다.

 

 

 

 

 

 

 

 

 

 

 

 

 

 

 

 

 

 

 

 

 

 

 

 

 

 

 

 

♥ 남지철교 - 근대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지철교 창녕군 남지읍과 함안군 칠서면을 이어주는 다리이다.

마산과 대구를 잇는 중요한 교량인데 6.25때는 중앙부분이 폭파되는 아픔도 간직한 다리이다. 바로 옆 신남지교가 놓이기 전까지 60여 년간 교통 흐름의 중요한 교량이었다.

 

          

 

 

 

  

 

 

 

 

 

 

 

 

 

 

 

 

 

 

남지 유채꽃단지에서 남지철교를 건너면 만나지는 능가사를 찾았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로,  소장한 문화재로는 능가사 칠성탱화(경남도 문화재 자료)가 있단다.

 

능가사 - 용화산의 풍수지리적 모양새와 함께 수천 년 세월을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끼고 있는 낭떠러지 절벽 위 사찰의

            자태는 가히 장관이다. 능가사는 99봉으로 이루어진 용화산의 머리쯤에 위치한다나..

            용화산은 용이 여의주를 물고 희롱하는 형상으로, 원래 조선시대에 용왕에게 제사를 지내던 용왕터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