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시작되면 물매화가 피기 시작한다고 했던가?
영남알프스로 유명한 천황산 자락에 제법 많은 「매화초」가 피었다.
물매화를 보는 순간 매력에 쏙 빠지는 느낌이다.
마치 물에서 자라는 매화로 생각하겠지만 물기가 있는 땅에서 피는 매화 같은 꽃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매화
모양의 꽃이 피는 풀이란 의미로 「매화초」라고도 부른단다.
또 다른 이름으로 「풀매화」·「물매화풀」라고도 한다.
꽃말은 고결 · 결백 · 청초 · 충실이라고 한다.
학명 : Parnassia palustris
분류 : 범의귀과 / 여러해살이풀
산지의 볕이 잘 드는 습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3∼4개가 뭉쳐나고 곧게 서며 높이가 10∼40cm이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뭉쳐나고 지름이 1∼3cm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잎자루가 길다. 줄기에 달린 잎은 1개이고 잎자루가 없으며 밑 부분이 줄기를 감싼다.
꽃은 7∼9월에 흰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1개씩 위를 향해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