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4.02.10.(정월 초하루)
날씨 : 미세먼지 심함
동행 : 아들
구미에 위치한 산 중 첫 산행지가 된 천생산을 등산하기 위해 음력 새해 첫날 제사와 성묘를 마치고 아들이 있는 구미로 이동하였습니다. 오후에 시작하는 등산이라 짧으면서 추억에 남을 산을 검색해 등산을 하는 것으로 멀리서 보면 암벽이 병풍으로 둘러 처져있는 멋있게 보이는 산입니다.
천생산이라 함은 동쪽에서 보면 하늘 천자로 보이고 하늘이 낳은 산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그래서 일자봉, 방티산, 병풍바위라고 부르기도 한다네요.
참고로 테이블마운틴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위치한 산으로 남아공의 가장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알려져 있는 산이지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뉴세븐원더스(The New7wonders) 재단에서 선정한 세계7대자연경관에 뽑히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리의 제주특별자치도도 함께 뽑히기도 하였지요.
등산코스 : 천생산산림욕장 주차장(14:35)~마차골~거북바위(14:54)~천용사 갈림길(15:06)~암문지(15:29)~
헬기장(15:35)~북문지(15:45)~헬기장~천생산 정상(16:03)~미덕암(16:07)~천용사 갈림길(16:13)
~천용사(16:32)~산림욕장 주차장(16:42)
등산거리 : 3,7km(총소요시간 : 2시간8분)
등산 트립 :
천생산 미덕암 - 미세먼지 나쁨 상태라 낙동강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 GPS로 본 오늘의 등산코스입니다.
🔺 천생산산림욕장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올려다 본 천생산 정상입니다. 툭 튀어나온 암벽이 미덕암이라고 합니다.
🔺 천생산산림욕장 주차장에 있는 빗돌들로 이 주위가 천생산 도시공원인 모양입니다. 천용사는 하산 코스로 잡았습니다.
🔺 천생산산림욕장이라는 큰 빗돌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 천생산 등산 안내도와 천생산성의 내성에 관한 안내판도 있습니다.
🔺 능선에 오르니 이정표가 하나 서있습니다. 마차골이 무슨 의미인지 또한 어디가 마차골인지는 초행자가 알 수가 없네요.
🔺 좌측으로 가면 대피소가 있는 모양입니다. 정상을 가리키는 방향으로 곧잘 갑니다.
🔺 어린이 등산로 이정표가 있는 걸 보니 그 위로는 조금 등산다운 코스가 나타나는 걸로 생각이 듭니다.
🔺 심상찮은 바위들이 등장합니다. 낮은 산이지만 산세는 장난이 아닌 듯합니다.
🔺 거북바위 - 영판 거북이 입니다.
🔺 자연적으로 씻기는 흙을 보니 소나무가 안스럽게 보입니다.
🔺 거북바위에서 천용사 갈림길까지 약 20여분 동안 희한한 기암괴석을 구경하며 바위능선을 오릅니다. 내가 좋아하는 코스입니다.
🔺 천용사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을 둘러보고 이곳으로 내려와 천용사로 내려갈 계획입니다. 마차골이라 어떤 의미인지 계속 신경쓰이게 궁금하네요.
🔺 희한하게 바위에 구멍이 숑숑 나있는 기암들이 즐비합니다. 타포니지형이라 볼 수 있겠지요. 참고로 타포니라 함은 암석 표면에서 암석 입자가 떨어져 나가면서 형성된, 움푹 파인 구멍이 벌집처럼 모여 있는 풍화 구조를 말하지요.
🔺 천생산 정상 바로 아래의 목재 덱 계단입니다. 제법 긴 다리네요.
🔺 천생산 정상은 병풍 같은 직벽 단애라 성벽이 없어도 자연적으로 방어가 되는 그런 구조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 목재 계단을 다 올라 정상부에 서니 천지가 훤한게 아니고 천지가 희뿌였습니다.아래 저수지 이름이 검성지라고 하고, 멀리 보이는 낙동강은 흐릿합니다.
🔺 미덕암이 있는 정상으로 바로 오르지 않고 북문지로 갔다가 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돌아 오기로 합니다.
🔺 구미의 진산 금오산은 정상부가 눈으로 덮혀있네요. 다음에 구미에 오면 당연히 금오산 등산을 할 겁니다.
🔺 천생산성 내성의 모습입니다.
🔺 바위가 뻥 뚫여 있네요. 여러 블로그 등을 검색해보니 구미의 베틀산 상어굴을 비교하고 있네요. 나지막한 산 베틀산도 다음에 가보도록 해야 겠습니다.
🔺 암문지 - 금정산 암문이나 석문을 생각해보니 적 몰래 왕래하는 문이겠지요.
🔺 암문지를 지나니 북문지로 바로 가는 산성길이 폐쇄되어 있습니다. 지난 여름 산성이 무너져 복원될 때까지 잠정 폐쇄한답니다. 길이 잘 나있는 걸보니 가도 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위로 능선으로 올라 북문지로 가볼 생각입니다.
🔺 능선에 오르니 두개의 이정표가 있습니다. 그런데 미득암인지 미덕암인지 헷갈리게 하네요. 어떤 건 미덕암이고 또 어떤 것은 미득암이라 표기하고 있습니다.
🔺 헬기장(helipad)
🔺 벼랑과 소나무의 조화가 끝내주는 명품이다.\
🔺 명품 소나무를 보는 곳에서 뒤돌아 본 미덕암입니다. 병풍 같은 낭떠러지(단애)가 좀 흐릿해 아쉬움을 갖게 합니다.
🔺 통신바위가 있다고 하는 천생산의 끝자락 병풍바위가 일품입니다.
천생산성과 홍의장군 곽재우에 관한 글이 있어 옮겨 봅니다.
「전설에 따르면 천생산성은 박혁거세(朴赫居世)가 축조했다고 하며 임진왜란 이후 그 중요성이 인정되어 곽재우(郭再祐) 등에 의해 본격적으로 수축되었다. 인근의 선산 금오산성(金烏山城)·칠곡 가산산성(架山山城)과 함께 낙동강 유역을 지나는 영남대로를 수비하는 역할을 하였다. 산 정상에 절벽으로 둘러싸인 평평한 대지가 있어 성을 쌓고 수비하기에 천혜의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별장(別將)이 배치되어 성을 지켰다. 그러나 지나치게 험한 입지 때문에 때로는 공성(空城)으로 남아 있기도 하였다. 현재 경상북도 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되어 있다」
🔺 오늘은 북문지까지만 가보고 돌아가기로 합니다. 반대 쪽은 단애라 산성이 필요가 없겠는데, 한쪽은 상당히 단단하게 성벽이 쌓였음은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산악 마라톤을 하는 사람이 폐쇄한 곳을 뛰어 나오고 있는 걸 보니 못다닐 만큼 심한 위험은 아닌 듯합니다.
🔺 내려갔던 긴 데크 계단을 다시 올라갑니다.
🔺 천생산 정상에는 하늘이 낳았다는 천생산 천생산성 유래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 천생산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미덕암
🔺 천생산 정상석은 안보이고 천생산성이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 천생산성과 미덕암에 관한 안내판
🔺 천생산 정상에도 삼각점이 놓여 있습니다.
🔺 미덕암 중간 쯤에 선 아들을 한 컷해주었습니다.
🔺 발아래 천용사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 천용사와 마차골 갈림길에서 천용사로 내려가는 길을 택해 조금은 더 심한 가풀막길을 조심해서 내려간다.
🔺 천용사에 도착해 천생산을 올려 봅니다.
🔺 건물 밖에 인상을 쓴 사천왕상이 자리하고 있고 정자 안에 포대화상이 인자한 모습으로 반기고 있습니다.
🔺 오랜만에 아들과 함께 짧지만 멋있는 천생산을 등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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