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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쇠물푸레나무의 꽃과 열매

요즘 산 능선에 가면 쉽게 하얗게 핀 쇠물푸레나무 꽃을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 산기슭이나 골짜기 등의 물가에서 흔하게 자라는 나무입니다. 높이는 약 10m 안팎이라고 합니다.
 
학명 : Fraxinus sieboldiana Blume
분류 : 물푸레나무과 / 낙엽활엽소교목
 
 
 
 

물푸레나무 가지의 껍질을 벗겨서 물에 담그면 녹색이 우려 나와 물 색깔이 푸른빛을 띤다고 해서 나무이름이 되었다고 하는데, 수정목 또는 수청목이라고 한답니다.
 
 
 
 
 

쇠물푸레나무 역시 가지를 물에 담그면 물이 파랗게 변하는 특성이 있어 천연 염색에 활용되기도 한답니다. 고력목(苦櫪木)라고도 한다는데, 꽃말은 '겸손'이라고 합니다.
 
 
 
 
 

쇠(小)물푸레나무는 물푸레나무에 비해 작고 꽃잎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새잎이 나올 때 향기가 나는 흰 꽃이 풍성하게 피는데, 물푸레나무속의 나무들 중에서는 꽃이 제일 아름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물푸레나무는 잎도 크고 꽃의 꽃잎이 없어 아름답지는 않지만 힘찬 느낌이 들며, 밀원용으로 좋다고 합니다.
 
 
 
 
 

목재가 단단해 야구방망이 등 운동기구를 만들거나 가구 제작에 활용된다고 합니다.
 
 
 
 
 

작년 5월 하순에 찍은 쇠물푸레나무의 열매가 맺힌 모습입니다. 여름을 지나며 잘 영글어 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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