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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경북 · 울산

울산 가볼만한 곳 / 대왕암공원둘레길, 슬도 해안길을 걸으며 힐링 즐기기.

일시 : 2025.02.27.(목요일)

날씨 : 맑음~흐림

 

대왕암공원 미르놀이터에서 우람한 곰솔숲을 거닐어 햇개비에서 수루방까지 바다 위를 가로 지르는 출렁다리를

걸어서 용굴도 구경하고, 울기등대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대왕암을 구경하고는 해안둘레길을 따라 슬도까지

걸으며 멍때리기를 즐기는 산책을 합니다.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동해선 전철을 타고 이동해 태화강역 1번 버스정류소에서 1411번 좌석버스로

대왕암공원으로 이동하였는데, 중간에 환승해서 가는 일반버스도 있지만 도로사정을 모르니까 좌석바스로 바로

가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트레일 코스 : 대왕암공원주차장(12:15)~출렁다리(12:24)~용굴전망대(12:38)~할미바위전망대(12:47)~울기등대

                      (13:18)~대왕암(13:25)~용디이전망대(13:46)~과개안안내판(너븐개.13:48)~ 고동섬·캠핑장(14:24)

                      ~중점·노애개안(14:30)~배미돌(14:38)~슬도아트(14:44)~슬도등대(14:49)~등용사(15:19)~

                      대왕암공원주차장(15:25)

 

트레일 거리 : 6,4km(총소요시간 : 3시간10)

 

트레일 트립 :

울산 대왕암둘레길(2025-02-27).gpx
0.03MB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바위섬, 대왕암의 모습입니다.

 

 

 

 

대왕암공원주차장에서 출렁다리를 건너고 대왕암구경은 물론 슬도까지의 해안산책로를 걷고는 대왕암공원주차장으로

되돌아 오는 코스의 지도 입니다.

 

 

 

 

대왕암 입구에 조성된 용을 형상화한 미르놀이터가 있습니다. 

 

 

 

 

곰솔(해송)숲 좌측으로해서 출렁다리로 갑니다. 이곳에 100년이 넘는 세월을 살아 온 소나무가 15,0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답니다.

 

 

 

 

곰솔숲 전망대에서 본 일산해수욕장입니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303 입구입니다. 무료로 입장합니다.

 

 

 

 

햇개비에서 수루방까지 바다 위를 걷는 출렁다리입니다. 길이가 303m이고 폭이 1,5m이며, 높이가 27,55m~42,55m라고 합니다. 바다를 가르는 가장 긴 출렁다리라고 합니다.

 

 

 

 

출렁다리 중간 쯤에서 본 일산해수욕장 주변의 모습입니다.

 

 

 

 

좌측 큰바위 위쪽이 수루방입니다. 대왕암공원 북쪽의 가장 높은 벼랑바위를 말하는데, “수리바위의 음전으로

옛날 이곳에 망루를 설치해 놓고 숭어잡이를 할 때 망을 보던 자리라고 합니다.

 

 

 

 

용굴전망대에서 용굴을 구경합니다. 청룡과 용왕이 등장하는 전설이 아래 안내판에 나옵니다.

큰 파도가 치면 덩더쿠꿍 소리가 난다고 하여 덩더꾸디라고도 한답니다.

 

 

 

 

용굴전망대에서 본 민섬입니다. 일산만의 동쪽 바다에 있는 불모의 섬을 이르며, 민섬을 길게 읽어 미인섬으로

부르기도 한답니다.

 

 

 

 

할미바위(남근암) -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형상으로 넙디기 가운데 우뚝 솟은 바위를 말한답니다.

넙디기라 함은 넓은 바위를 뜻하는 모양입니다.

 

 

 

 

대왕암공원의 모든 것들이 용과 얽히는 기분입니다. 바위의 소나무들이 얽혀 있는 것만 봐도 그런 것 같습니다.

 

 

 

 

대왕암공원의 해안 절경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절경 중의 절경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색각합니다.

 

 

 

 

갓 속에 쓰는 탕건 같이 생겼다고 해서 탕건바위라 불리는 바위입니다.

 

 

 

 

거북바위

 

 

 

 

대왕암공원의 해안 절경은 계속 이어집니다.

 

 

 

 

넙디기 - 대왕암공원 북쪽 해안 바위 중 가장 넓은 곳을 넙디기라고 한답니다.

 

 

 

 

대왕암공원 둘레길 걷기를 잠시 멈추고 울기등대를 구경하고 대왕암으로 가기로 합니다.

대한민국의 동해안 최초의 등대로서 1906326일 일제가 동해와 대한해협의 해상을 장악하기 위하여 처음

지었으며, 그 후 이 등대는 동해 남부 연안을 지나는 선박들의 안전을 지키는 등대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왕암 - 신라 왕조 때의 임금인 문무대왕이 경상북도 경주시 앞바다에 있는 왕릉에 안장되고 그의 왕비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마음을 가지며 용이 되어서 승천하여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대왕암 입구에 있는 조형물 "대왕암의 빛"이 경계 울타리를 따라 만들어져 있습니다.

 

 

 

 

대왕암 입구에서 본 과개안(너븐개)의 모습입니다.

과개안 또는 너븐개라고 불리는 이 몽돌해변은 1960년대까지 동해의 포경선들이 고래를 이곳 해변으로 몰아

포획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너븐개 해안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과개안이라고도 한다는데, 이곳은 둥글고 넓적한

갯돌이 파도에 갈리고 깎여 넓은 해안을 가득 채우고 있으며 몽돌과 파도가 부딪치며 나는 소리가 해안가

소나무와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사근방 - 대왕암 북쪽의 작은 5개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사금을 채취하였다고 하여

"사금바위"라고도 한답니다. 아래 사진은 5개의 바위 중 하나입니다.

 

 

 

 

바위와 바위 사이로 밀려왔다 미려가는 파도를 보노라니 내 마음도 왔다갔다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용추수로 위 다리를 건너 대왕암 가장 높은 곳에도 가봅니다.

 

 

 

 

대왕암 주변의 바위들 모두가 졀경입니다.

 

 

 

 

우리나라 유해조수로 지정된 골치아픈 놈 가마우지 무리가 바위 하나를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대왕암에서 나와 용디이전망대를 지나 너븐개 해안에 내려가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며 잔잔한 파도를 보며 물멍을 즐기기도 합니다.

 

 

 

 

슬도로 가는 해안산책로로 가다가 뒤돌아 본 과개안의 모습입니다.

 

 

 

 

고동섬 안내판의 내용을 옮겨 봅니다.

과개안 남서쪽에 있는 돌섬으로, 어원은 수리바우인데 소라바위로 음전된 것이 방언화되어 고동섬으로

변한 것이다.

 

 

 

 

대왕암공원 캠핑장 아래 해안산책로를 느긋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걸어 갑니다.

 

 

 

 

중점·노애개안 이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고동섬 남쪽 해안 언덕에 있는 곳으로, “가운데 고개또는 경계점의 한자 지명으로 보이며, 이 중점 남쪽의

늘어진 개안을 노애개안이라고 한답니다. 설명도 설명이지만 해안선의 아름다움은 잊지 못할 정도로 뇌리에

남을 것입니다.

 

 

 

 

힐링쉼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배미돌 - '동쪽의 바위'를 뜻하는 '샛돌의 새가 사로 전이되어 배미()'이 된 것이라 합니다.

 

 

 

 

늘어진 개안 멋있지 않습니까?

 

배미돌을 지나면 '해동용궁사'라는 굿당이 있고, 그 뒤로 난 길을 따라 마을을 지나면 슬도아트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슬도아트는 옛 소리체험관을 리모델링해 재탄생시킨 이름이랍니다. 2년 전에 왔을 때는 소리체험관이라

이름이 붙어 있었습니다.

 

 

 

 

슬도아트 앞에서 본 슬도의 모습입니다.

 

 

 

 

나팔 조형물은 2년전이나 지금이나 똑 같이 자리하고 있네요.

 

 

 

 

방어진 슬도 - 방어진 항으로 들어오는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으로 파도가 밀려올 때 바위에서 나는 소리가 신비한 신비한 거문고 소리를 낸다 하여 슬도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슬도교를 건너며 본 방어진항의 모습입니다.

 

 

 

 

방파제의 테트라포트에도 조각품으로 장식해 놨습니다.

 

 

 

 

"바다를 향한 염원" - 이 조형물은 반구대 암각화 중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새끼 업은 고래'를 입체적으로 재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슬도의 등대입니다.

 

 

 

 

슬도의 바위를 보니 "타포니"라고 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슬도아트가 있는 마을이 성끝마을이라고 하는데 벽화마을로 꾸며져 있습니다.

 

 

 

 

벽화마을을 지나면 넓은 유채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4월초~중순이면 유채단지가 해풍과 어우러져 춤을 추고 있겠지요.

 

 

 

 

동네분께 물어 대왕암공원주차장으로 가는 길을 물어 등용사를 지나 버스정류장으로 갑니다.

 

 

 

 

대왕암공원주차장 가장자리에 위치한 울산시립 어린이테미파크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찾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느긋하게 즐거운 산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