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무

아까시나무 아까시나무 꽃이 활짝 피었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미국 중부의 오자크 고원지대와 동부의 애딸래치아 산맥 주변지역에 분포하며, 해발 300m 이하의 낮은 산에서 자라고 높은 산에서는 자라지 못하는 수종이다. 아카시아나무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이 있지만 열대지방 원산인 아카시아(Acacia)와는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는 못산다. 잎의 모양이 아카시아의 잎과 유사해서 잘못 붙여진 이름이다. 학명 : Robinia pseudoacacia 분류 : 콩과 / 낙엽활엽교목 숲속 햇살을 받고 있는 꽃을 보노라면 예쁨에 취하고 향기에 취한다. 꽃멍을 즐기기 좋은 환경이다. 아까시나무의 꽃말은 우아함, 죽음도 넘어선 사랑, 모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 이 수종이 심겨진 과정이 있어 옮겨본다. 1900년대 초에 용산구 육군본.. 더보기
은행잎조팝나무 은행잎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키 작은 조팝나무의 변이종이라고 한다. 등산 중 능선에서 강한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은행잎조팝의 모습을 보며 작지만 강한 느낌을 받은 나무이다. 아직 꽃이 피지를 않아 사진으로는 확인할 수는 없는데, 꽃의 수술은 노란색이고 흰색 꽃잎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5월에 피는 흰색의 작은 꽃이 공모양을 이루어 공조팝과 유사하다. 가지는 흔히 활모양으로 휘어지는데 새 가지는 적색을 띠고 묵은 가지는 적갈색을 띤다. 잎은 납작하고 잎 가장자리가 양쪽으로 깊게 패여 있어 은행잎과 흡사하게 보인다. 겉면은 윤이 나는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록색으로 3~5쌍의 측맥이 있다. 조팝나무로 불리다가 굳어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찰조팝나무·개조팝나무로 불리기도 한단다. 더보기
흰말채나무 울타리용으로 식재된 흰말채나무가 지금도 몇 송이 꽃을 피우고 있다. 자주 도장지를 자르다보니 새 순에서 때를 잊고 피는 것이다. 무더운 한여름에 깨끗하게 핀 모습이 상큼함과 청량감을 주는 듯하다. 홍서목(紅瑞木)이라고도 하는데, 산지 물가에서 많이 자란다. 학명 : Cornus alba 분류 : 산형화목 층층나무과 / 낙엽활엽관목 국립수목원에서 발행한 “식별이 쉬운 나무도감“에서 흰말채나무에 관해 알아보니 다간성 낙엽활엽관목으로 높이가 3m까지 자라며, 수피가 여름에는 청색이나 가을부터는 붉은 빛이 도는 특징이 있다. 잎은 마주나기(대생)으로 타원형이다. 잎의 뒷면은 백색으로 잔털이 있다. 엽맥이 잘 발달해 잎이 아주 싱싱한 모습이다. 꽃은 5~6월에 황백으로 피고, 산방상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관상용,.. 더보기
섬잣나무의 암꽃과 수꽃 소나무 종류 중에서 잎이 가장 짧고 흰 빛이 많은 특성을 지닌 나무로 주황색 계통의 꽃을 피운 모습을 보노라면 단정하고 정갈하다는 느낌을 갖는다. 학명 : Pinus parviflora 분류 : 소나무과 / 낙엽침엽교목 붉으스럼하게 주황색의 꽃을 피우고 있는데, 이건 수꽃이다. 섬잣나무는 자웅동주(일가화), 다시 말해 암수가 함께 있는 나무이다. 이놈이 암꽃이다. 당연히 여기서 잣이 열리는데, 잣나무의 잣과는 비교가 안되게 초라하다고 할 수 있다. 원산지는 우리나라와 일본 그리고 시베리아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폭넓게 분포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에서만 자생지가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섬잣나무라고 하며 재배하고 있는 것은 대부분 일본에서 도입된 것이라고 한다. 경관 특성을 살펴보면 소나무 .. 더보기
예덕나무 붉은 단풍잎 같은 새순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칭으로 꽤잎나무라고 한단다. 예덕나무라 함은 예절과 덕성을 모두 갖춘 나무라는 뜻이다. 나무 모양이 오동나무를 닮았다고 해서 야오동, 봄철에 돋아나는 새순이 붉은 빛깔이 난다고 해서 적아백이라고도 한단다. 일본에서는 예덕나무 잎으로 밥이나 떡을 싸먹는 풍습이 있다. 뜨거운 밥을 예덕나무 잎으로 싸면 예덕나무의 향기가 밥알에 배어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학명 : Mallotus japonicus (L.f.) Müll.Arg. 분류 : 대극과 예덕나무속 / 낙엽활엽관목 또는 소교목 남부지방의 해안가 등 습한 곳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수종으로, 새잎과 어린 가지에는 붉은색의 털이 빽빽하게 돋아서 매우 아름답다. 그런데 붉은 색은 오래 가지않고 녹색으.. 더보기
가침박달 중부지방 이북에 주로 분포하는 수종으로 알려져 있는데, 남부지방에서는 매우 드물게 발견되는 가침박달을 운 좋게 보게 되었다. 청도 옹강산을 오르는 능선 사면에 하얗게 꽃을 피워 강한 바람에 춤을 추고 있어 가까이서 열심히 꼬려보면 사진을 찍었다. 학명 : Exochorda serratifolia 분류 : 장미과 / 낙엽활엽관목 가침은 실로 감아 꿰맨다는 〈감치다〉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단다. 열매의 씨방이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고, 각 칸을 실이나 끈으로 꿰맨 것처럼 생겼다. 또한 박달은 나무의 재질이 단단해서 붙여진 것으로 보인단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며 윗부분에 톱니가 있다. 잎 뒷면은 회백색이고 잎자루의 길이는 1∼2cm이다. 봄의 신록 속에서 촛대 .. 더보기
칠엽수 어려서는 소엽이 3~5개이지만 나중에는 7개가 되므로 나무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일본 원산으로 일본 규수 북부의 산지에 자생지가 있다고 한다. 흔히 마로니에로 혼돈하는 경우가 많은데, 마로니에는 서양칠엽수, 혹은 가시칠엽수라고도 하는 나무이다. 서울 대학로의 마로니에공원에 있는 나무도 서양칠엽수가 아니고 일본에서 들어온 것이란다. 학명 : Aesculus turbinata 분류 : 칠엽수과 / 낙엽활엽교목 긴 잎자루 끝에 작은 잎들이 모여서 넓은 손바닥을 펼친 것 같은 잎 모양을 이루어서 독특하다. 밝은 녹색의 색감이 좋으며, 잎 뒷면에는 적갈색의 털이 있다. 가을철에 노란색 또는 붉은색으로 믈드는 단풍도 매우 아름답다. 어원적으로 '밤'을 뜻하는 프랑스어 마론과 관련되어있다고 한다. 꽃말은 사치스러움... 더보기
신나무 전국의 산과 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로 새잎에 나올 때의 밝은 녹색의 색감이 참 아름답다. 학명 : Acer tataricum subsp. ginnala 분류 : 단풍나무과 / 낙엽활엽소교목 잎과 함께 피는 황백색의 꽃이 관상 가치는 적지만 향기가 강해서 꿀벌들이 많이 모여든다고 한다. 꽃은 5∼7월에 노란빛을 띤 흰색으로 피고 복산방꽃차례[複揀房花序]에 달리며 향기가 난다. 꽃받침조각은 긴 달걀 모양이고 꽃잎은 타원 모양이며 각각 5개씩이다. 수술은 8∼9개, 암술은 1개이며 흰 털이 빽빽이 난다. 단풍나무 종류를 잎 모양 등으로 식별하는 자료가 있어 소개한다. 복자기부터 복장나무·네군도단풍 같이 복엽인 것과 중국단풍이 있고 당단풍나무가 있다. 줄기가 다간성으로 자라며, 지하고가 낮아서 가로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