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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야생화

금창초 가지조개나물이라고도 하는 금창초가 땅에 붙어 올망졸망 귀엽게 피어 있는 모습이 다른 들풀과는 조금은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꽃의 색이 진하기 때문이겠지요. 자줏빛이 도는 짙은 녹색을 띠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학명 : Ajuga decumbens분류 : 꿀풀과 / 여러해살이풀    산기슭·들·구릉지 등에서 자라며, 원줄기가 사방으로 뻗고 전체에 다세포의 흰 털이 있으며, 뿌리 잎은 방사상으로 퍼지고 넓으며 거꾸로 선 바소모양입니다.     밑으로 점차 좁아져 가장자리에 둔한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윗부분의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이라고 합니다.     산기슭·들·구릉지 등에서 자라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원줄기가 사방으로 뻗고 전체에 다.. 더보기
정다움이 먼저 떠오르는 꽃, 애기똥풀 아름다움도 희귀함도 고귀함도 아닌 정다움이 먼저 떠오르는 꽃으로, 줄기를 꺾으면 노란 액체가 나오는데, 그 모양이 애기 똥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전국 촌락 근처의 양지바른 곳이나 숲 가장자리 어디에서나 자라 쉽게 볼 수 있는 꽃입니다. 지방에 따라서는 '젖풀', '까치다리'라고 부르는 곳도 있답니다.분포지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중국·몽골·시베리아 등지라고 합니다. 학명 : Chelidonium majus var. asiaticum 분류 : 양귀비과 / 두해살이풀 애기똥풀의 꽃말은 '몰래 주는 사랑', '엄마의 지극한 사랑'이라고 한다는데 눈을 뜨지 못하는 아기 까치에게 애기똥풀의 즙을 발라주기 위해 밤새 사투를 벌인 끝에 낫게 했지만 어미 까치는 결국 죽고 말았다는 이야기에서 생긴 꽃말이라고 .. 더보기
석위 구미 베틀산과 좌베틀산 정상부 바위에 붙어 자라는 석위군락지에서 본 싱그러운 모습을 담았습니다. 학명 : Pyrrosia lingua(THUNB.) FARWELL 분류 : 고란초과 / 여러해살이풀 석위(石葦, 학명: Pyrrosia lingua)는 고란초과에 속하는 착생 양치류의 한 종으로, 중국, 동남아시아에서부터 일본, 대만, 중국에 이르는 지역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주로 암벽의 음습지에 붙어서 살기 때문에 고려 때의 이두향명으로는 석화(石花)라 하였으며, 『물명고(物名考)』에는 바위옷이라 하였다라고 한답니다. 근경은 옆으로 길게 뻗으며 지름이 3㎜ 정도이고, 적색 또는 다갈색 인편(鱗片)으로 덮인다는데, 인편은 선상피침형으로서 길이 4㎜ 정도이며, 밑부분은 흑갈색이지만 끝과 가장자리로 갈수록 .. 더보기
흰얼레지를 만나러 계명천으로 향하다. 일시 : 2024.03.31(일요일) 날씨 : 맑음 "네가 왜 그 모습이고?" 금정산 자락 계명봉 아래 계명천 얼레지군락지에 도착해 열심히 흰얼레지를 찾았는데, 한 송이가 그것도 힘에 겨워 겨우 버티고 서있는 한 녀석을 발견하였습니다. 반갑지만 초라한 모습을 대하니 머리가 허전함과 뒤숭숭함을 느끼게 합니다. 흰얼레지를 찍으러 온 진사들 마다 이곳도 흰얼레지는 끝인가 보다 라고 낙담스런 말들을 하네요. 일반 얼레지와는 학명이 다른데, 흰얼레지의 학명을 찾아보니 학명은 Erythronium japonicum f. album T.B.Lee 라고 합니다. 넓은 얼레지군락지에서 외로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한 포기의 흰얼레지, 그래도 눈에 학 들어옵니다. 아름다운 자태로 숲속의 여왕답게 당당한 자태를 보여주면 더 .. 더보기
까치무릇(산자고) 학명 : Tulipa edulis 분류 : 백합과 / 여러해살이풀 산에 사는 자애로운 시어머니라는 뜻을 가진 꽃으로 잎 모양이 '무릇'을 닮아 '물굿' 또는 '까치무릇'이라고도 하는, 백합과 집안의 우리 땅 야생화 산자고에 대해 공부하였습니다. 생김새로 봐 토종 튤립으로 불리기도 한다지요. 꽃말은 '봄처녀', '행운이 오다' 등이라고 하는데, 문득 생각이 떠오릅니다. 봄처녀 제 오시네요. 뉘를 찾아오셨는지 뒤돌아보게 됩니다. "산자고"는 세계에 약 50종이 분포하고 있다는데 주로 중앙아시아에 많으며 우리나라에는 1종이 자란다고 합니다. [산자고 전설] 옛날 옛적 어느 산골 마을에 혼기를 놓친 노총각이 홀어머니를 모시고,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깊은 산골에서 나이 많은 노모를 모셔야 하는 가.. 더보기
"안녕하세요" 깽깽이풀입니다. 깽이풀이라고도 부르며, 뿌리가 노란색이어서 황련·조선황련이라고도 하는 깽깽이풀을 지난 3월23일 승학산 자락에서 찍었는데, 이제사 정리를 합니다. 학명 : Jeffersonia dubia 분류 : 매자나무과 / 여러해살이풀 산중턱 아래의 골짜기에서 자란다고 하는데, 하지만 쉽게 볼 수 있는 꽃은 아닌 듯합니다. 봄 햇살에 연보랏빛 꽃잎은 고귀함으로 빛나는 깽깽이풀, 꽃말이 "안녕하세요“라고 한다네요. 그런데 깽깽이풀이라고 하면 당사자는 기분이 나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호박꽃도 꽃이라 하는데 아주 예쁜 꽃을 풀이라고 하니 말입니다. 깽깽이풀은 생긴 것과 다르게 왜 이름이 깽깽이풀일까요? 이에 대한 여러 가지 주장이 있는데, 개미와 서로 공생관계라고 합니다. 개미는 생존을 위해 깽깽이풀의 당분을 이용하고,.. 더보기
앙증맞은 봄의 요정 "노루귀"가 활짝 일시 : 2024.03.06.(수요일) 날씨 : 구름 많음 올해도 어김없이 안남공원 포구나무쉼터 주변에서 겨울을 이겨낸 흰색과 분홍의 노루귀가 고개를 내밀고 따뜻한 햇살을 받고 있다. 삭막한 겨울 낙엽 사이로 각자의 아름다운 옷을 입고 자태를 뽐내는 모습이 참으로 앙증맞고 대견스럽다. 학명 : Hepatica asiatica 분류 : 미나리아재비과 / 여러해살이풀 검색을 해보니 노루귀는 1월 5일의 탄생화로 ‘인내'와 "믿음" 그리고 "신뢰"라는 꽃말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순천만국가정원에 따르면 ‘노루귀’ 꽃말의 의미는 “당신은 인내심이 강하고 아부를 싫어해 누구에게나 신뢰를 받지만 연애는 수동적인 사람입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는군요. 학명은 깔때기 모양으로 말려 나오는 어린잎의 뒷면에 하얗.. 더보기
암남공원의 개복수초 2024.02.14(수요일) 날씨 : 맑음 송도해수욕장 옆 암남공원 복수초군락지에 개복수초가 활짝 피었습니다. 유난히 강추위가 많았던 겨울 한파를 이겨내고 꽃을 피운 개복수초를 보니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는 건 당연하지요. 그런데 올해는 유난히 개체수가 적어 안타깝습니다. 사진 찍으러 가는 사람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복수초’라는 이름에 대해 알아보면 「일본식 한자명을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한국식으로 지었다면 수복강녕을 의미하는 ‘수복초’가 되었을 것이다. 꽃이 황금색 잔처럼 생겼다고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도 부르고, 설날에 핀다고 원일초(元日草), 눈 속에 피는 연꽃 같다고 설연화(雪蓮花), 쌓인 눈을 뚫고 나와 꽃이 피면 그 주위가 동그랗게 녹아 구멍이 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