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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있는 여행

만추의 시례 호박소 & 오천평반석

일시 : 2022.11.13.(일요일)

날씨 : 맑음

위치 :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31-5(산내면 얼음골로 334-1)

 

백옥 같은 화강암이 수십만 년 동안 물에 씻겨 커다란 소()를 이루고 있는 호박소로 유명한 시례 호박소를 구경하고 여기서 약1km 떨어진 오천평반석과 주변의 만추를 구경하기로 하고 호박소주차장으로 이동한다. 입구의 얼음골 협곡과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많아 갓길은 온통 차들로 분잡하다. 의외로 주차장은 주차공간이 조금 남아있다. 얼음골 주변과는 달리 바로 위쪽은 단풍이 거의 다 떨어져 아쉬움을 갖고 구경을 나선다.

 

 

 

🤍 맑고 깨끗한 바위의 소로 떨어지는 폭포수가 더 없이 멋있고 아름답다. 

가지산과 백운산에 걸친 골짜기에 위치한 시례 호박소라는 명칭은 가지산의 옛 이름인 실혜산에서 온 것이라 한다. 실혜 호박소로 불리다가 시례 호박소로 바뀌었다고 한다.

 

밀양8경 중 제2경에 이름을 올린 시례 호박소를 숫자로 살펴보니 높이가 약10m이고, 둘레가 30m 정도이고 가장 깊은 곳이 6m에 달한단다.

 

 

 

🤍 호박소 빗돌을 보며 숲길로 들어 간다. 포장된 도로에는 떨어진 은행나무 잎 등이 가득 쌓여 있다. 

 

 

 

🤍 가는 길에 백련사라는 사찰도 있다.

 

 

 

🤍 호박소를 중심으로 한 영남알프스를 소개한 안내판이다.

 

 

 

🤍 기례 호벅소에 관한 안내판이다. 한자는 시례구연이라 되어 있다.

 

 

 

🤍 하얀 바위 위로 호박소를 거친 물이 흐르고 있다 .단풍은 물론 마음의 때까지 씻어 가는 기분이다.

 

 

 

🤍 시례 호박소 전설을 소개한 안내판이다. 동국여지승람 구연 기우소(臼淵祈雨所)에 따르면 세상에 전하기를 이곳에 옥황상제에게 벌을 받아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하지 못한 이무기가 살고 있으며, 깊이는 헤아릴 수 없고, 가뭄에 범의 머리를 넣으면 물이 뿜어 나와서 곧 비가 되는데, 연못 속에 더러운 것이 들어오면 그것을 씻어 내기 위해 조화를 부리기 때문이다라고 했단다.

 

 

 

🤍 호박소 아래의 작은 소도 멋있고 아름답다.

 

 

 

🤍 이곳은 낙엽이 다 져 조금은 황량한 느낌이다. 올 가을 열심히 단풍구경을 한답시고 구경을 다녔는데, 벌써 을씨년스런 늦가을이 되어 버렸다.

 

기우제를 지내는 기우소였다고도 하며, 영화 방자전 촬영지이기도 하단다.

 

구연폭포, 백련폭포라고도하며, 소가 방앗간에서 쓰이는 절구의 일종인 호박처럼 생겼다고 해서 호박소로 불린다고 한다.

 

 

 

🤍 여름엔 출입금지를 무시하고 물놀이 하는 추태를 엄청 많이 봤는데, 오늘은 아무도 계곡에 진입하지 않는다.

 

 

 

🤍 단풍구경은 잊고 물멍을 한다.

 

 

 

🤍 시례 호박소 구경을 마치고 붉은 기둥의 다리를 건너 산책삼아 오천평이나 된다는 오천평 반석을 만나러 간다.

 

 

 

🤍 약1km의 산책로를 걸어 올라가는데, 참 산책하기 좋은 코스이다.

 

 

 

🤍 아직 살아 있는 붉은 색 단풍을 보니 반갑고 기분이 좋음을 느낀다.

 

 

 

🤍 오천펑반석 안내판이 우리를 기다린다.

 

 

 

🤍 생각외로 오천평반석 크고 넓다. 단풍은 낙엽되어 물속에서 맴돌고 있지만 청아한 계곡으로 느껴지고 물소리가 경쾌함을 느끼게 한다. 예전에 다녀 온 사람들이 올린 글들을 접해봐는데,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를 않게 표현을 했던데, 내가 생각하고 온 것 이상으로 크게 느껴졌다. 오천평은 안되더라도 500평은 족히 될 것 같은 느낌이다.

 

 

 

🤍 반석의 위쪽 모습이다. 단풍이라도 살아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고 아쉬움이 생긴다. 아래 사진은 디카로 찍은 건데 표현이 사뭇 다르다.

 

 

 

🤍 그래도 딸내미들은 추억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다.

 

 

 

🤍 여름에 등산 후 물놀이 하면 끝내주겠다.

 

 

 

🤍 위에서 내려오면서 담은 모습들이다.

 

 

 

🤍 편안하게 구경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돌아 오니 은행잎이 햇살에 강하게 빛나고 있다. 밀양관광 첫 코스를 마치고 두 번째로 정한 표충사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