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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개복숭아꽃(복사꽃) 송도 암남공원 한쪽 사면에 돌복숭아라고 흔히 표현하는 개복숭아가 군무를 펼치고 있다. 가까이 가서 보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 암벽사이에서 자란 고난의 세월을 잊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니 넋을 잃는 느낌이다. 학명 : Prunus davidiana Carr. 분류 : 낙엽활엽관목 / 장미과 개복숭아에 관해 검색을 해보니 한국과 중국의 산간 지역에서 자생하는 야생 복숭아나무의 열매로 과거 그 생김새와 텁텁한 맛으로 인해 민간에서는 거의 찾지 않은 과일이었으나, 현대에 들어서 천식, 기침, 기관지염 등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약용으로 인기를 얻었다. 장미과 벚나무속에 해당하는 야생복숭아나무의 열매로, 원산지는 중국 황하강 유역의 고원지대 및 동북부 지역과 한국이며.. 더보기
귀엽고 상큼한 블루베리꽃 예쁘고 귀엽게 생긴 블루베리가 꽃을 피웠습니다. 가정의 화분에 심겨져 있는 모습을 찍었는데 상큼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꽃말이 "현명"과 "친절"이라고 하네요. 학명 : Vaccinium sect. Cyanococcus Rydb. 분류 : 진달래과 블루베리(Blueberry)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형태가 포도와 유사하다고 합니다. 이름과 달리 딸기, 라즈베리, 블랙베리 등의 베리류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진달래과 식물이랍니다. 블루베리라 함은 넓게는 산앵도나무속(Vaccinium spp.)에 속한 여러 종들 중 검푸른 열매를 맺는 대부분의 식물들을 뭉뚱그려 블루베리라고 부르며, 동아시아가 원산지인 들쭉나무와 정금나무 및 지포나무, 유럽의 빌베리(bilberry)도 블루베리의 일종으로 간주된다고 합니다. 물.. 더보기
찔레꽃 조그마한 무리를 지어 새순이 돋으며 새하얀 꽃을 피우니 반가운 꿀벌이 날아와 꿀과 꽃가루를 채취합니다. 봄의 활력을 느끼기에 충분한 순간을 포착하였습니다. 찔레꽃이라 함은 전국 각지의 산과 들에서 아주 쉽게 접하는 나무로 세계적으로도 넓게 분포하고 있어 종류와 숫자가 대단히 많은 수목입니다. 학명 : Rosa multiflora 분류 : 장미과 / 낙엽활엽관목 찔레꽃은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성의 키 작은 나무로, 높이는 1~2m이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가지에는 예리한 가시가 있다. '찔레' 라는 이름도 가시가 있어서 만지면 찔리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라고도 한답니다. 이른 봄 일찍 돋아나는 새잎의 색감이 아름다우며, 광택이 있는 잎은 언제나 싱싱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 가지에 달린 5~9개의 작은 잎은 서.. 더보기
삼지닥나무 거제 대금산 오르던 중 맹종죽 군락지 옆 개울가에 하얗게 핀 삼지닥나무를 발견하였습니다. 나무의 가지가 셋으로 계속해서 갈라진다고 해서 나무이름이 되었으며, 황서향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굵고 강인한 모양의 가지가 계속 갈라지면서 독특한 모양의 자연수형이 이루어지는데 둥글고 단정한 모습이 대단히 아름답습니다. 학명 : Edgeworthia crysantha 분류 : 팥꽃나무과 / 낙엽활엽관목 영명 : Paper Bush 삼지닥나무는 참나무 종류 숲의 가장자리나 나무 밑에 잘 자란다고 하는데, 수피를 고급 종이의 원료로 쓰기위해 예로부터 인가 주변에서 재배했다고 합니다. 이른 봄(3~4월) 잎이 나오기 전 가지 끝에 30~40개의 작은 꽃들이 모여서 황금색의 둥근 꽃다발을 만드는데, 온 나무를 뒤덮으면.. 더보기
서 향 – 향기가 천리까지.. ‘서 향’은 2월 10일의 탄생화로 '불멸, 명예’라는 꽃말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나무이름은 상서로운 향기라는 뜻으로 향기가 진하기로 대표적인 나무입니다. 남부지방에서는 천리향이란 이름이 많이 쓰이고 있는데, 진한 꽃향기가 천 리를 간다고 하여 ‘천리향’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심정화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학명 : Daphne odora Thunb. 분류 : 팥꽃나무과 / 상록활엽관목 영명 : Sweet smelling daphne 순천만국가정원에 따르면, ‘서향’ 꽃말의 의미는 “빛나는 전도가 보장된 당신이지만, 놀기 좋아하는 것이 단점입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상록성의 진한 녹색 잎은 두껍고 반짝이며 항상 생기가 넘치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서 향은 대부분 수나무이므로 결실하는 것을 보기 .. 더보기
"한국의 아이비", 송악 줄기에서 기근(공기뿌리)이 나와 나무나 바위를 기어오르면서 퍼지는 식물로, "한국의 아이비"라고들 한답니다. 한국 원산으로 흔히 남부지방의 산에서 잘 자라는 식물로 겨울에도 푸른 잎이 유지되고, 열매는 귀엽게 느껴지지만 관상가치는 그렇게 크지 않다고 봅니다. 학명 : Hedera japonica Tobler 분류 : 두릅나무과 / 상록활엽성 만경목 아이비(Ivy)라 함은 벽을 타고 오르게 심거나 화분의 빈 공간을 채우는 데 많이 쓰는 덩굴식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비슷하게 생긴 송악은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송악이 바로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한국의 아이비'이지요. 주로 따뜻한 남해안과 제주도 등 남쪽 지방에 분포하지만 충청도 이남의 해안과 섬 지방에서 습도가 높고 그늘진 숲속에 잘 자란다.. 더보기
미선나무 우리나라의 특산식물이며 세계적으로 1속 1종밖에 없는 희귀종 미선나무가 대연수목원에서 활짝 피고 있다. 꽃샘추위가 밀려 온 이른 아침 움츠린 몸에 활력을 넣을 만큼 깨끗하고 상큼하게 펴 운동 온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충북 진천·괴산 등에 자생지가 있으며, 천년기념물로 지정해서 보호되고 있단다. 참고로 미선나무의 이름은 아름다운 부채라는 뜻의 미선(美扇) 또는 부채의 일종인 미선(尾扇)에서 유래한다고 하며, 열매의 모양이 둥근 부채를 닮아 미선나무라고 부른다고 한다. 학명 : Abeliophyllum distichum 분류 : 물푸레나무과 / 낙엽활엽관목 이른 봄(3~4월) 잎이 나오기 전 모양이 개나리와 비슷하게 생긴 흰색 또는 분홍색의 꽃이 피는데, 가지를 따라 온 나무를 덮으면서 핀다. 개.. 더보기
히어리 대연수목원에 있는 히어리가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꽃샘추위가 몰려오는 이른 아침 바람에 흔들리는 꽃잎이 조금은 안쓰럽게 보인다. 히어리는 우리나라의 특산식물로 중부지방 이남의 양지쪽 산지에서 드물게 발견되며 보호식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른 봄 잎이 나오기 전에 작은 종처럼 생긴 선명한 노란 색깔의 꽃이 8~8개 정도씩 모여 황금색의 이삭처럼 늘어져서 온 나무를 뒤덮으며 피는데,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학명 : Corylopsis coreana 분류 : 조록나무과 / 낙엽활엽관목 송광납판화라고 부르기도 한다는데 전남 송광사 근처에서 이 나무가 처음 발견되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납판화는 일본에 있는 비슷한 나무의 이름으로 꽃잎이 두꺼워 마치 밀랍으로 만든 것 같다는 뜻이란다. 히어리속은 동아시아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