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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야생화

솜방망이 전체가 거미줄 같은 흰 털로 덮여 있어 솜방망이라고 부르는데 구설초(拘舌草)라고도 한다. 건조한 양지에서 자란다. 통상적으로 꽃은 5∼6월에 핀다는데 한식날 산소에 가니까 벌써 피어있다. 꽃은 노란색이며 어린 순을 나물로 하고 꽃 부분을 거담제로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타이완에 분포한다. 학명 : Tephroseris kirilowii 분류 : 초롱꽃목 국화과 / 여러해살이풀 더보기
풀꽃 - 노루귀. 현호색. 봄까치꽃 봄을 알리는 풀꽃들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너무 작기도 하거니와 엎드려 맞절하듯 대해야 자세히 볼 수 있으니.. 그러나 앙증맞고 예뻐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말로 사랑스럽고 신비로운 모습이다. 이 세상 모든 생명이 귀하듯 이 세상 모든 꽃들이 아름답다는 걸 깨닫는 순간 바로 내가 풀꽃과 같다는 걸 느낀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읊어 보노라면 더욱 그러하다.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노루귀 꽃과 줄기와 뽀송뽀송한 귀 털이며 전체 모습이 노루의 귀와 닮았다고 노루귀라 한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송도 암남공원 포구나무쉼터 주변에 자라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학명 : Hepatica asiatica 분류 : 미나리아재비과 / 여러해살이풀 현호색 현호색(玄胡索)이란 이름은.. 더보기
복수초 “복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복수초” 수복강녕을 의미하는 봄의 전령사인 꽃이다. 이른 봄 가장 먼저 피는 우리 꽃의 하나인 복수초가 송도 암남공원 군락지에 서로 경쟁하듯 피고 있다. 올 1월11일 처음 봉우리를 구경하였는데, 그새 다 커버렸다. 작년에 비교해도 약 보름이 빠르다. 꽃이 피기 직전 20여 일간의 기온 영향을 가장 잘 반영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는데 올겨울이 얼마나 따뜻했는지를 미뤄 짐작할 수 있다. 특산종도, 멸종위기종도 아닌 복수초는 우리나라 산하 곳곳의 낮은 곳에서 늘 함께해 온 친구 같은 야생화다. 신발 끈을 고쳐 매고 새봄을 준비하라며 일깨워주는 복수초의 메시지가 입춘 코앞에 더 새롭게 느껴진다. 일본에서는 정월 초하루 새해 인사를 할 때 선물로 들고 간다고 해서 원일초로 불린단다. .. 더보기
선밀나물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지만 그렇게 쉽게 접하지 못한 반가운 꽃을 보니 반갑기 그지없다. 밀나물과 다른점은 덩굴성이이냐 아니냐의 차이점으로 구분하는데, 참고로 밀나물은 덩굴성이다. 생육환경은 반그늘 혹은 양지에서 자란다. 키는 약 1m 정도이고, 잎은 길이가 5~15㎝, 폭은 2.7~7㎝로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분백색이며 넓은 타원형으로 어긋난다. 꽃은 황록색이고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길이가 4~10㎝ 정도의 꽃줄기가 나온다. 수꽃은 길이가 0.4㎝ 정도로 옆으로 퍼지며 잎겨드랑이에 여러 개가 달리고, 암꽃은 둥근 씨방에 붙어 있다. 열매는 7~8월경에 흑색으로 익고 백분으로 덮여 있으며 둥글게 달린다. 어린잎은 식용,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꽃말은 ‘다시 찾은 행복’, 장.. 더보기
할미꽃 영산의 한 마을 큰 군락을 이루고 있는 할미꽃이 만개를 하였다. 자연 그대로의 꽃이라 무척 반가웠다. 할미꽃은 처음 싹이 틀 때부터 할머니의 허리처럼 꼬부라져 올라오며 하얀색의 뽀송뽀송한 솜털 또한 할머니의 흰머리를 닮은 데서 기인한 이름이다. 유독식물이지만 뿌리를 해열·수렴·소염·살균 등에 약용하거나 이질 등의 지사제로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학질과 신경통에 쓴다. 전설에 의하면 손녀의 집을 눈앞에 두고 쓰러져 죽은 할머니의 넋이 산골짜기에 핀 꽃이라 한다. 노고초(老姑草)·백두옹(白頭翁)이라고도 한다. 꽃은 4월에 피고 꽃자루 끝에서 밑을 향하여 달리며 붉은빛을 띤다. 뒷동산의 할미꽃 꼬부라진 할미꽃 싹 날 때에 늙었나 호호백발 할미꽃 천만가지 꽃 중에 무슨 꽃이 못되어 가시 돗고 등 굽은 할미꽃이 되었.. 더보기
괭이눈 네 방향으로 벌어진 꽃잎이 고양이 눈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괭이눈’ 금요자라고도 하는데, 4∼5월에 연한 노란빛을 띤 녹색의 작은 꽃이 피며 꽃 둘레의 잎은 연한 노란색이다. 꽃잎이 조그마해서 곤충을 유혹하기 힘들어 꽃 주위의 잎을 노랗게 변화시켜 커다란 꽃송이처럼 보이게 하여 벌, 나비를 불러 모은단다. 개화기가 빠르고 낙엽수림 하에서 노랗게 변화하는 잎을 보는 즐거움이 큰 야생화이다. 학명 : Chrysosplenium grayanum 분류 : 범의귀과 / 여러해살이풀 더보기
노루귀와 현호색(2019.02.28) 송도 암남공원 포구나무쉼터 주변에서 예쁘고, 귀엽고, 앙증맞은 노루귀와 현호색을 카메라에 담았다. 접사렌즈가 아니어서 아쉬움이 큰 촬영이지만 이곳에도 이런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는 게 반가웠다. ♥ 노루귀 산지나 들판의 경사진 양지에서 자라는데 큰 나무들이 잎이 무성해지기 전에 꽃을 피운다. 뿌리줄기가 비스듬히 자라고 마디가 많으며 검은색의 잔뿌리가 사방으로 퍼져나간다. 전국 낙엽수림의 나무 밑에는 어디든 분포하며, 크기는 약 10cm 내외이다. 꽃은 꽃잎처럼 보이는 5~8장의 꽃받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흰색의 꽃이 가장 많고 보라색과 분홍색, 남색의 꽃 등 다양하게 핀다. 노루귀의 보송한 솜털이 참 좋으며, 줄기의 다복한 솜털이 꽃을 부드럽고 친숙하게 한다. 노루귀라는 이름은 꽃이 지고 난 후 .. 더보기
복수초 송도 암남공원에 복수초가 피고 있다. 일찍 봄을 알리는 꽃 중의 하나이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더 일찍 핀 듯한 느낌이다. 지금이 봄이가? 겨울이가? 어찌됐던 반갑다. “복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을 가진 복수초는 우리나라가 원산지로 전국의 숲 속 특히 활엽수 밑에 많이 분포하고 3~4월에 노란색의 꽃을 피우는데 지구 온난화 탓이겠지만 1월 말 2월 초에도 개화를 한다. 땅에 붙어 있다시피 해 엎드려 봐야 잘 볼 수 있다. 참고로 이른 봄에 피는 봄꽃들은 대부분 손가락 길이 남 짓 키가 크지 않다. 그 이유는 성급함이라기보다 나름의 지혜로운 전략이 있기 때문이다. 숲속은 햇볕을 차지하기 위한 긴장감 넘치는 전쟁터인데, 나무들이 잎을 펼쳐 하늘을 가리기전에 주변의 다른 풀들이 키를 올려 그늘을 만들기 전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