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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있는 여행

남해 보리암과 금산 둘러보기

일시 : 2024.02.23.(금요일)

날씨 : 흐림

 

 

남해 금산 보리암을 구경하고 금산 정상부의 여러 명소들을 구경하기 위해 딸내미 둘과 함께 복곡 제2주차장(매표소)으로 향하였다. 그런데 남해에 도착하니 의외로 높은 산 정상부에 눈이 하얗게 쌓여 있는 게 아닌가. 명색이 우리나라의 남해안인데, 참 신기하게 보였다. 평일이라 복곡2주차장까지 쉽게 올라 갈 수 있었다. 주차비는 제1주차장에서 카드결제나 하이패스 통과로 결재를 하는데, 나오면서 5,000원을 결제하였다.

 

참고로 여느 절과 달리 이곳은 사찰 입장료를 징수한다. 문화재구역 관람료로 어른 기준 1인당 1,000원이라고 한다.

 

보리암은 신라 신문왕 3(683)에 원효대사께서 창건하고 수도하시던 절로서 금산(錦山)의 한복판 관음봉을 기대고 위치한 유서 깊은 절이다.

 

 

 

 

해수관세음보살상

 

 

 

 

 

복곡제2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에서 문화재관람료 1,000원씩 지불하고 보리암으로 향한다. 주차장에서 보리암까지는 약 0,9km정도 된다고 하는데, 금산 정상부는 상고대가 가득해 설국의 아름다운 장관이 보리암을 찾은 수많은 광람객들 모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사진찍기 명소에 도착하니 해수관음성지 보리암에 관한 안내판이 서있고, 안내판 옆으로 보이는 바위가 걸음을 멈추게 한다.

 

 

 

 

 

보리암으로 들어간다. 보리암은 앞에서도 언급했듯 보리암은 신라 신문왕 3(683)에 원효대사께서 창건하고 수도하시던 절로서 금산(錦山)의 한복판 관음봉을 기대고 위치한 유서 깊은 절이다.

 

 원래는 남해 보광산상 관세음보살 시현(示現)도량으로 그 옛날에 원효대사께서 이 산 이름을 보광산(普光山)이라 부르고, 동록(東麓)에 범우(梵宇)를 지어 보광사라 불렀다

 금산이란 이름은 천하를 잡으려는 이성계가 전국 명산을 찾아 기도를 드렸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하던 중 금산에서의 백일기도로 등극하게 되자 비단으로 두른다는 뜻으로 보광산을 금산으로 개칭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음수대

 

 

 

 

 

보리암에서 내려다 보이는 남해의 앞바다 크고 작은 섬들로 가득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범종각

 

 

 

 

 

범종각 뒤 바위 틈에 자리한 석불이 인자한 모습으로 좌선하고 있다.

 

 

 

 

 

바위 덩어리들의 합창이다. 맨 우측이 화엄봉이다.

 

 

 

 

 

보광전 가장자리에 위치한 석등이 명품인 듯하다.

 

 

 

 

 

먼저 해수관세음보살상을 먼저 찾기로 한다. 계단으로 내려가면서 올려다 본 보광전의 모습이다. 보리암의 보광전은 보리암의 주법당으로 대웅전 역할을 하고 있는 보광전은 신라 신문왕 3(683) 초창 이래 여러 번의 중건 중수를 거쳤으며 현 보광전은 1968에 중건하고, 2000에 중수하였다고 한다.

 

 

 

 

 

해수관음상 바로 아래에 있는 남해금산 바위글 이야기라는 안내판이다.

 

 

 

 

 

해수관세음보살상 - 우리나라 3대 기도처답게 평일이지만 많은 보살님들이 찾아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다. 뒤에 보이는 바위들은 좌측이 화엄봉이고 우측이 관음봉이란다.

 

 

 

 

 

보리암전 3층 석탑

 

고려시대에 만들어졌다고 하며, 크기는 높이 1.8m이고 폭이 1.2m라고 한다.

보리암전 3층석탑은 가야 김수로왕비 허태후가 인도에서 돌아올 때 풍파를 만나 건너오지를 못 하는 중 파사석을 싣고 무사히 건너왔다고 한다. 이 석탑은 원래 김해시 구지봉 산 아래에 있는 호계사에 봉안되어 있던 것을 그 후 원효대사가 다시 이곳으로 옮겨 왔다고 한다. 1974216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74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다시 보광전으로 올라와 이성계기도처인 선은전으로 가본다. 보광전에서 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데, 계단을 따라 계속 내려간다.

 

 

 

 

 

위에 보이는 건물이 극락전이고 건물 아래 벽면에 이태조 기도처인 선은전 안내판이 서있다.

 

 

 

 

 

선은전

 

 

 

 

 

선은전 내부에 남해금산영응기적비와 대한중흥송덕축성비 등 두개의 비석이 있는데, 그에 관한 설명이 되어있다.

 

 

 

 

 

선은전에서 내려다 본 남해의 앞바다. 보리암이 기도빨이 좋다고들 하는데, 나는 여기에 있으면 기도고 명상은 소용없고 조망 구경만 할 것 같다. 너무 멋있고 아름다운 풍광 아닌가?

 

 

 

 

 

금산 제31경 화엄봉이다. 38경까지 지정되어 있다니 한마디로 말해 금산 전체가 신(자연)이 빚은 작품 전시장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금산의 바위덩어리와 해안이 어우러져 황홀경에 빠지게 한다.

 

 

 

 

 

딸내미들이 다 안돌아본다고 해서 단군성전과 금산산장은 봐라고 해가지고 쌍흥굴 쪽을 버리고 먼저 단군성전을 구경하기로 한다.

 

 

 

 

 

거창한 이름이지만 들어가보니 개인 암자 느낌이 들어 사진만 몇 장 찍고 돌아 나온다.

 

 

 

 

 

단군성전 위 능선 가까운 곳에서 자라고 있는 노각나무가 상당한 연륜을 자랑하는 것 같다.

 

 

 

 

 

흔들바위 - 금산 제33경이라고 하는데, 금산산장 가는 길목에 있다. 자라 목 부분에서 흔들면 흔들린다고 해 시도를 해보니 진짜 바위가 움직였다. 35톤이나 되는 바위가 흔들리다니 참 신기하게 느껴졌다. 내가 들어도 느낌이 오고 딸내미들이 봐도 흔들리는 모습을 불 수 있었다고 한다.

 

 

 

 

 

금산산장 - 예전에는 막거리에 부추전을 사먹기도 하였는데, 지금은 컵라면과 커피만 파는 모양이다.

 

 

 

 

 

금산산장에서 상사바위를 향해 걸어간다. 자꾸 바다 방향으로 고개가 돌아간다.

 

 

 

 

 

좌선대를 통과한다.

 

 

 

 

 

이름을 알 수 없는 이 바위 참 멋있는 조각품이라 생각한다. 보이는 모든 바위들이 신이 빚은 작품전시장이다.

 

 

 

 

 

상사바위가 코앞인 능선에 도착하니 살을 애는 듯한 찬 바람이 가슴을 파고 든다. 가슴만 파고 드는 게 아니라 손가락 끝이 마비되는 추위를 느낀다. 

 

 

 

 

 

추위는 참고 할 짓은 한다. 아름답고 맛있는 바위들을 카메라에 다 담는다.

 

 

 

 

 

상사암(상사바위)에 도착했다. 찬 공기가 장난이 아니다.

 

 

 

 

 

상사암에서 보는 보리암 - 말 그대로 절경의 절벽 위에 위치해 있다.

 

 

 

 

 

상사암에서 내려다 본 상주은빛해수욕장의 모습이다.

 

 

 

 

 

마참 딸내미들이 뒤늦게 따라 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혼자 셀프 컷을 하기 위해 장갑을 벗고 노력을 한 표가 나타난다. 사진으로 봐도 손가락 부분이 빨갛지 아니한가?

 

 

 

 

 

바위 위에 바위들이 줄지어 놓여져 있다.

 

 

 

 

 

헬기장 좌측으로 부소암이 있다고 하는데, 부소암은 생략하고 금산 정상으로 향한다.

 

 

 

 

 

대단한 줄사철나무를 구경한다. 바위에 딱 붙어 올라 바위 위에서 나름의 생육을 하는 모습을 보니까 대단하다는 말 밖에 할말이 없다. 수령을 150여년으로 추정하는데, 경남도 기념물 제306호로 지정된 모양이다.

 

 

 

 

 

금산 제1경이자 명승으로 지정된 금산 정상인 망대(봉수대)에 도착했다. 

 

 

 

 

 

정상 입구에 있는 바위가 인상적이다. 꼭 장화 같은 느낌을 받는다.

 

 

 

 

 

망대

 

 

 

 

 

망대에서 내려다본 남해의 진미

 

 

 

 

 

봉수대인 망대에서 인증 샷도 하고..

 

 

 

 

 

매점의 역할을 하는 금산각으로 내려와 주차장으로 향한다.

 

 

 

 

 

설국의 아름다운 풍광을 가슴에 가득 다고 복곡2주차장에 내려와 보리암과 금산 둘러보기를 마무리한다.